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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나 너무 지쳐 한 번만 들어와서 위로해 주라

ㅇㅇ (판) 2020.09.16 00:56 조회5,283
톡톡 사는 얘기 댓글부탁해

+ 알림이 안 떠서 댓글을 못 봤어.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사람들이 위로해 줘서 힘이 되는 거 같아. 이걸 왜 이제서야 읽었는지. 꼭 이겨 낼게 고마워 진심으로 언니들도 행복하길 바라


반말해도 괜찮을까? 난 그냥 학생이야. 중딩.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 우리 집은 크게 잘 사는 편은 아니야. 아빠는 가방끈이 짧으셔서 공사일 하시고 엄마는 여러 가지 일 하셔. 화장품 회사, 여행사, 요즘은 보험사 자격증 따고 교육 다니시고. 학원은 엄마가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몇 달 전에 끊으셨어. 또 동생은 용돈 받는데 난 안 받고 있어. 이유는 나도 몰라. 아 동생은 남자야. 학교에 매점이 있는데 난 급식 먹고 항상 돈 없다고 반으로 먼저 돌아가. 솔직히 기분 별로야. 날 거지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

사실 작년 겨울쯤이었나. 어쩌다 엄마가 누군가와 카톡 한 내용을 보게 됐어. 내용은 잘 기억 안 나는데 여잔지 남잔지는 모르는 누군가와 싸우는 내용이었어. 처음엔 엄마도 사람이고 어른이라고 친구랑 안 싸우는 건 아니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사랑해. 이 말 보고 껐어 그냥. 정말 여자일지도 모르는 거지만 그냥 무서웠어. 엄마가 정말 바람을 피우는 걸까. 나한테도 잘 안 하는 말을. 아 이건 나라서 안 하는 걸지도. 그냥 부정하고 싶어. 잊고 싶어.

난 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아무것도 없어. 사실 있다 해도 부모님이 뒷바라지해 주실 수도 없겠지. 공부도 잘 못해.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 포기해 버리고 싶어

미안해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 아니라서 그냥 다 내 잘못 같고 다 너무 힘들어서 익명의 힘을 빌리게 됐어. 나보다 더 힘든 사람 많을 텐데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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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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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https://m.blog.naver.com/fullfull01/221247949006 광고 아니니까 여기 올라온 글들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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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9.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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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가 충격이 컸겠네 근데 누구나 살면서 삶이 힘들때가 있는데 엄마는 너무 힘드셔서 위로를 받고 싶으셔서 그런걸거야 그리고 돈때문에 너무 기죽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글쓴이는 아직 중학생이고 당당하게 살권리가 있고 글쓴이의 존재로 기뻐하는 사람들도 있을거야 힘내 요즘은 공부못해도 성공하는 방법이 많아져서 괜찮아 옛날이야 공부밖에 없었지만 요즘은 전교꼴지도 성공하는시대라서 괜찮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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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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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야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못돼먹은 댓글들은 제발 무시해줬으면 해
어딜 가든 인터넷에는 어떻게든 남의 마음에 비수 꽂고 비아냥거리고 싶어하는 놈들이 있어
네가 거기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무슨 말을 써야 좋을지 모르겠어 네잘못 아무것도 없고 네가 지금 무기력하고 뭔가를 좋아할 수 없는것도 성적이 안 나오는것도 다 네 잘못이 아니야ㅠㅠ 어린나이에 충격받았을 너를 생각하니까 눈물이 핑 돌아 얼굴도 모르는데 말야ㅠ 이겨냈으면 좋겠다.. 이기지 않아도 되니까 무너지지만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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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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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걱정마.요즘 애인없는 주부는 없대.댓글들봐두 알수있듯이 다 쓰니엄마처럼 애인두고 낮에 모텔가고그래. 즐기며 사는거지. 동생이 생길수도 있고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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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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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쓴이야, 고등학생 되면 이런 고민 가진 친구들 은근 많다? 우울해있지말고 너는 잘웃고다니고 좋은 사람들 만나. 마음 맞는 친구들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서로 잘 토닥거려줘 그러다보면 어느 새 대학생 돼 있고, 술 한 잔 기울이면서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면 조금은 살만해진 지금에서야 여리고 어렸던 중학생 시절의 너를 토닥거리고 싶어질걸. 왜그렇게 혼자 앓았냐고. 좀더 너는 행복해질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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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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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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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는 애인이 있으신 것 같고 집안 형편도 안좋고 해서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은데, 그거 커서 보니까 내 주위 친구들 가정에서도 한 번씩 다 겪었던 일이더라. 물론 우리집도 그랬고. 특히 우리집은 아버지가 바람 났었는데 의심이 아니고 사실이었어 지금 당장은 너가 어머니한테 배신감이 들겠지만 너도 커서 알게 될거야. 부모님이 바람 피운다고 해서 가정을 버린 게 아니야. 너희 어머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어머님이 자식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가정이 어떻게 되든 말든의 생각에서 바람 피우시는 게 아니란 얘기야. 부부간의 문제에서 촉발된거지. 너희를 버리실 생각을 하거나, 그런 거 아니야. 그리고 혹시 이 문제로 부모님이 이혼하실까 걱정된다면, 현실적으로 부모님들은 쓴이같은 소중한 자식들 때문에라도 쉽게 이혼하시지 않아. 그리고 집안이 어려워서 많이 속상하지? 그렇다고 소심해지면 안된다 그럴수록 자신감있게 다녀 나는 고등학생 때 수학여행비 못낸 걸로 담임선생님이 혼내키셔셔 자존감 완전 낮아졌었어 지금은 대학생인데 술 마시면 예전에 안좋았던 일 말하는 게 주사야.. 니 청춘이 트라우마가 안됐으면 좋겠어 포기한다는 생각은 정말 희망이 없어지는거야 지칠 순 있어 하지만 하루에 두 번이라도 웃어봐 친구야 :)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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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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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무력하지도 않다.
별을 안내하는 그 힘이 그대 또한 안내한다.

- Some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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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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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없이 불행하다 자기연민에 빠지면 한도끝도없어요 다들 알게모르게 가정에 문제하나쯤은안고살거에요 너무 그쪽에 빠져있지말고 학생이 그나마 기분전환용으로 즐거움느끼는걸 하면서 기본은 공부에 매진하세요 그시절 은근 금방지나가요 기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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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20.09.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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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답답하고 화도 많이 날것같아요 부모님..부부의 문제는 부부만 안다는 말이있죠.. 제가봤을때는 글쓰신분이 고민,걱정한다고 단기간에 해결되지않을거고 어떻게할 방법도 없습니다... 글쓴이님 앞으로의 인생이 백배는 더 중요해요.. 부모님 가정환경때문에 본인인생 포기하고 그냥 될대로되라 하고 살거예요? 아직 10대이고 인생은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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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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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튜브에 가짜사나이 영상 보는 거 추천해. 너한테 꼭 필요할 거 같다. 나도 중학생때 아빠가 사업 실패해서 좁은 집으로 이사가고 맨날 사채업자들이 찾아오고 그랬어 지금도 부모님 사이 안좋고 개판이야 너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가정환경이 안좋아서 너까지 불행해지진 말라는 얘기야. 부모님이 어떻게 살든 지금 삶이 얼마나 구질구질하든 그냥 너는 니가 행복해질 수 있게 좋은 것만 보고 살아. 안좋은 게 보여도 보려고 하지마. 진짜 너 성격만 버려. 어디가서 주늑 들지도 말고 좋은 사람들 만나면서 가끔은 너 스스로한테 응원과 격려를 보내줘. 너까지 불행해지지마. 난 어릴 때 이렇게 사는 법을 몰랐어서 성격이 많이 우울해졌는데 넌 나와 다르게 행복한 학생시절을 보냈으면 좋겠다. 힘들고 답답해서 글 올린거지? 잘했어 행복하게 살아 힘들 때 웃는 사람이 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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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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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0대중후반 언니야..
쓰니보다 훨씬더 안좋은 환경에서 자랐어.. 용돈이 뭐야..
6학년때부터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육성회비 냈거든..
결국 여상으로 진학해서 일찍 취업해서 돈 벌었지만..
난 절대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나만 바라본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일했어.. (대학도 야간으로 졸업했어..)
지금은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가난하게 살지는 않아. 그러니 힘내자..
잠시 지칠때는 쉬어가는것도 방법이야.. 자책하거나 우울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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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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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엄마도 여자야. 애인을 만들고 즐길 권리는 있어. 돈많은 새아빠가 생길수도 있고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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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9.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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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봤든간에 넌 너의 역할에 충실했으면 좋겠어. 중학생의 역할이 뭐야? 공부! 너무 뻔한 얘기긴 한데, 공부 열심히 해.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거든, 무시당하지 않고 싶거든 열심히 공부해. 공부에 취미가 없다면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꾸준히 생각해서 꿈을 갖고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하고 노력해! 그게 뭐든 빠져들어서 하면 지금 상황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을테니까~! 분명 시련도 있을 것이고 실패의 맛도 볼거야. 그때마다 실망하지말고 포기하지말고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다시 시작해. 단맛 쓴맛 다 겪어보고 견뎌내는게 인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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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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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신 건 없는 거 같아요.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것은 계속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할 수 없더라도 나중에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거든요..ㅎㅎ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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