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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무기력하게 살면 안되는거에요?

ㅏㅏㅏ (판) 2020.09.15 01:22 조회8,932
톡톡 사는 얘기 댓글부탁해

스물아홉 여자입니다
무기력(?)하게 사는게 인생을 낭비하는 삶의 태도인지
궁금해서 다른 분들 이야기 듣고자 글 올려봅니다

저는 아주아주 집순이에요
집에서 재택근무 하는 직종이라 (코로나 이전에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기도 하고,

어릴때부터 내성적이고 내향적이고
나가서 활동적이게 돌면 지치고 기빨렸어요

친구들이랑 집에 매일 같이 가던 길을
어쩌다 혼자 가게 되는 날이면 속으로 은근
기분 좋아하는(?) 혼자를 즐기는 아이였구요

이런 저의 성향을 저는 부정하기 싫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다 외향적이고, 활동적 에너지가 넘쳐야
인생 잘 사는 걸까요? 잘 모르겠어요

내가 하는 일에서 만큼은 욕심이 많아요
하는 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수 있고 직업이라는것에도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쉴때는 사람 만나는거 안좋아해요
친구도 2명밖에 없고 그 친구들도 저랑 성향 똑같아요
주기적으로 만나야지만 친분을 유지할수 있는 친군
제겐 필요 없었어요
정말 친하면 굳이 연락 자주 안해도 자주 안봐도
가끔 봐도 어색하지 않은 사람 이라 생각해요

일반 사람들이 대체로 좋아하는 여행? 별로 안좋아하고 가끔 싫어해요
예민해서 침구 바뀌면 잠 잘 못자고 여행 가기전에
챙겨야하고 준비해야하는게 저로선 귀찮아요..
쇼핑? 살것만 리스트 메모해서 딱딱 그거만 사고 빠르게
나오는 스타일이며 화장품,옷 관심없어요(외모는 타고난 유전이 90프로고 청결하게만 기본적 관리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라 꾸미는데 시간 에너지 소모는 부질 없다 느끼구요. 필라테스는 주2회 꾸준히 하는 정도)

전 그냥 집에서 예쁜 파자마입고 요리하고 맛난거먹고
강아지들 케어하고, 드라마 정주행하고
책읽고 진짜로 이럴때 가장 가장 세상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돈 소비도 집과 관련된것에 많이 투자해요
(침구,파자마,향초,디퓨저 등등)


그런데 주위 가족들, 몇 없는 지인들이 (아까 친구 두명 제외)
젊음을 낭비하지 말고 인생을 낭비 하지말아라
좀 생기있게 활동적이게 살고 낮에 햇빛도 자주 봐라
젊음이 아깝지 않냐, 차도 사서 좀 이곳저것 다니고
싶지 않냐는 말을 하네요..


제가 좀 평범하지 못한 사람일까요?
인생의 낭비라는 이야기까지 들을 정도로
무기력한건가요?
듣고싶고 묻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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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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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9.1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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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사람 태반입니다. 나가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자랑하고 싶어하지만 집에서 쉬는게 좋은 사람들은 굳이 자랑하지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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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에잇 2020.09.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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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랑 성향 비슷함.. 옷 화장품 좋아하지만, 나는 출근을 해야해서 그렇고 나도 집에서 갱쥐들하고 케어하고 드라마보고 청소하고 그런거좋음.. 칭구들 만나는것도 넘 귀찮고 ( 만나서 놀땐 또 재밋게 놀고옴) 재택근무 너무 부럽고.. 파자마 침구 디퓨저, 향수등 모으는거도 비슷하고.. 홈웨어에 투자많이함.. 하지만 여행도 좋아함.. ㅠ 암튼 성향 차이라고 생각함. 내가 행복하면 된거아님 ? 본인이 행복하면 남들말 신경쓰지 마시길 재택근무 너무나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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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9.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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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성격이에요!
적어주신 내용만 보면 전혀 무기력해보이지 않아요.
저도 기본적으로 성향 차이라 생각하는데
활발한 여자친구 만나면 나름대로 새로 경험해보는 것들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여유를 가지고 좋아하는 일 하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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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3 2020.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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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무기력하거나 잘못 사는건 아닙니다. 다만, 가족들 지인들의 조언을 부정적으로만 듣지는 마시구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요리 좋아하고 맛있는거 먹는거 좋아한다고 하셨죠? 가족들과 지인들 입장에서는 바깥 세상에 나가보면 더 맛있고 새로운 요리들이 많은데 님은 집에서 요리한 것만 먹고 있으니 안타까운마음에 맛있는 거 좋아하는 님이 그런 맛있는 음식도 더 많이 누리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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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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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또한 집수니스탈이고 많은친구들보단 소수친구들이 좋고 그런데 솔직히 20-30대는
좀더 돌아다니고 추억쌓은게 좋김함
지금 내가 40인데 집수니스탈인데도 불구하고 20-30대 친구들과 쌓아온 추억거리, 여행,
지금에 와서 재밌게 잘 놀기도했네 하며 그립기도 하고 떠올려보기도하고 한데
추억거리가 없으면 나이들어서 더 활동안하고 먼가 허무해지는것도 있긴함..
특히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벗고 언제 일상생활활동할지 모르는 상태라 더
그런것같음
그냥 오늘 기분이 다운이야 생각들면 다운된기분으로 지내기도하고
오늘 기분너무 조아 설레여 하면 기분업된상태서 지내기도하고
난왜이럴까 이렇게 살아도 될까 보다는 하루하루 나를 아껴주고 소중히 여기면서
소소한것에 재미 흥미를 붙혔음좋겠네 간간히 자기 칭찬도 필요하고
지금은 어디론가 떠나고싶음 ㅠㅠㅠ 강제적집수니는 정말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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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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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기력한데 요리를 어케해먹어. 정상임 그냥 하고싶은대로 살어. 남은 그냥 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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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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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되진않는데 훗날 후회하진 않을지 생각하라는거. 시간되면 교보,영풍가서..책들보면 90세 안팎분들이 돌아가시면서 후회한거 책 나온것들 전세계 많거든. 전세계,수많은 이들이 죽을때 후회한게 좀공통되더라 이거야. 의사,호스피스,간호사등 수십년 수많은이들 지켜본 분들이 쓴 책들이니까 함 봐. 다살고서 후회하면 인생이 아깝잖아. 집에서 맨날 혼자 소꼽놀이 하듯하다가 100세 노인돼서 죽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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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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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햇빛 자주 보라는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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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 2020.09.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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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많이 만나면서 에너지를 회복하는 사람이 있고, 사람을 많이 만날수록 에너지가 깎이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후자라서 님 마음 이해가요. 그냥 사람의 성향 차이인 것 같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하는 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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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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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분 저랑 성향이 너무 비슷한데 직업을 여쭤봐도 될까요???ㅠㅠㅠ 진로 고민중인 학생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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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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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낭비라는 말이 웃기지않음? 난 그냥 태어난김에 사는거니까 내 10대가 어떻게 흘러가든 애들 해보는거 안해봤든 딱히 후회는없음 다 하이틴처럼 보내야한는것도 아니고 내 친구는 좀 돌아다니고는 업되서 집에 있는사람 안쓰럽게 보고 우월감느끼고싶어서 정떨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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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ㅣ 2020.09.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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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중에 나이들어서 무릎연골 없어져서 무릎 아프고 허리협착증 와서 허리 아프면 집에만 있어야 될지 몰라요. 전 그 때가서는 못 해 볼 것들을 미리 해야놔야겠단 생각에 건강할때 될수 있는대로 많이 다녔어요. 근데 저도 집순이라 집에 있는게 더 좋긴하더라구요. 그래도 늙어서 후회하거나 속상해하진 않을거같아요. 인생은 길잖아요. 멀리보고 살면 집에만 있게되진 않을거에요. 이렇든 저렇든 내인생이지만 남들 말에 귀기울여보는것도 나쁘진않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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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힝 2020.09.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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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외출복은 잘 안사고 잠옷 앞치마 이쁜거보면 바로 질러요 ㅋㅋㅋ 러그 이런거 조아하공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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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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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에만 있는다고 게으르고 무기력하다는 사람들은 남을 이해할 생각도 안하는 것 같음 집에서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무기력한게 뭔지도 모르면서 집밖에 안나온다고 무기력하게 있는다고 그러는데 진짜 무기력하면 침대 밖으로 나가기 싫고 밥도 먹기싫어서 그냥 굶음.... 각자 알아서 잘 사는데 본인 생활방식이랑 다르다고 후려치는 사람 너무 싫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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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20.09.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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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처럼 저도 그래요..혼자가 세상에서 젤 편하고 인생은 혼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괜히 남들이 볼땐 그럴수 있을수도 있으니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네~하고 신경쓰지마세요ㅎㅎ나자신에게 투자하는것이 젤 현명한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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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2020.09.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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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럽네요 저도 성향 자체는 진정한 집순이인데 남 눈치 본다고 초등학교 친구들계모임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동기모임 에휴. 결혼식이며 집들이며 돌잔치며 생일파티며 갈때마다 기빨려서 오네요 단톡방 카톡갯수만 바도 토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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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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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게 왜 무기력한 삶이죠? 주변인에게 피해안주고 본인 앞가림 하면서 본인만의 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게 왜요? 꼭 액티브하고 외향적인 삶이 의미있고 옳은 삶이라는 기준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어요. 본인이 불행하지 않고 행복을 느낀다면 그게 곧 기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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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9.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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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kimjea 잇츠미가이뻐 개수작린이가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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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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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딱 님과 같은 성격이예요. 여행보다 책이 좋고 친구도 오래되고 부담없는 소수의 친구가 좋고. 지금 생활에 만족하는 데.. 지나고보니 주위사람들이 권유해서 갔던 여행이나 의미있는 경험을 통해 세상 보는 시야도 열리고 추억도 생겼는 것같아요. 님 성향상 본인 삶에 만족하는 것도 공감되서 지금 생활로도 글쓴이에겐 충분하다는 것을 알아요. 주위사람들이 글쓴이 삶을 무기력하게 폄하하는 건 잘못되었지만... 조금 적극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니 한번쯤은 고려를 해보는 것도 어떨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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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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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성향에 따라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사람 만나야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안에서 혼자 있으면서 쉴 때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는데 그냥 후자일 뿐 본인이 행복하고 만족한다면 된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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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0417 2020.09.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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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무기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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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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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 전 좀 다른관점이에요 물론 여기 대부분의 댓글들이 사람마다 다른거다,자기가 원하는대로 해라 라고 조언하는데 부모님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봐요 집에서 쉬고 여유로움을 즐기는건 나이먹어서도 할수있지만 글쓴님의 젊음은 인생에 딱 한번뿐이잖아요 막상 안하단걸 해보면 또 관점이나 취향이 달라지게 되는경우도 있구요!젊었을때 활동적으로 돌아다니는것도 전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당 휴식도 좋지만 새로운 경험은 나이먹어서 좋은 추억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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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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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성격이지 뭐 외향적이라 사람을 많이 만나야만 충전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는 사람을 멀리해야 충전돼 ㅠㅠ 지금도 회사라 방전됐음...빨리 집에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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