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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초 남자. 사는게 좀 팍팍하네요. 다들 이러신지

팍팍하다 (판) 2020.09.21 10:21 조회25,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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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원체 힘들게 사셨던 분들이 계셔서, 칭얼거리는 걸로도 보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요즘 너무 답답해서 넋두리조로 글을 써봅니다.

 

올해 만 30 갓 넘은 직장인입니다. 중소기업 5년차고요.

 

급여는 세금때고 250남짓 들어오네요. 일이 조금 빡빡해서 주말이나 야근은 꽤 있습니다.

 

3개월 전까지는 투잡으로 오토바이 일을 했엇는데, 사고로 투잡은 포기 중입니다.

 

오토바이 사고가 3년에 한번씩 크게 나서 몸이 좀 상했거든요.

 

 살아온 얘기를 하자면.. 부모님은 두 분 다 계십니다.

 

 아버지는 그냥 저랑 비슷한 수입의 직장 다니시고, 어머니는 프리랜서인데 본인 용돈정도 버세요.

 

 밑에 여동생 하나 있었고, 집안이 넉넉치 않아 동생 쪽으로 힘을 좀 실어주셨네요.

 

 어릴 적엔 특목고를 갔는데, 알바해서 등록금 내고 용돈벌이하고.. 그러다보니 공부도 좀 밀리고..

 

 인서울 중위권 인문계 겨우 갔습니다.

 

 가서도 학교, 알바, 과외 시간되는대로 그리하다보니 성적도 그저 그렇고 스펙도 없었네요

 

 대기업 면접탈락 5번 겪다보니 머리가 깨져서 자포자기로 중소기업 왔습니다.

 

문제는 집안일이네요.

 

 동생은 잘 시집가고 저랑 연끊고 잘 살고 있습니다.

 

 3년 전에는

 

 아버지께서 차가 필요하셔서 어머니께 돈을 부탁하는데, 어머님이 아버지 모르게 한 4천을

 

 잃으셔서, 제가 있는 돈으로 처리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할머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셔서

 

 아버지께서 일단 병원비를 빌려달라시네요. 있는 돈 천을 빌려드리긴 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빌려드려야할 상황이고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10년을 거의 휴일 없이 일하고 살았는데..

 

 모은 돈도 없고, 그마저도 외적인 상황으로 없어지니 참 갑갑하네요

 

 회사도 코로나때문에 70% 감봉때려서 더 답답하고..

 

 이직도 생각해서 준비 중인데 당장 벌이가 필요하니 버티고

 

 오히려 오토바이를 다시 타야할 판이고..

 

 오토바이를 탄다면 집에서는 위험하다고 반대하는데, 상황은 몰리는 느낌이고..

 

 참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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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9.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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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새 판에 20후 30초 힘들다는 글 되게 자주 올라옴ㅠㅠ 다들 힘내자 동년배들아 내 주변에도 고민하는 90년생 많아 다들 좌충우돌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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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11 2020.09.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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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처지의 여자에요. 성인 된 후로 스스로 앞가림한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는데 주변에 부모님 덕 보면서 살아온 친구들 보면 일단 출발 선이 너무 다릅니다. 열심히 쫒아가다가 자꾸 포기 하게 되네요.
부모님께 돈 빌려줄 일만 있는 가난의 늪이 답답하고 지치지만 여기서 지면 정말 지는거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에 처음으로 부모님의 돈 부탁을 거절했어요.
이걸 안 주면 엄마가 난처해지지않을까 나는 자식된 도리를 저버리는걸까 많은 고민과 후회를 했지만 결국 잘 사시더라구요. 내가 늘 안전막이 되어 돈나올 구멍이었구나 아차 싶어질 정도였어요.
글쓴이 분도 나쁜자식 될 작정하시고 자기껀 챙기면서 본인의 삶을 사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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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30남 2020.09.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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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모은돈 보면서 희망이라도 키울텐데, 부모님이라고 너무 다 해주지 마세요. 님 남은 인생은 누가 책임지는데요? 글보고 너무 안타까워서 댓글남겨요. 인생에 즐거움과 희망이 있어야 힘든것도 참을수가 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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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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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살 궁리 하세요 집안에서 힘 실어준 동생은 잘 안풀렸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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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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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도 님 인생 찾으세요 저 고등학교때도 틈틈히 알바했지만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13년동안 일하고 있습니다. 집이 가난해요. 카드대란당시 신용불량에 남밑에서 일하기 싫어하시는 한량기질 아빠와 남들한테 베풀고 손크신 엄마. 덕분에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나아진것 없이 여전히 가난한편입니다. 다만 제가 성인이되어 자리잡으며 돈들어갈일 생기면 잔소리하고 눈치주며 많이 부딪치시면서 제 눈치도 좀 보시고.. 물론 필요한 순간에 해드릴건 해드렸습니다 가전제품 구입 병원비 용돈, 옷 등등. 대신에 만리장성도 쌓을 잔소리와 간섭질도 필요시 무지막지하게 했습니다. 자식이 부모한테 하면 안될일이긴 하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구축이되었지만 집도 장만하고 근저당도 해지하고 제가 사드린 준중형차도 잘쓰고 다니시고 최근에 신용불량 회생빚도 모두 끝냈습니다. 부모님이 백프로 정답은 아닙니다 나서야할부분에 나서서 ㅈㄹ??을 해줘야 발전이 있고 남는게 있습니다. 아빠랑도 진짜 어마어마하게 부딪쳤는데 지금은 그냥 인정하시고 어느정도 수긍하세요. 지금도 듣는거지만 돈밖에 모르고 독하다는 소리 꽤나 들었습니다.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 서운하고 슬프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칭찬으로 듣습니다. 부모한테 못다한 효도 후회할것같아요. 분명 후회하죠. 근데 저는 그거 그냥 장례식때 잘못했다 빌고 후회할거고 지금은 해온데로 독하게 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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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또배기 2020.10.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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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좀 냉정하게 판단해야할 시점이네요... 솔직히 말해서 부모님과 단절하지 않으면 님은 결혼도 못할 것이고 만일 운좋게 결혼하더라도 이혼수순을 밟게될 겁니다. 그리고 혼자살더라도 지금 부터 미친듯이 모아도 님의 노후준비도 될까말까에요. 본인을 좀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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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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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제발 여동생처럼 자기 갈 길 가요. 부모님께 돈 드릴 상황이 아니에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니까, 용돈으로 조금 드리는거 말고는 얼른 독립할 생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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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 2020.10.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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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은 독서를 좀 많이 하셔야겠다. 부모자식간의 건강한 관계가 무엇인지 부모의 역활이 무엇인지에 대한 책좀 많이 읽으세요.그러면 님이 지금 처한 상황이 한 눈에 파악이 되실꺼에요.원래 본인 모습은 본인이 볼 수 없는거거든요.그리고 여동생이랑은 왜 인연을 끊은건지? 만약 동생분이 부모님을 손절한거라면 여동생분 엄청 잘하신거예요. 님도 그 수순을 밟으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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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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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열심히 달려오셨네요 수고했어요 세상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물처럼 잘 흐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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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8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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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등골을 빼먹는 자식이 있고, 자식 등골을 빼먹는 부모가 있다.
등골을 빼먹지 말고, 등골을 빼먹히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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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n지연si... 2020.10.1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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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늙어서 국민연금 받으면서 호의호식하면 살고싶다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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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 2020.09.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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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책없이 그냥 이대로살면 나이들어 폐지줍기에서 경쟁해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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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 2020.09.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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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서른 중반이고 무일푼에서 현제 자산10억정도 입니다. 자랑하려고 쓴거 절대아니고요. 제가 글쓴이 상황이었으면요.. 주변환경을 반드시 바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집에서 나와서 고시원에서라도 사시면서 주변으로부터 오는 좋지 않은 기운들을 모두 차단시킬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누가 뭐라고하든 도와주지 못해 사회적으로 죄인이 되든 내 앞가림이 무조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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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2020.09.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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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휴 세상살이 왜이렇게 팍팍한지.. 남들 놀 때 놀았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을텐데, 열심히 달린다고 달린 게 뒤돌아보면 고작 이만큼인가 싶을 때가 많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죽을 인생 아니면 긍정적으로 고쳐 먹어야죠..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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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3 2020.09.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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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실이라면 넘 고생이.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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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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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공부할필요가없어 대충 살면되는겨 지잡대 나와서 쓰니보다 월급 딱 2배버네
(참고로 나도 야근개많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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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2020.09.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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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조차 이룬것도 없는데 가족이라고 퍼줄거 다 퍼주면 결국 가족 모두 다같이 나락입니다. 나 하나라도 잘되고나서 그때 도와주자는 생각으로 사세요. 독하게 마음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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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 2020.09.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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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그냥 사는거야 별시덥지 않은 의미 부여하지마 쓸대없는 감정소비 스트레스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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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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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준 공은 있지만 그걸 보답하는건 자식 마음 입니다. 형편 되는 만큼만 하시고 부모들이 도움도 못줄거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듣지 마세요. 본인 판단, 본인 결정이 가장 후회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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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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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 차산다고 4천은 드리지 말았어야 돼. 어머니께서 사정이 뭐든 돈 날려서 아빠랑 싸우게 돼도 그건 부모님 일이고. 자꾸 빌려드린다고 자기 위안하나본데 그걸 어떻게 돌려받아. 아버지도 어머니도 수입 있는 거잖아. 너보다 적지 않잖아. 딱 끊어. 본인이 사는게 우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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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9.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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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아직 자기 벌이 하시는 분이면 부모님이 도와달라고 할때 이제 거절하세요. 결혼해야하는데 지금 제가 도와드리면 부모님께서 저한테 집 사주셔야 한다고요. 집 사주실수 있으시면 돈 빌려가시고 아니면 내가 결혼 준비할 수 있게 부모님 일은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라고 해야합니다. 부모님은 돈 들어가는 일 있을때마다 님 찾을 거고 님은 계속 부모님 지갑 노릇하다가 결혼도 못하겠죠. 부모님 일에 돈 그만 드리세요. 평생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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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2020.09.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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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투잡으로 대리운전 많이 하시더라고요. 요령생기면 100-150만원 가능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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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nam... 2020.09.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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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줄건 다 해주시고 계시네요~~~ 그만 하면 잘한거구요 본인으로 돌아보면 한심하달수 있는데 이젠 지금처럼만 꾸준히 사시면 됩니다 인생 별거 없어요 좋아보여도 다 거기서 거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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