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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신혼집에서 환갑잔치 하자는 시어머니 후기

ㅇㅇ (판) 2020.09.19 04:06 조회121,691
톡톡 결혼/시집/친정 개깊은빡침




안녕하세요.
후기는 작성할 생각이 없었는데 요청이 많아 짧게나마 써보려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집들이 겸 환갑잔치 했습니다ㅠㅠ 사이다 후기가 아니라 면목없네요ㅠㅠㅠㅠ
댓글들 보고 친정으로 피신해 있을까도 생각해서 친정엄마한테 sos 쳤는데, 저희 엄마도 어쩔수 없는 옛날사람 인가봐요. 언젠가 한번은 거쳐야 하는 일이라며 눈 딱 감고 하랬어요ㅋㅋ..

결국 몇날 며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마음먹고 하게 됐습니다.
저와 남편이 없는 집에 손님들 알아서 놀다가라 하기엔 너~무 찝찝했고, 무작정 잠수타기에도 뒷일이 걱정됐어요. 저는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겁쟁이었나봐요ㅠㅠ

당일에 그냥 삼겹살만 몇덩이 사다놓고 다른 장은 하나도 안봐둔채 손님들 맞이했어요. 물론 상도 안차려두고요.
어머님이 장을 다 봐오시긴 했어요.
그리고 환갑상도 어머님과 외숙모분이 거의 다 차리셨어요. 저는 요리 1도 모르는 요리무식자인척 하며 주방도구가 어디있는지 알려드리고 구경만 했죠.
정말 바닥에 신문지 깔아드리고 어머님이 보내주신 꽃무늬 그릇들 꺼내 해결했습니다.
저녁식사 뒷처리는 다행히도 집에 식세기가 있어 쉽게 했어요.
저녁식사가 밤 늦게 끝난 후에도 손님들 모두 잘 생각을 안하셔서 저는 그냥 먼저 자러 들어가겠다 하고 방으로 쏙 들어와 쉬었습니다.
아침식사는 제가 그래도 남편 낳아준 어른인데 미역국 정도는 끓여드리자 싶어 미역국 끓였고, 나머지 반찬들은 퇴근하고 온 남편한테 만들라고 해서 대충 먹었어요ㅋㅋ
아침식사 뒷처리도 대부분 남편이 했습니다.
아무튼 저희집에서 그렇게 한바탕 하시고는 인근에 식당 빌려 잔치 한번 더 하고 가셨어요ㅋㅋㅋㅋ

어머님께는 내려가실때 확실히 말씀드렸어요.
이제 저랑 의논 하지 않고 마음대로 신혼집을 약속장소로 잡지 마시라고요.
만약 또 이런일이 있다면 저는 이혼도 마다하지 않으려해요. 한번으로도 충분하니까요.

다들 조언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비록 고구마 후기이지만, 현실과 감정이 타협한 내적싸움의 결과랍니다ㅠㅠ


(아 그리고 또 웃긴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 덧붙일게요. 제가 집들이 선물로 뭘 받은줄 아세요?ㅋㅋㅋ 파리바게뜨 빵 몇 개와 참치통조림 몇 개 입니다. 게다가 선물세트로 나온 통조림 아니고 마트 비닐봉지에 담긴 통조림 낱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갑상 아무것도 준비 안하길 천만다행ㅠㅠ 계산적인걸 떠나서 시댁과 시외가에 정이 뚝떨어짐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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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9.1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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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암튼, 잘 치뤘고 시모 한테 약속 장소로 잡지 말란 얘기도 잘 했음. 한번으로 충분함. 꽃무늬 10인용 세트도 들려 보내지 그랬음? 다시는 시외가 식구들 바글거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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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9.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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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정도면 현실적으로 잘한 대처같아요. 고구마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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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9.19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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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으휴 진상들. 남편 진짜 쪽팔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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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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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남의편 편으로 시엄니 돌려드려요 그릇핑계로 또 모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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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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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어요. 잘 대처하셨어요. 솔직히 저도 내 일이라 생각하면 그냥 이혼하세요! 이말 못합니다. 하지도 않았지만요. 도리 다했고 예의 차렸으니 되셨어요. 할말 잘 하셨구요.

전글에 잠수타라들 하시는데, 진짜 이혼할 거 아니면 어찌 잠수탑니까.....말이 쉽지 결혼한지 2개월 된 사람이.....

남편한테만 한번 더 못 박아두세요.
어머니가 절대 무식하게 생각없이 우리집에서 환갑잔치하자 밀고 들어오신거 아니다.
흔히들 말하는 초반에 기선제압이겠지. 난 서로 배려하는 관계를 원한다. 어른이라고 무대포로 들어오는거 나도 똑같이 막장으로 가자는 거다. 이번 한번 어르신 체면 때문에 굽혀준거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단도리 잘해주길 바란다. 난 이번 일로 어머니에게 크게 실망했다. 내가 막무가내로 무조건 싫다 한거 아닌건 너도 알거다.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저 '통보'가 정말로 어른으로서 잘한 처세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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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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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현실적으로 이럴수밖에요... 쓰니님 잘 대처하셨네요~~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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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0.09.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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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은 최선을 다 하셨네요. 꼭 극단적인 대처가 정답은 아니니까요. 이전글도 보았는데..님 시댁은 애둘러 말하면 절대 안되는 스타일만은 확실해보이고요. 요즘같은 시국에 아니 꼭 코로나가 아니어도 남의집에서 화장실 한개짜리 집에서 하룻밤 자고 하시는거 보니. 이야~~~ 보통 낯짝은 아니신분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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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위의당뇨 2020.09.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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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치 몇캔 ㅋㅋㅋㅋㅋ지인한테도 그렇게는 선물안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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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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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집들이 선물이 봉지에 담긴 참치캔이요?ㅋㅋㅋ
쓰니 똥 제대로 밟았네요.
시가 노후준비는 되셨나요?
보기엔 지지리 궁상 지지리 가난한집에 시집 간거 같은데 맞나요?
피임 빡시게 하세요.
시가 문제보다 더 심각한게 쓰니 남편이에요.
피임 잘 하시고 진짜 아니다 싶을때
아이 없을 때가 기회이니 잘 지켜보시고 살던 말던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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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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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랑 갈라설게 아닌 이상 훌륭하게 대처하셨어요. 다들 이 집 며느리가 손님들 환영하지 않는다는 것도 느꼈을 테고, 부려먹으려고 들어도 휘둘리지 않는 성격이란거 확실히 아셨을 것 같아요. 남편도 느끼는게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릇셋트만 나중에 시댁갈 때 도로 가져다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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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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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념없는집안많네 환갑잔치를 좁아터진 남의집에서 ㅎㅎㅎㅎ 집들이선물은 통조림 ㅋㅋㅋㅋㅋ 개그하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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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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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지도 않는걸 넓지도 않는집에 자리차지하게 두는거 불편하다고 식기세트랑 이불 꼭 돌려드리세요~ 남편새끼 지랄할것같음 신문지로 싸서 박스에 넣어서 시댁가기 며칠전에 몰래 트렁크에 넣어놔요~ 그리고 시댁식구들 행동을 님한테 부끄럽게 생각안하고 미안하단 사과없으면 남편 인성 의심한번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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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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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통조림 선물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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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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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들도 없는집에서 대체 왜요?? 이해가 안가네.. 시댁이 그렇게 좁아요? 왠 남의집에서 환갑잔치? 시누 예비신랑보기에도 개망신 아닌가.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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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이기자19 2020.09.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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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두고두고 그쪽 어른들 쓰니 흉볼생각하니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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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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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통 시댁식구들 불러서 집들이 해요... 이왕 하시는거 가족이 그리 많지도 않고 일회용 접시들까지 보내주셨는데, 삼겹살 몇덩이는 진짜 심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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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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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연히 쓰니가 거주하는 집인데 쓰니 의견은 묵살 당하고 시모와 남편이 다 결정해버리네 친척들 선물 제대로 안사온거 개 어이없다 이 나라에서 며느리는 그래도 되는 존재인거지 배려하거나 신경쓸 가치도 없는 존재 스스로 자아 지키고 살려면 이혼도 불사한다는 마인드로 살면서 경제력 챙겨야돼요 안그러면 어느순간 저들손에 호구로 놀아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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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20.09.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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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거 거절하기 어려운거 알아요 고생 많았고 앞으로 잘 해결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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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9.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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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집을 상의도 없이 환갑잔치 장소로 잡은 시어머니도 문젠데.. 시어머니 환갑에 미역국 한 그릇 끓여놓고 어머니 붙잡고 앞으로 그러지 말라 말한 쓰니도 도찐개찐이야. 남편이 보고 얼마나 정 떨어졌으려나.. ^^ 쿨하게 헤어지는 것도 방법은 방법이지. 뭐. 쓰니도 적당히 원하는 거 같고.. 아 참! 집은 당연히 쓰니랑 남편이 반반으로 구매한 거겠지. 그거 아니고서 그런 소릴 어떻게 해. 으.. 쓰니 엄마도 눈 딱감고 하라 했다고. ㅋㅋ 모전여전이구만~ 이래서 남자들아, 여자랑 결혼 생각 있으면 미래 처가 가서 장모가 장인한테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는지를 꼭 봐라~ 딸내미 똑같이 배우니까. ㅎㅎ 남편한테 고생하라고 좀 전해주고~~ ^ㅇ^ 다 지 발등 지가 찍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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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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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도 모이지 말라고 하는 시국에 참 잘하는 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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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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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도 환갑잔치를 하는 집이 있구나... 요즘60살은 머리염색하면 40살처럼 보이든데. 우리부모님도 다 60살 넘었지만 머리염색하시니까 여전히 40대 후반같고 정정하시고 환갑잔치 안하고 그냥 일반생신처럼 넘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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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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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시국에 거기다 집주인이 싫다는데 기어이 오는건 뭐람..? 진짜 다른 의미로 대단한 집구석이네.. 저런거보고 진짜 무식하다고 하는거.. ㅋㅋ 유독 시가만 저렇게 별나고 못배워쳐먹은짓 하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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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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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 누가 환갑잔치를 하냐 진짜 옛날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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