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추가)아기엄마 친구에게 섭섭해요

ㅇㅇ (판) 2020.09.22 13:27 조회46,131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 추가해요.
글 써놓고 댓글 열 몇개일 때 보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글이 어디 올라갔나 댓글이 확 늘어있어서 깜짝 놀랬네요.

여러 의견들 잘 봤습니다!
지인에게 선물한거라면 어떤 이유로 얼마짜릴했던 생각 안 났을 것 같아요.
근데 친한 친구고 조카도 이쁘다 보니.. 제가 준거에 매달려(?) 있는 사진 보고싶고 그런 마음이 있었어요. 잘 쓰였음 좋겠단 생각에요.

글을 굳이 올린건 제가 아기엄마가 아니다보니
간과한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
친구에게 서운한 맘을 혼자 풀고 이해해 보고 싶어서 올린거구요.


친구가 아기 낳은 후,
제가 머리론 이해할 수 있어도 공감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진 것 같아서 얘기할때도 괜히 맘 상하게 할까 조바심 나고
그렇다보니 더 소심하게 고민한 것 같아요.

다른 선물도 엄청 고민했는데 뭔가 아기 용품이면서도
친구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줄 수 있는게 뭘까 하다가
아기띠 고른거였거든요..


친구 출산 후 처음 보러 갔을때도 뭔가 대견하면서도 고생한거 생각하면 눈물날 것 같았는데
친구가 자기가 짠해보여 그러나 오해할까봐 꾹 참았던게 생각나네요.

제가 예민하다 생각되고 어이없으신 분들은
그런 마음에서 비롯된거라고 생각하고 이해해주세요~


별 것 아닌일에 이렇게 댓글들 달아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어요! 편한 밤들 보내세요.


++) 비슷한 댓글이 보이는데 남자친구 있고요
친구 힘들거 알아서 먼저 카톡도 안합니다.
카톡 한달에 한두번이나 잠깐 주고받았을거에요.
제 주변에 결혼 안한 친구들이 대부분이고요,
아끼던 친구가 아기엄마돼서 신경이 더 쓰일 뿐이지
그렇게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관계 아니니 걱정 마세요.
사는곳도 멀고 코로나 땜에 당연히 볼 생각도 못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방탈인건 알지만 마음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것 같아 글 써봅니다.


저는 30 여자고 친구들은 아직 결혼을 많이 하진 않았어요.
중학교 친구들이 지방이라 좀 빨리했는데
그 중 제가 제일 친하다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는 친구가
지금 아이가 4-5개월쯤 된 애엄마에요.


매년 생일챙기고 서로 편지도 쓰고 하던 친구고
얘도 남들한테 말 못하는 남편과의 불화라던지
그런걸 저한테는 얘기해 줄 만큼 친했다고 생각합니다.


출산 전에 젖병소독기 사주려고 했는데 (저혼자)
남편 친구가 사주기로 했다고해서 저는 아기띠 사줬어요.
신생아용 말고 큰거요. 친구가 골랐고 한 15만원 들었네요.
사실 더 비싼거 사주고 싶었는데
이 친구가 받은만큼 해주려고하는 애라 부담 느낄까봐..
애기땜에 일도 그만두고 했으니까요.


그리고 애기 태어나고 코로나때문에 보러 못 가다가
제가 프리로 일하고있어 2주 자가격리까지하고, 친구 생일쯤 선물들고 보러도 갔다왔습니다. (다른 지방)



그런데 제 고민은요..
친구가 임신때부터 주변인들에게 받은 아기용품이나 선물을
늘 인스타에 그사람 태그해서 올리더라구요.
옷도 그렇고 이제까지 수없이 본 것 같은데
유독 제 선물(아기띠)만은 그러질 않아요.


애 키우다보면 정신없을테니 인스타까지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저한테 개인톡으로 인증샷정도 해줬음했어요.
선물한 입장에선 어떤지 잘쓰는지 걱정되니까요..


그리고 신생아용 아기띠는 그거 준 사람한테 예방접종 갔다와서
인증샷 보낸단 말도 저랑 톡하면서 했었구요.


제가 준 아기띠는 7키로부턴가 쓸 수 있던데
그 몸무게 넘은지는 한참 된 것 같고 (100일전에 7키로 얘기함)
집에서도 어부바용으로 많이들 쓰시는거더라고요.
최근에도 나갔다 온 것 같고요..


인스타는 자주 올리던데 유독 저한텐 별 말도 없고 그래서
요새 섭섭한 마음이 큰데,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친구 출산직전에는 같이 1박2일로 시간도 보내고
저는 친구 얘기 들어주고 공감해주려고 육아 상식도 찾아보고
친구가 외모등 문제로 우울해할때 응원이나 칭찬만 해주려고
노력했었거든요..
자기 인생 두고 속상해하는 친구에게
옆에서 같이 힘빠지는 소리하면 더 도움 안될까봐요.


그랬는데 이젠 제가 뭘 잘못했나
힘들다할때 긍정적인 말 말고 같이 우울해줬어야했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차라리 친구가 그냥 정신없어서
그럴 겨를조차 없는거라면 다행이겠는데,
제가 못된건지 아기엄마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한번 지나가는 말로 언제부터 쓸 수 있으려나 물어본적이 있는데, 친구가 코로나땜에 쓸 일이 없다고 예방접종 할 때나 써야겠다고 했어요.
집에서는 못 쓰는거냐하니 아니라고 쓸 수 있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안 묻고 말았는데..
여기서 제가 또 말하면 부담될까봐 그냥 알아서 보내주길 바랬던 것 같아요.
27
98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너무궁금해] [꼭이요]
6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pq 2020.09.22 20:09
추천
110
반대
7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선물한 아기때를 아이가 거부하는 걸 수도 있고, 친구가 착용해보니 불편해서 못쓰는 걸 수도 있어요.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도 사진 한 번 찍어주면 좋으련만....쓰니 서운한 마음 이해가 가요.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9.23 13:48
추천
69
반대
3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서운할순있겠으나 글까지올리는건 너무 집착같아요 선물해줬음 신경꺼요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9.23 01:41
추천
50
반대
7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지...애도 아니고 30대라면서요. 푸하하 별개 다 서운하네요. 매우 피곤 합니다. 선물 생색내는것도 아니고... 알아서 잘 쓰겠죠..
답글 9 답글쓰기
찬반대결 ㅇㅇ 2020.09.22 13:34
추천
20
반대
2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선물 맘에 안든다고 기분 나쁜소리 한것도 아니고 그런게 서운 하면 부담스러워서 선물 받겠냐? 궁금 하면 그 띠 사용해보니 불편 하진 않니? 아님 맘에 드니? 가볍게 물어볼수도 있는거고 친구라면서 그게 서운해서 글까지 쓰냐
답글 1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남자 와꾸 2020.10.07 20:2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충분히 이해가요 쓰니분이랑 저랑 비슷한듯 성향이 전 남자용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7 2020.09.25 13:2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그냥 장난식으로 얘기해요~~ 왜 내 아기띠는 인스타에 안올려어엉~ 하면서 애교스럽게 ㅋ,ㅋ 서운한 마음 이해가요. 저였어도 서운할거같아요ㅠ 전 장난식으로 말할듯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5 13:1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서운할 수는 있겠네요. 선물은 아기띠가 아니라 아기옷이나 장난감을 하는 게 무난해요. 아기띠는 아기들마다 호불호가 갈려요. 아기띠 거부하는 애 많구요 저는 그냥 옛날식 포대기에 업고 다녔어요. 친구한테 아기띠 애가 하고 다니는지 넌지시 물어보세요. 잘 맞는지 궁금하다고요. 그럼 답 오는 걸 기다려보고 생각 정리하세요.
답글 1 답글쓰기
페브리즈 2020.09.25 13:1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게 글까지 쓸 정도인가요?
그냥 친구에게 "내가 준 아기띠도 인증샷 올려봐" 이렇게 보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5 13:16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글쓴이분 착하시고 배려깊은마음이 느껴진다..나도 글쓴이같은 친구있음 좋겠다는생각이든다...친구분 다른 인스타는 다 인증올리면서 그것만 안올리는것도 이상하고 충분히 서운할수있다고생각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ㅇ 2020.09.25 12:0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그냥 돈으로 주지.
호불호 강해요.전 허리아파서 아예 아기띠 안씁니다 ;;
아기띠하면 유명한브랜드 쭈쭈쭈쭉
아기 욕조하면 뚜뚜뚜두 나와요
이게유명해선느 편한거거든요 ㅋ

출산선물로 상사가 5만원짜리 뭐 줬는데..이건 5년전..그 선배가 육아때 쓰던 거였고
요즘은 거의 안쓰는겨었어요 ㅋㅋ 그냥 집에 모셔놨어요 ㅜㅜ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5 12:03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근데 그 친구가 고른 아기띠가 15만원이나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선물한 물건은 전부 SNS에 올리고 본인꺼만 안올리면 나도 서운할 것 같음 차라리 그게 별로라서 잘 안쓴다고 말해주는게 속시원할 것 같음 어차피 내가 고른것도 아니고 친구 본인이 고른 선물인데... 사준 사람 성의를 생각한다면 띠 착용 샷만 찍어서 충분히 올려줄 수 있는거 아님? 나도 서운할 것 같음... 특히 난 선물쪽으로 어릴때부터 잘 못골라서 욕많이 먹어봐서 아는데 그냥 저게 굉장히 사소해보이지만 너무 신경이 쓰여서 스트레스받고 마음이 안좋을 수 있음 충분히 이해감. 다만 정말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음 말하자니 선물받은 사람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것 같고... 추가글처럼 덮어두는게 가장 낫긴 할 것 같음
답글 0 답글쓰기
굿굿 2020.09.25 11:58
추천
8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충분히 공감감. 다른 사람들이 준건 세상 좋은거 받은것처럼 올리고 자랑하다가
내가준건 뭣도 아닌것처럼 그럴때.. 너무 당연하게 받더라구요.
그후론 일절 안해요.
답글 0 답글쓰기
찬반 2020.09.25 11:46
추천
0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휴 피곤해......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5 09:20
추천
3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기 다 키운 엄마예요 저때는 요즘처럼 다양한 아기띠가 없어서 15만원 아기띠라니 깜짝 놀랐네요 .. 근데 아이 키우다 보면요 제일 돈쓴게 아까운 물건이 아기띠와 보행기였어요 보행기는 정말 그 시기 아주아주 잠깐 쓰고 지나갔고 아기띠는 할일이 없어요 외출시엔 절대 못하구요 (아기시절 지나면무거워요 ㅠ) 집안에서 잠깐사용할 뿐인데...그나마 십년넘게 지금까지도 애가 물고빨아 효옹가치가 높았던건 애기용품점에 하나씩 있는(요즘도 있는가?)대형 인형이나 슈크레 토끼인형? 특대 사이즈 같은거였어요 아기때는 양사이드 둬서 안정감을 주고 크면서는 애착인형이 되고 베개가 되면서 너덜너덜해졌는데도 아직까지 애들곁을 지키네요 ㅎ 아마 쓰니 친구도 아직 쓰일일이 없어 인증을 못하실것 같고 ..가격대비 선물이 애매 한것 맞아요 다음에 선물할 기회가 있을때는 선배맘들에게 뭐가 가장 좋았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abc 2020.09.25 09:0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래서 선물 뭐뭐받았다 이런건 잘 안올리게돼 깜빡했을땐 누군 올려주고 누군 안올려주냐는 소리 나와서....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20.09.25 08:55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다른 선물은 올리면서 내가 준 선물만 안올린거 같으면 서운할거 같은데??
장난 처럼 슬쩍 물어봐요. 님이 진지하게 생각하는거 보다 진짜 아무 것도 아닐수있음.
추측 하지 말고 서운해 하지 말고...서운하면서 내가 속 좁나? 자책하지 말고~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5 08:02
추천
1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선물이라도 내손떠나면 지저먹든 볶아먹든 내 소관밖 일이에요 줄때 감사인사 들었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20.09.25 07:07
추천
3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은 선물 감사표현을 인스타로 하는구나.. 그냥 줬으면 땡인거임 그걸로 구워먹든 지저먹든 신경쓰지말고 잊으세요. 난 친구들 생일 선물 뭐줬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그리고 인스타로 남 보여주기식 인증하는거보단 진심으로 님한테 감사표현하는게 더 낫다고 봄.. 너무 서운해하지 말아요
답글 0 답글쓰기
2020.09.25 06:05
추천
1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친구한테 아기띠 선물 받았었는데 인증하기 힘들더라구요 아기띠 인증샷은 아기띠 착용한 채로 거울보고 찍거나 해야하는데 그러면 제 몸이 나오니깐.. ㅋㅋㅋㅋ 초라하고 뚱뚱한 내 몸뚱아리가 부끄러워서 사진을 못찍겠슘.... 혹시 출산땜에 몸무게가 좀 불어있거나ㅠ 아기보느라 미를 가꿀 여유가 없으면 인증샷 못찍을수도 있어요. 그런걸로 넘 서운해말고 이해해줘요^^
답글 0 답글쓰기
쓰니 2020.09.25 03:54
추천
1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차피 지금 쓰는거 있으니까 하고 쓰니가 선물한건 당근마켓이나 중고거래로팔앗을듯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5 02:31
추천
21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포인트를 못잡는 인간들이 많네. 글쓴이 것만 안 올렸다잖아. 전부 다 안 올리는 거면 몰라도 자기가 준 선물만 그러면 충분히 서운할 수 있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5 01:45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님 제가 지금 20개월아기 엄마인데, 너무 제 얘기같아서 쓰고 갑니닷
저 정말 친한 친구에게 20만원 상당의 비싼 아기띠 받았는데, 정말정말 쓰고 싶었고 여러번 시도하였으나 애가 자지러지고 발작해서 진짜 결국 단 한번도 쓰지 못했다는..ㅠㅠ 근데 이상하게 5만원짜리 저렴이 아기띠는 엄청 좋아하더라구요..하핫... 아마 글쓴이님 친구분도 아기가 거부해서 사진 찍기가 좀 힘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기띠는 본인도 함께 사진에 나와야 되는데 애가 울고 불고 하는 사진을 찍을 수는 없으니 ㅠㅠ 흐잉 제가 그랬거든요 ㅠㅠㅠ
답글 1 답글쓰기
0 2020.09.25 00:23
추천
3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빨리 남친 사귀고 그분한테 좀 멀어지세요 ㅠ 나이들면 적당 선 지켜야해요
답글 1 답글쓰기
남자 파란운동화 2020.09.25 00:19
추천
2
반대
5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선물하나 주고 내꺼 언제 올리나 계속 감시? 소~름!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