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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발전적인 일을 좀 하라는 남자친구

ㄴㄹㄴㅇㄹ (판) 2020.09.23 14:52 조회54,821
톡톡 지금은 연애중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24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지금 동갑인 대학생 남자친구와 갈등이 생겨 조언 좀 구하려구요...

 

군대가기 전에 휴학해서 놀기만 하다가 군대 갔다와서 오랜만에 공부에 과제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겹쳐서 요즘 상당히 힘들어해서 최대한 안 건드리려고 하고 할 거 하게끔 놔두고 위로도 해주면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이제 곧 다가올 기념일 때문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군대 있을 때도 기념일 때문에 한 번 싸웠었는데 저는 기념일 챙기는 걸 좋아하는 편이고 남자친구는 생일이나 2주년 3주년 같은 큼지막한 것만 챙기자는 생각이였는데 그때는 군대에 있어서 부담이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고 막상 군대에 있는 동안에 만나지 못해서 제 생일은 물론이고 챙기지 못한 기념일도 많아요 그래도 그런거 때문인지 전역하고는 각자 생일, 1000일, 발렌타인, 화이트데이까지 챙겼어요

 근데 이제 곧 다가올 3주년 때문에 일이 터졌는데 저희가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만 봐서 3년 되는 날 있는 주 토요일에 케익 촛불 불고 파티하자~~라고 제가 얘길 했었는데 그때 반응이 굳이 이런걸 해야하나 이런 표정으로 그냥 웃더라고요 

 제가 파티라고 얘기 하긴 했지만 막상 그냥 밥먹고 케익 조그만거 사서 촛불불고 저녁에 술한잔 하고 이런게 끝이거든요 저는 그래도 3주년이라고 선물도 계속 찾아보고 뭐 갖고싶은 지도 계속 물어보고 레터링케익도 주문하고 셀프흑백사진도 예약하고 했는데 하다보니까 저만 너무 들뜬 느낌이 들더라구요..

 원래 성격도 그렇고 요즘 힘든 거 아니까 준비 혼자 해도 상관 없었고 매번 제가 이것저것 하자는 입장이여서 이번에도 혼자 준비하면서 서운한 거 없었는데 제가 바란 건 남자친구가 반응이라도 그래 3주년 기념 사진 찍는 거 좋겠다, 기대된다 라고 그냥 말 한마디 바란건데 알겠다고만 하고 그런 반응이 일체 없으니까 제딴에 좀 서운해져서 남자친구가 할거 좀 다하고 저녁에 전화왔을때 은근슬쩍 나만 3주년 기대하는 거 같애~ 하니까 뭐가 또 문제냔 식으로 한숨 쉬면서 바로 정색을 하더라구요

 

저도 기분이 나빠져서 뭐라고 하려고 했던게 아니라 그냥 같이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얘기한건데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하니까 자기는 기념일 챙기는 게 부담이고 저는 연락 가지고 뭐라 한적도 없고 보통 답장 시간이 30분 정도인데 제가 답장을 빨리 해서 본인도 빨리 해야 할거 같은 압박이 들고 요즘 자기가 정말 힘들다고 살기싫다 이런 소리까지 하면서 저보고 제발 발전적인 일 좀 하라고 취미를 가지든 운동을 하든 바쁘게 좀 살아보라고 그러는데 저는 회사도 다니고 회사 다니면서 자격증도 땄었고 나름대로 고민하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소리를 들으니까 자존감도 낮아지고 다른 사람 눈에는 내가 한심해 보이나 남자친구란 사람이 지금까지 나를 이렇게 생각해왔던건가 싶으면서 그만 만나야 하나 고민이 생기네요..

 

그리고 이번 일로 얘기하다가 본인은 젊은 시절에 연애보다 개인적인 성취가 좀 더 중요하고 부부가 되든 연인이든간에 나는 나고 남은 남이기 때문에 각자 생활도 중요하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이런 거 보면 지금 남자친구가 연애할 마음에 여유가 없는건지 저한테 마음이 뜬건지 힘든 시기만 지나면 괜찮아질지 하지만 힘든 일이 있을때마다 저보고 자기 좀 가만히 냅두면 안되겠냐는 식으로 얘기한 적이 많아서 헤어진 적도 몇번 있거든요

어떤 결정을 해야할 지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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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9.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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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는 여자별로 안좋아하는것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남자친구의 1순위는 절대 여친이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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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홍로 2020.09.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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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과 헤어지는게 세상 발전적인 일임..돌려서 후려치기하는건대 쓰니님 진심 모르시겠슴?걔보다 잘나고 다정한 남자들이 천지빼까리임.시간이 아깝..50살 넘은 엄마뻘 이모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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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9.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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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생일 기념일 제대로 안챙기는 인간들 특징이 가정환경이 ㅈ같았거나 냉랭했음 백퍼임 화목하고 서로 잘 챙기는 가정에서 자란 경우 절대 안저럼 사느라 바빠서 자식 생일도 안챙겨주거나 엄마 아빠 사이 나빠서 서로 기념일이고 뭐고 소 닭보듯 하는 집안에서 난 자식임 고로 지 ㅈ같은 가정환경서 자라 성격 ㅈ같다는 것임 걍 헤어지고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남자 만나길 관심과 사랑도 받아본 놈이 받아 먹지 평생 관심 사랑 못받다 누가 좀 잘해주니 그게 소화가 안되서 못받아 먹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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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 2020.10.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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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음이 식은거지. 나도 남자친구도 직장인이라 바쁜데도 꼬박꼬박 기념일은 챙긴다. 서로의 생일, 1년 단위, 하다못해 할로윈이라고 집에서 고기라도 구워먹자고. 그냥 갖잖은 기념일도 핑계대면서 즐기는. 남자친구는 생일외에는 관심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우리의 기념일이고 내가 좋아하니 맞춰줌. 몇년째.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니까. 특히 3주년이면 우리가 함께한 시간을 기념하는 자린데. 그 외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하지? 거창한게 아니라 그냥 케이크 불고 밥먹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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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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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꽃신 신는 여자친구 기다려줄땐 좋은데 제대하고 나오면 결혼하자고 매달릴까봐 겁난다더라. 그런 중에 저 멀리 앞서가는 동기들 따라잡으려면 발등에 불 떨어진듯 열심히 살아야 하고.. 그런데 여자친구는 3주년 기념 어쩌고 하면서 들떠있네? 군대에 있을때 헤어지지 않은게 내조라면 제대 이후엔 알아서 신경쓰이지 않게 잘 살아가는게 내조임. 남자친구한텐 어차피 순위 밖으로 밀려났으니 3주년같은거 챙기지 말고 그 돈 모아서 혼자 여행이나 갔다오길 바람. 어차피 남자들은 내살파서 잘 해주는 내조 100점보다 알아서 잘 살고 가끔 건드리는 고양이에 더 환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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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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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헤어지고싶을때 시비거는 남자들 많음. 군대 기다려줘서 먼저 차기는 욕먹을까봐 싫고 떨어져나가줬음 좋겠어서 저러는거임. 무슨 1년에 한번하는 기념일 챙기는걸로 시비임 ㅋㅋㅋ 그냥 헤어지고싶어서 쇼하는거임. 걍 미련없이 버려요 저런 찌질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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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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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걸 챙겨야하나 이 말을 한 줄 알았는데 그런 표정으로 웃었다니 대체 그런 표정은 또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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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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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무신 중 꽃신 신는 애들 10퍼도 안된다고 봄. 지 기다려주면 고마워하는 게 아니라 조카 한심하게 봄. 할일 없어서 지 기다린 사람 취급함. 이래서 남자한테 헌신하면 헌 신발짝 됨. 진짜 괜찮은 남자애들은 여친 군대 기다리게 안하더라 군대가기 전에 헤어졌다가 전역 후에도 여친이 싱글이면 그때 다시 고백해서 사귀든지 취업해서 사귀든지 자기가 떳떳하고 안정적인 위치에 있을때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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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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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가 연애하면 안되는 스타일이거나, 널 별로 안좋아하거나임. 다른 선택지 없음. 헤어짐이 오직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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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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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바쁘고 내 일이 중요하니 너도 나만 바라보지말고 너할거 해 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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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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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남친은 무슨 개인적 성취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군대가기 전에 휴학해서 놀기만 하다가 제대하고 보니 공부도 못 따라잡겠고 취업도 꿈도 못 꾸겠는 개한심남이 누구한테 훈장질인지. 그냥 헤어지고 싶다면 헤어지자고 말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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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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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적인 일은 남친 지가 제일 안하면서 개한심이다. 여튼 쓰니랑 헤어지고 싶단 말 저렇게 돌려말하는 건데 그도 너무 개찌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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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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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친구가 님 별로 안좋아하는거임 내남편은 아직도 폰 배경에 만난날 디데이 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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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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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잔데 남자친구 지금 기념일을 떠나서 본인 앞가림하기 바쁜 상황이잖아요? 기념일이고뭐고 살기 바쁘니까 그런거같은데. 그리고 천일 발렌타인 화이트까지 챙겼다니 쓰니가 나랑 만나는건 아니지만 내기준 감당불가임. 남친이 그때도 맞춰준거겠네요. 사실 발렌이든 화이트든 그런것만 안하고 진짜 굵직굵직한 날들만 챙겼어도 남친 입장에서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일은 아니었을거같은데. 서두에 써있듯이 쓰니가 기념일 챙기는거 조아한다고 하니 이번처럼 서운하단 말도 몇번은 했겠죠 남친한테..? 그 문제로 쓰니도 서운했겠지만 난 남친입장이라 글만봐도 스트레스받음.....╋근데 발전적으로 살라는둥 이딴 말은 상대를 무시하는거죠. 사과하라고 하세요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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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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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발전적인 인생을 위해서 그 놈과 헤어지자고 하세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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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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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발전적으로 헤어지셈ㅋ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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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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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념일 챙기는게 불편하다=난 너한테 해줄 마음도 없고 신경쓰기도 귀찮은데 니가 자꾸 이러면 나보고 기념일 챙기라고 독촉하는거 아니냐 .. 이거죠.. 발전적인 일 같은 소리하는데 솔찌 쓰니가 일상생활에서 시간 떼어내서 이벤트 준비하는데에 쓰는 동안 남친ㅋ은 집에서 팬티에 손넣고 긁으면서 폰이나 하고 있었을걸요..? 걍 쓰니한테 시간 쓰기 싫고 돈 쓰기 싫어하는거 모르는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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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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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한테 돈이랑 시간쓰기 싫고 가끔 만나서 잠만 자고 싶다는 말을 돌려서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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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구 2020.10.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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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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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ㅇ 2020.10.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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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변을 돌려볼 여유도 없는 사람은 시간을 더 주세요 중요한건 자신을 위한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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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굴러오죠 2020.10.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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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랑 남자랑 기념일에 대한 관심도가 아주아주 다르다. 우리집은 굉장히 화목한편에 속하는 가정인데도 엄마 아빠 밑으로 형제가 남자2(나, 남동생) 여자1(막내) 인데, 막내는 가족 내 모든 기념일을 전부 챙기려고 난리인데, 남자형제 둘은 자기 생일조차도 잘 안챙기는 경우가 많음. 누가 말해줘야 '아 내일이 내 생일이었나' 하는 정도. 이상한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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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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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88년생부사관아 너 88 맞아? 같잖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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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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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를 귀찮고 하찮게 대하는 인간하고는 연애든뭐든 교류를 하지 말아야됨. 비참하게 연애하지 말고 헤어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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