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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연애에 대해 하이퍼리얼리즘이라는 영화

ㅇㅇ (판) 2020.09.17 15:23 조회1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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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그 마지막에 대판 싸웠었잖아.

그거 왜 싸웠지?



 

-나도 그거 기억이 잘 안 나던데

- 그렇지?


 

싸운 건 기억이 나는데 왜 싸웠는지는 기억이 안 나



 

너 그거 알아?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날 확률이 82%래



 

근데 그렇게 다시 만나도

그 중에서 잘 되는 사람들은 3%밖에 안 된대



 

나머지 97%는 다시 헤어지는거야



 

- 왜?

- 처음에 헤어졌던 이유랑 똑같은 이유로



 

같이 갈래?



 

- 무서워

- 뭐가?



 

넌 우리가 그 3% 안에 들 수 있을 거 같아?



 

그거 알아? 로또 있잖아

로또가 당첨될 확률이 814만분의 1이래



 

근데 매주 1등이 몇 명씩 그렇게 나오잖아

814만분의 1인데



 

그러니까 3%면 되게 큰 숫자야



 

엄청나게 큰 거야






 

- 맛없어?

- 아니, 맛있어



 

- 이것도 좀 먹어봐

- 응, 맛있어



 

나 생각났어. 저번에 왔을 때 싸웠던 거.

왜 싸웠는지 기억이 안 났었잖아



 

아까 너랑 싸우는데 기억이 확 나더라



 

그 때도 우리가 좋아서 만나는 거냐고 물어봤었는데



 

- 내가 잘 할게

- 너 충분히 잘 했어



 

그래, 너도 나한테 진짜 잘 했어



 

맞아, 우리 둘 다 정말 열심히 했어













 

결국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헤어질 땐 말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이미 여러 번 반복했던 일이니까



 

동희는 내가 멀리 걸어가서 사라질 때 까지

바라보고 있었겠죠



 

늘 그랬으니까



 

우리의 연애는 달콤하지도 아름답지도 

이벤트로 가득 차 있지도 않았어요



 

지루하고 평범하고 아무 특별할 것 없는

그저 보통의 연애였죠



 

하지만 우리는 둘 다 진심이었어요

진짜 사랑을 했고



 

아마 그건 내 인생에서 다시는 일어날 수 없는

가장 영화 같은 일일 거예요



 

어쩌면 동희와 헤어졌던 일이

다시 기억이 안 날지도 몰라요



 

아무리 기억하려고 애써도

우리가 치고받고 싸우고 했던 일들이 희미해지겠죠



 

바로 이 상처처럼요



 

그리고 다 나으면

다시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렇죠?
















는 3년차 비밀연애 커플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이

이별 후 직장동료로 다시 만나 사랑했을 때 보다

더 뜨거워진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 <연애의 온도> (2013)


이 영화는 직장인의 연애를 현실적으로 스크린에 담아내

호평을 받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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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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