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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육아 엄마 아내.. 익힘 빌려 이 밤 끄적여요

닉넴적어요 (판) 2020.09.17 00:36 조회4,589
톡톡 임신/출산/육아 채널보기
집안이 조용해질 때 즈음
오롯이 내 시간을 가져본다.

사실 그마저도 규칙적으로 들리던 내 아이에 숨소리가 쌕쌕 되기 시작한
그 순간 온전한 내 시간은 오늘 하루 중에서도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 일 테지.

예고도 없이 반복되다 이따금 적막을 깨 버릴 만큼 크고도 건강한 그 소리는
내 하루의 시작과 끝의 구분도 없는
연속적인 생활을 자각하게 해 불편하게 만들어버린다.

시계가 12:00를 가리키고, 의미 없이 누른 맘 카페에선 어김없이 새 날을 맞이한 출석 글이 올라온다.

이즈음 되니 모든 엄마들이 다들 의식적으로 날이 지나가고 다가오고 있음을 기록하는 걸까 싶기도 하다.

내일을 생각하면 이 시간 푹 쉬어 최상에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

내일을 생각하면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여 최상의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

내일을 생각하면 좋은 생각만 하고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나는 아침이 곧 밤이자 새벽이 곧 아침인 이 생활 속에서 스스로 관리를 하지 못한다는 게으른 굴레를 견뎌내지 못하고

폭식을 하고 만다.
피곤을 질질 끌고 잠 못 이루는 밤낮이 반복된다.
참지 못하고 버럭이곤 후회하곤 한다.

내 우주, 내 전부인 사랑스러운 아이와 가족을 위해...

나로서, 엄마로써, 딸로서, 부인으로써, 며느리로써 많은 자격과 역할 사이에 아직도 혼란스러운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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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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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년차 아들 둘 엄마 입니다. 일찍자도 피곤 늦게 자도 피곤 아이들이 잠든 이시간 마저 피곤하면 일찍 자라는 남편 주댕이를 때려버리고 싶네요 한번도 안깨고 6-7시간을 자본게 언젠디 육아가 힘든건 알지만 하기싫은게 아닌데 내팽겨 치고 도망가고싶은 요즘입니다 ... 날은좋고 둘 챙겨 나가자니 일이고 엄마의 삶이 녹록치 않다는것을 그냥 얻는게 하나도 없다는것을 오늘 또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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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bq 2020.09.1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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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작성 시간을 보고 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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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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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 일기장에 쓰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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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8 2020.09.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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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사상'이 아니라 '행위'임을 자각하고 운동부터 우선......실시!
살면서 생각하거나, 생각하면서 살거나 둘 중 골라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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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9.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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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 아이의, 최상에 -> 최상의 , 등등 가독성이 너무 떨어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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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2020.09.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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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그러셨는지.... 아무리 평소에 자기관리를 잘하더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씩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는데
그런 상황인건지 아니면 꽤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습관적 무기력인건지
스스로 진단해보시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주기적으로 슬럼프가 오는데 혼자 헤어나오기 힘들때는
타인의 도움이라도 받으며 이겨내려고 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혼자 운동하기 슬럼프가 올때쯤 PT를 받는다던지 정신적으로 어려울때 심리상담을 받는다던지.. 책이라도 주문해서 독서하며 책의 도움이라도 받으려 노력합니다.
돈이 들더라도 나 자신을 활력있게 건강하게 만들려면 뭔들 못하겠어요..
결국 심신의 건강이 최고입니다.
아이도 있으시다니 존경하고 닮고싶은 엄마가 되고싶다는 마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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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9.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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