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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검은머리 짐승 거두면 안된단 말 이제 이해됩니다

ㅇㅇ (판) 2020.09.17 15:14 조회113,042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 저보다 한살 많은 엄마 친구의 딸과 잠시 같이 살았어요
엄마 친구는 경제 상황이 매우 열악한 상태였고
친정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시기 직전이여서 곁에 있어 드리고 싶어 했어요
근데 친척도 없고 애아빠도 없는데 애는 학교를 보내야하니 고민 끝에 저희집에 맡기신거구요
처음에 2,3주만 맡아달라 하더니 두달 넘게 같이 살았네요
저희집은 돈이 좀 있는 집안이라 그 언니한테 경제적으로 야박하게 굴지도 않았고 용돈도 엄마가 저보다 많이 챙겨줄 정도로 잘해줬어요
사춘기때 남집에 얹혀 살면 얼마나 눈치가 보이겠냐며
저에게도 말도 조심해서 하고 정말 친언니 생겼다 생각하고 잠시만 지내달라 하셨어요
저는 과묵한 편인데다가 공부만 할때라 그 언니랑
크게 말은 안섞고 지냈지만 눈치준적 없고 조용히 저 할일만 했어요
엄마가 방도 제일 큰 방으로 내줬고 저 옷 사면 꼭 그언니것도 하나 사줬고
주말마다 자기 친구들 데려와서 자기집인것마냥 웃고 떠들때도 저는 시끄럽다 말한마디 안하고 독서실가서 공부했어요
그때 마다 엄마는 언니가 먹고싶다는거 만들어주거나 배달시켜줬구요
그러다가 제가 그 언니랑 싸우고 쫓아?낸 적이 있어요
아침에 독서실 갔다가 저녁시간 다되서 돌아온적이 있는데
그 언니랑 친구들이 아직도 집에 안가고 있더군요
짜증은 좀 났지만 참으려고 했어요
근데 그 언니 친구들이 그언니한테 하는 말이
야 니네 도우미 아줌마한테 떡볶이 해달라고 해 떡볶이 땡긴다
였네요
순간 눈 돌아서 들고 있던 책을 그 언니한테 던졌고
그 언니 친구들이 저보고 남집에 얹혀사는 주제에 어디서 주인 딸한테 행패냐고 했어요
그래서 내가 이 집 딸이고 저 사람은 도우미 아줌마가 아니라
우리 엄마다 얹혀사는건 이 언니다 했더니
친구들이 당황해서 그게 무슨 소리냐 했어요
그언니는 울고 불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고 엄마가 급하게 친구들 보내고 흥분한 저희를 달래려고 노력하셨죠
그때 알았어요
그 언니가 저희집에 온지 한 일주일 됐을때? 조심스럽게
거실에 붙어있는 가족 사진 떼주시면 안되냐 했었거든요
집에 들어올때마다 내가 남집에 얹혀산다는거 자각하게 되서 괴롭다 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떼서 안방에 놔뒀었는데
사실은 친구들 불러다 자기집인척 하기 위해서 그랬던거죠
그날 그 언니는 학교 안간다 죽고싶단 말 만 계속 반복하며
방에서 펑펑 울었고 방에서 자기 엄마랑 오랫동안 통화를 하더라구요
그날 저녁에 그 언니 엄마가 전화와서 아무리 그래도
사춘기 애한테 그런 망신을 줄수가 있냐고
자기딸 맡아준게 고마워서 아무말 안하려고 했는데
너 우리딸이랑 니네딸 대놓고 차별하는거 그것도 엄연한 학대다 소리까지 하셨대요
엄마 입장에선 완전 황당하죠
친딸보다 더 섬세하게 챙겼고 씻고 나오면 머리 말려주고
아침에 밥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고 했고
교복까지 싹 다려주고
돈 한푼 안받고 맡아준데다가 용돈도 저보다 더 챙겨줬는데
엄마는 그날 밤새 우셨어요
결국 다음날 아침 엄마가 친구한테 전화해서 그렇게 고까우면 니 딸 당장 데려가라고, 앞으로 너랑은 끝이다 했는데 서로 고성이 오가고 그 아줌마가 울엄마한테 심한 말 했는데도
바로 데리러 안오더군요
자기 볼일 다 보고 4일 뒤인가 데리러 왔어요
가면서도 인사 한번을 안하고 엄마가 사준 옷이랑 패딩 스타킹 양말 팔찌 기타등등 싹 가지고 나갔어요
그 와중에 노트북 가지고 가겠다고 (군대간 오빠거였음)
나대다가 제가 눈에 불켜고 쫓아가서 뺏았더니
그 아줌마가 한 말이 "너 좋은집에서 나고 자라서 배운게
그거 뿐이니?" 였네요
제가 악다구니쓰며 우리엄마가 사준거 다 뱉어내고 가라 패딩도 벗어라 가방 열어봐라 우리물건 또 훔쳐간거 아니냐 그동안 먹여주고 재워준 비용 뱉아내라 엄마한테 받은 용돈도 다 토해내라 울면서 소리치고 했는데 엄마가 그만하라고 말리셔서 확인도 못해보고 그렇게 보냈네요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생각만 하면 열받아요
근데 웃긴건 거기서 끝이 아니란거죠
그렇게 그 언니도 저도 성인이됐는데 그언니는 전문대 유아교육과, 저는 근처의 4년제 경영 다니며 sns를 시작했어요
먼저 친추가 오더라구요?
내가 뭐 찔릴게 있나 싶어서 받아줬는데 처음엔 별말 없고 별일 없었어요
근데 갑자기 장문의 글을 쓰더라구요
자기가 어린 시절 힘들었던거 남의집에 얹혀살며 그 집 딸한테 머리채 잡혔던거 (쌩구라죠 머리채 잡은적도 없어요)
완전 식모살이처럼 집안일 하고 눈칫밥 먹었다 (집안일은 개뿔 지 방 천소도 안한년인데 아 욕 나오네요)
마지막까지 그집딸한테 시달리고 나왔다
나는 좋은 선생님이되서 이런 아픔 가진 아이들이 없게 해야겠다 나이만 먹는다고 다가 아닌 정말 존경받는 어른이 되야겠다 뭐 이런식?
그 밑에 친구란 인간들은 너무 멋지다 존경스럽다 빨리 선생님 되자 성공해서 보란듯이 복수해라 며 저희집 욕이 엄청 달리고ㅋㅋㅋㅋ그 학교 교수님까지 멋지다며 칭찬 댓글 남겼더군요
어이없어서 친구들 대동해서 아직도 구라치고 다니냐고 돈이나 토해내라고 댓글 남겼더니 전부 바로 기차단시키고 결국 글은 내렸네요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검은머리 짐승 거두지말란게 무슨 뜻인지 이제야 알거 같아요
코로나만 아니였으면 학교에 찾아가서 개망신을 줬을텐데
아쉽네요 진짜
제 얼굴보고도 그런소리가 나올지 궁금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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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ㅂ것들] [되돌아올것]
3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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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헿헿 2020.09.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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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부계정만들어서
이 사실 쭈욱 올리고 그언니 인별 팔로우한사람
다 팔로우 걸고 다니셈ㅋㅋㅋㅋ
그럼 누가 팔로우 걸었지 하면서 한번씩 보러 들어올ㄲㅓ고
그럼 해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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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9.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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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숲에다써요. 나같으면 적당히 찾으면 찾을수잇게 하지만 고소는 피할만큼쓸듯 . 어디서 생구라쟁이가 애들선생이 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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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9.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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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재탕인데???? 원본지킴이라고 쓰던가 요새 가끔 본인일인냥 재탕글 올라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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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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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왤케 주작같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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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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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다 그렇게 쓰레기는 아닌데 말이죠. 그런 것들때문에 함부로 돕는거 아님.
어린 시절 가난하게 살아서 가난한 남친 거짓말도 속아주고 그랬는데, 결국 나 사는 집 보고 매달린듯.
본능인가 싶기도 하고. 가난에서 벗어날 방법이 그닥 없으니 지들도 살려고 그런거잖아요
우리 가족 그렇게 산 적이 없어서 그런지 벌써 두번이나 당하고도 안믿기네요.
오해하는 분들 있을까봐 덧붙히자면 나이 들면 형편은 거짓말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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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00 2020.09.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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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말도필요없다..걍 개 ㅆㄹ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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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9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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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레기 아직 살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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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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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가족사진 떼달라고 할때부터 소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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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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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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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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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인거 알면서도 살짝 감정이입했다 언니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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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쟉 2020.09.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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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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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9.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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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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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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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자작은 돼야 읽을맛이 나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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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20.09.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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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예전에 올라왔던.재탕또 써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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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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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ㅋㅋㅋ부질없다... 밥이나 먹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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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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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몇년전에도 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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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9.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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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ann.nate.com/talk/344536958
이글을 오마주한거야?
아니면 같은 작가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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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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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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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9.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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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진짜 너무 역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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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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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리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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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20.09.1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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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엥 나 이거 몇년전에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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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2020.09.1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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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확히 기억하는데 님들이 재탕이라는 글은 글쓴이,친동생있었고 그ㄴ은 둘보다 어렸고 더 오래있었으면서 윗글보다 더개진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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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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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검은머리 짐승은 지발등 계속 지가 찍고 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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