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애기들 싫어하면 못돼처먹은거예요?

ㅇㅇ (판) 2020.09.22 08:55 조회89,707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일단 서두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애들을 싫어하거든요

신생아부터 미취학아동들까지 그 나이대의 아이들을 싫어해요

징징대고 빽빽거리는 것 때문도 있지만 그냥 여러가지 이유로 애들을 싫어해요

아마 저처럼 애들 싫어하는 분들이면 무슨 얘기하는 지 알 것 같아 생략할게요

근데 정말 솔직히 모르는 사람의 아이든 아는 사람의 아이든
그걸 싫다고 절대 막 티내진 않습니다

그래서 애 낳을 생각도 없고 비혼주의라기보다
독신주의자인데
뭐 누구는 이걸 가지고 이기적이다라고 얘기를 하긴 하는데
내가 나 하나 건사하는 것도 힘들어죽겠는데
워낙 혼자 있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결혼해서 남이었던 사람이랑 부대껴사는 것도 못하겠고
애는 더더욱이나 낳아서 책임질 자신도 없구요

근데 얼마전에 아는 지인 언니가 출산을 했는데
한달 뒤쯤 축하겸 선물도 주고 얼굴보러 언니 집엘 갔어요

근데 이미 이 언니에겐 4살짜리 아이가 있었고(편의상 조카라고 할게요)

어쨌든 고생해서 애 낳았으니 이 시국에 조심한다고 얼마나 고생했냐
몸은 이제 좀 괜찮냐 건강하냐 애기 이쁘다 축하한다 뭐 이런 말들을
주고 받았어요

근데 이 4살짜리 조카가 자꾸 저한테 칭얼대며 자기랑 놀아달라는데 제가 어떻게 놀아줘야될지도 모르겠고
언니는 태어난 아기 케어하느라 정신도 없어보이고
조카는 자꾸 저 때리면서 뭐해달라 뭐해달라 징징대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걸 겪고 있자니 언니가 이 두 아이를 보느라 얼마나 하루종일 진이 빠질까도 생각들었지만 저도 시간이 남아돌아서 있는 자리도
아니고 축하해주고 선물도 나름 비싼걸로 준비해갔으니
한 두시간쯤 됐을 때 이제 가봐야겠다고 일어났어요


근데 언니가 왜 벌써가냐고
우리 이쁜애기들 냅두고 어딜 가냐며

이러는데 이미 두 시간동안 언니 수발 다 들어줬고
이리저리 어지럽혀져있는 집도 대충 정리해줬고
거기다 싫지만 꾹 참고 조카 징징거림도 짜증내지 않고 다 받아줬어요


근데 언니는 무슨 마치 제가 자기가 부리는 시녀라도 되는마냥 부려먹길래 일단 그것도 기분이 나빴었지만 그래 애낳으라 고생했으니 내가 이해허자 했는데
(아마 제가 처음에 너무 고생많았다고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언니는 정말
엄청 대단한 일을 한거라고 칭찬한 것 땜에? 마치 애 낳은게 진짜 상전이라도 되는 거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휴 그래서 아니 이제 그만 집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더 못있어줘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넌 주말에 남친도 없으면서 뭐가 그리 바쁘냐고
너 애 싫어하는 거 내가 모르는 건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다른 사람 애도 아니고 내 애기도
몇시간 봐주기 싫은거냐 다른 사람들은 다 애기 이쁘다던데 너 애기 싫어하는거 천성이 못돼처먹어서 그런거야~ 으이구~ 라며 이 얘길 웃으면서 하는데...


네 이 언니 제가 애 싫어하는 거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친한 언니라고 직접 집으로 찾아가서 축하해주고
선물도 사다주고 먹고 싶다는거 사갖고 들고가서
시중도 들어주고
그 싫다던 애(자기 조카)랑도 두시간 놀아줬으면
할만큼 한 거 아닌가요?

다들 친한 지인 출산 축하해주러 갈 때 몇시간씩 있으시는 거예요?

제가 할 도리 다 하고 못돼처먹었다고 욕들으니 이성이 마비가 돼서 저도 내가 무슨 언니가 부려먹는 사람이냐고 좀 짜증을 내고 나오긴 했는데

정말 미안하지만 애들이며 집 어지러진거며 정신도 없고 그야말로 전쟁통이 따로 없어서 빨리 나와서 집에서 쉬고 싶은 건 사실이었지만

애기 출산하고 출산 우울증때문에 저러는 건 아닌 거 같고
첫 애기때는 다른 사람이랑 같이 보러가서 오래 자리하질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애기 둘 케어하느라 힘들고 정신 없었을 언니를 두고 나온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참고로 한 8년 된 친구같은 언니입니다..




691
32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거실화장실]
162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9.22 09:46
추천
305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8년지기 친한 사람이 면전에 대고 우리 이쁜 애기를 두고 어디가냐고 천성이 못돼쳐먹었다는 말을 했다고?...원래 그런 사람이면 8년이나 지낸 쓰니가 호구인거고 평범하게 생각하면 되게 이상한데
답글 2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9.22 12:48
추천
252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입으로 얘기하잖아요 내 애기들 몇시간봐주기도 싫은거냐고 .. 부려먹을려고 초대한건데 실패해서 비꼰거예요 보통이면 이시국에 애기 키우는 집은 타인 초대안해요 신생아 있는집은 더더욱 조심합니다 손절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뭐래 2020.09.22 09:43
추천
25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가 못되쳐먹은거예요.
답글 3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2020.09.25 13:4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그렇게 말하는 언니가 못돼쳐먹었네요. 아니나는 애기들 싫어하는거 모른다고 ㅋ 알면서 냅뒀고 짜증한번 안낸사람한테 말을 그딴식으로 ㅋㅋ 애들 어떻게 클지 알겠다.
답글 0 답글쓰기
몇년만에댓글씀 2020.09.24 23:5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진짜 애기 싫어하는 사람인데요. 나같았음 애초에 선물만 보내지 그집 치워주고 애기 징징대는거 참아주고 절대 안해요 ㅎㅎ 저도 사회생활하는 직장인이라 굳이 애기싫다는 말자체를 떠벌리진 않지만, 그런 상황자체를 안만들면 되는거잖아요. 전 애기들 사진보여주것, 자기애들 이야기하는거 진짜 5분이상 넘어가면 못들어줘요. 그냥 저는 미취학아동들 너무 싫어요. 이쁘고 못나고, 조용하고를 떠나서 그냥 저는 애들이 싫기땜에 관련된 상황을 전혀 만들지 않습니다. 제 주변엔 제가 애기 싫어하는줄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데, 그 이유는 제가 그 상황 자체를 안만들기 때문이에요 너무너무 싫어하니까 굳이 스트레스 만들필요없을뿐더러 애기를 둔 지인들과 관계가 서먹해지지 않으려면 굳이 애기를 안보고 애기이야기 안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무리친해도 무슨 남의 집을 치워주는지 전 이해불가. 출산기념 선물로 충분하게 해주면 되죠.
답글 0 답글쓰기
땡이292 2020.09.24 00:08
추천
0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가 친하니 그냥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달려드는군.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9.23 21:4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쥰나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연 끊으세여 ㅠㅠ 저도 일부러 그렇게 상황 좋게 하려해도 버러지 같은 사람들 있어요 ㅋㅋㅋㅋ 전 참다가 안데면 앞에서 지랄하고 뒤에서 연 끊습니다 냉정해지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3 14:02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가 누구보고 못됐다고 한거에요?? 욕먹을 행동은 출산한 지인언니가 다 했는데요~ 애기들 싫어하는데도 가서 축하해주고 비싼 선물에 2시간이나 놀아줬을땐 쓰니한테 "고생했다~애기들 싫어 하는데도 내 애라고 놀아주고 고맙다, 쓰니야~나중에 시간내서 밥한번 먹자~~맛있는 거 사줄께~^^" 이게 정상 아니냐고요?? 8년 알고 지냈으면 이제 모르고 지내도 될거 같아요.
답글 0 답글쓰기
2020.09.23 11:4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애 둘 키웠지만 지인이 와서 그정도 해줬음 진짜 고마운거고 보통은 그렇지 않아요. 그 언니라는 사람이 님한테 무례하네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3 11:3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통은 쉬라고 30분있다 나오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3 11:19
추천
5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나도 애들진짜싫어하는데 이해된다진짜나도애들진짜싫어함ㅋㅋ 뭐만하면우는것도싫고
답글 0 답글쓰기
2020.09.23 11:18
추천
1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 싫어요 30명은 대체 뭘까..ㅋㅋ 하여간 맘충들이란ㅋ 니새끼 1도 안 예쁘니까 니들끼리 둥가둥가 하라고요 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3 10:47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이상한게 멀쩡하던 사람도 애낳으면 개념도 같이 낳나봄. 내 고딩친구, 친구들 다 싱글일 때 혼자 애엄마되었는데 무리중에 내가 가장 친한 편..난 애기를 원래 좋아하기도 하고 희안하게 첨 보는 애기들도 나에게 오면 낯을 안 가려서 우리 만났을 때라도 그 친구 좀 편히 밥먹으라고 항상 친구 애기를 내가 맡아줌. 그러다 내가 참석 안 한 날, 다른 친구들이 애기를 안 돌봐줬더니 나에게 전화해서 하소연을 함 ㅜㅜ 애들이 자기 애 거들떠도 안보고 애기도 있는데 룸을 안 잡아서 자기는 먹지도 못하고 진짜 힘들었다며 징징하길래 너무 놀랐음. 난 호의를 베풀었던건데, 그 친구는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거였음. 애 낳기 전엔 경우 없던 친구가 아니었어서 더 놀랐던 기억이..멀쩡하던 사람도 애낳고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음. 내가 애를 안낳아봐서 모르나, 친구도 힘들어 그랬겠지 당시엔 이해하고 넘어갔으나 세월이 지나 나도 애 둘인 엄마가 되니 그 친구가 더 이해가 안가긴 함..힘들어도 내 새낀 내가 보는게 맞는거더구만....
답글 0 답글쓰기
2020.09.23 10:35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새끼 아니고 지새끼 지가 이뻐해야지? 애기이뻐하고말고는 내자윤데?
답글 0 답글쓰기
2020.09.23 09:39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 싫어하는 사람이 신생아와 영유아까지 있는 집을 선뜻 오겠다는것= 산모를 도와줄 용의 있는것" 이 그 언니 뇌피셜이지 싶음. 애 좋아하는사람도, 짱친한사람도 기껏해야 산후조리원 응접실에서나 잠깐 보고 마는거지 그 시기에 집으로 가는일은 잘 없거든요.
답글 0 답글쓰기
나도 2020.09.23 09:14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한달 뒤쯤 축하겸 선물도 주고 얼굴보러 언니 집엘 갔어요

언니보러 간거지 애보러 간건 아닌데... 우선순위가 잘못됐네요
답글 0 답글쓰기
빠샤 2020.09.23 09:00
추천
1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좀 다른얘긴데 애싫어하는걸 모성애랑 결부시켜 말하는것두 진짜 짜증나드라. 마치 챠도르를 뒤집어쓴 느낌..모성을 아름답게만 표현해서 강요당하는 느낌..특히 상대가 여성이면 더 그런눈으로 봄.
답글 0 답글쓰기
ㅡㅡ 2020.09.23 08:5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생이 놀러와서 금방 자리 뜨니 내심 서운 섭섭할수도 있는데.. 선을 넘었네 그 언니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3 08:5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육아에 지쳐서 이성을 놓은 것 같은데 언니가 심했네요 독박육아 하느라 어디 의지할데가 필요한것같은데 쓰니는 그 상대가 아닌데 왜그럴까요 속상하시겠어요 맥주한잔하명서 얘기해봐요 무례했다고
답글 0 답글쓰기
경고 2020.09.23 08:48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 새끼 지나 이쁘지....남한테 이쁜 내새끼 봐달라고 웬 지랄? 연끊어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빵구 2020.09.23 08:4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상한사람
답글 0 답글쓰기
ㅏㅏ 2020.09.23 08:4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 전에도 본적 있는데? 주작인가?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09.23 08:35
추천
0
반대
1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비혼주의라기보다 독신주의자라고?ㅋㅋㅋㅋㅋ 뭐가 다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비혼이란 말이 뜨니까 난 남들과 달라! 뭐 이런거냐?ㅋㅋㅋㅋㅋㅋ 평소에 그런 허세를 부리니까 사람들이 널 그렇게 대하는 거ㅋㅋㅋㅋㅋㅋ 어휴
답글 4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9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