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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추) 우울해서요 무기력해요 답답해요

ㅇㅇ (판) 2020.09.27 02:19 조회13,303
톡톡 사는 얘기 채널보기


세상에나, 많은 댓글과 위로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감사인사가 좀 늦었죠.
스스로가 뱉은 날것의 감정 자체도 부담스럽고 다시 확인하는게 솔직히 두려워 엄두 못내다가 이제사 모두 읽고 추가 남겨요.

한분 한분 다 소중한 말씀들이라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희망이 보이지 않는 기분에 썼는데
이게 바닥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랬으면 좋겠구 ㅎㅎ
사소한 변화도 줘보겠습니다.


추석 연휴 모두 행복하고 풍성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집은 좁고 답답하고
밖에 나가도 갈 곳이 없고 ...

돈도 아껴쓰다보면 지긋지긋해질때가 있는데..
지금이 그런거 같아요.


늘 약간의 우울함을 달고 살고
피로감과 무기력을 느끼는데
먹을때만 아무 생각이 안나요.

먹을땐 세상 편한 기분이 들어서 자꾸 먹나봐요.
근데 돈은 아껴써야 하니까 싸구려 간식을 먹게되요.

사실 화가 나도 외로워도 먹어요.
숨차고 토할거 같을때까지 싸구려 음식을 먹어요.
먹다보면 몸이 아파요. 맛도 없는데 먹어요.
자학인가 싶기도 하고..


우울증 약 먹을땐 거짓말처럼 식욕도 조절되고
운동하게 되서 살도 많이 뺐었는데..
약 부작용이 힘들고 싫어서 끊었더니
바로 도로아미타불 되더라구요.

의사쌤이 말하길...여자들의 절반정도는
우울하면 식욕이 떨어진다는데 전 반대쪽이더라구요. 왜 하필....


지금 주어진것들에 감사해야 하는걸 아는데..
감사보단 원망과 구속감이 느껴져요.

퀘퀘묵은 작은 방. 늘 가는 마트...
한바퀴 도는데 3분도 안걸리는 공원.
방의 공기가 나쁜건지 아침이면 반복되는 기침.
턱없이 부족한 빨래 널을 공간.. 좁디좁은 화장실.
유리상자에 갇혀있는거 같아요.

아빠와 엄마의 늘 뻔하고 답없는 말다툼.
왜 저러고 살지 답답해하다가
답답한 스스로를 보고 허탈함. 그 부모의 그 자식.


우울하고 땅 푹푹 꺼지는 소리만 써서 죄송해요.


그치만 이게 제 속내인데 숨겨놓고
밝고 웃긴 척만 하고 있어서요.

더 잘 살고 싶은데 변하지 못하는 자신,
변하려 하지 않는 부모님과 남친.


정신차려야지 하고 나가서 운동도 해보고
책읽고 돈벌고 해도 제 능력이 부족한가봐요.
잘 안되네요.

노력부족인지 선천적 부족인지 모르겠지만
제탓이겠죠. 탓할것이 제 자신밖에 없네요.


벗어나고 싶은데 제가 못났나봐요.


짜증이 나요.


이런 저한테 친구들은 얘기 잘들어준다고
막 쏟아놓는데 .... 솔직히 머리가 아파요.

겨우겨우 영혼 붙들고 듣고는 있는데 ...
피곤해요. 근데 친구 하나는 제가 만나러 오지 않는다고 저보고 너무한거 아니냐고 해요.
우스갯소리로 실망이라고 ㅎㅎ

우스갯소리로 내가 죄인이다 했더니 그렇다는데..
그냥 맘이 허해요.



기분이 그다지 좋지도 않은데
인기터지는 성격좋은 친구를 보니 부러워요.
쟤는 나같은 기분을 느낄까... 어떻게 저럴까..
전 내향적이고 외로움 타거든요..



거울을 보면 생생했던 모습은 다 어디가고...
폭삭 늙어버린거 같아요.





세상살기 왤케 어렵죠.


짜증나요. 나라는 사람이라는 틀 자체도.




아무한테도 못하는 말들이지만...
쓰기라도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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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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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ㅎㅎ 2020.09.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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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을 잘쓰시네요 술술잘읽혔고 힘든마음,사람사는게 다비슷비슷하구나 하는생각도 들었네요! 아무튼 꾸준히 무언가를 해나가다보면 결실을 맺을꺼라 생각하고 당장은 앞이보이지않지만 매일매일 해나가고있는 1인입니다. 의미없는 위로나 응원보다는 이런말이 더 와닿지않을까해서 댓글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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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약복용하세요 2020.09.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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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약 부작용이 힘들고 싫어서 끊었더니 바로 도로아미타불' 이라고 본인이 원인을 쓰셨네요. 의사가 그만 먹어도 된다고 할 때 까지 단약하지 마세요. 부작용 있다고 말씀 하셔서 양을 조절하는 쪽으로 해 보시구요. 약 괜히 먹는 거 아니에요. 왠지 이제 괜찮아 진 거 같다고 생각해서 본인 판단 하네 단약 해버리는 분들 있는데 그러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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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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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 본인이 죄인이예요 충분히 좋은친구 평가절하하는 나쁜애들은 친구로 두지말고 손절하세요 그리고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죠 힘내세요 안좋은친구부터 싹뜍 자르세요 경험담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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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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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단기목표 매일 만드세요 거실청소 주방청소 날마다 조금씩 성취하는게 진짜 도움되요 밥도 계란후라이에 볶음김치라도 해서 꼬박꼬박 챙겨먹으면 군것질만 할때보다 기분 200%좋아져요 주변에서 뭐라든 자기자신을 귀빈처럼 대접해주세요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에서 쉬고 먹을수 있게 움직이다보면 기분은 어느새 좋아져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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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0.09.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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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에 작은 단기목표를 만들어봐요. 대단하지 않아도 더 먼 동네 걸어가보기 라든지 남들 기준엔 대단하지 않다하더라도 내 기준엔 무언가 뿌듯한 그런걸 목표로 충족해봐요. 먹는것도 싸구려 음식말고 조금 더 맛있게 그리고 이미 아는 그맛 먹으려하지말고 모아서 한번에 좀더 좋은음식을 조금씩 먹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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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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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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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2020.09.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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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제대후 반지하방, 지하방에서 5년 자취 후 첫직장에서 6개월만에 퇴사, 뭘해야하나 막막함에 잠도 못자고 자다 깨서 깜깜한 내 미래를 보면서 눈물 펑펑...이렇게 끝나나했을 때...나지막히 들려온 한 마디...아직 끝나지 않았어...마지막 벼랑끝에서 날개를 펴고 하늘을 높이 날게 되었어요..힘든 시간이지만 반드시 좋은 날 옵니다. 지금 하던 걸 포기히지 마시고 끝까지 하세요. 그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꺼예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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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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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몇살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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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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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도들을 해보는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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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09.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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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분이 바닥을 치고 치고 치고 하다가 끝까지 내려가면 이제 올라올 일만 남은 거임. 이렇게 글로 열심히 바닥쳐보고 현실로 돌아와서 올라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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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美男 2020.09.2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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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상으로부터 벗어나서 자주 여행가세요. 돈 많이드는 여행 말고 그냥 일상을 벗어나는 곳이면 어디든 언제든 떠나보세요. 산책, 등산, 관광명소, 저 멀리 호수, 백화점, 시장 등등. 지금 우울한 기분, 안좋은 것들에 집중하지 말고 그냥 머리 식힌다는 생각으로 여행하다보면 뭔가 깨닿게 되는게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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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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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책이나 좋은 영화 보면 기분이 좀 나아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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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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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24살인데 저랑 똑같은 생각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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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 2020.09.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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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얘기 써놓은줄...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한데 혼자 새롭게 시작한다는게 귀찮기도하고 겁도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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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9.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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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영쭈 0이랑잇쪄?ㅜ0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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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iw 2020.09.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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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독립하세요 무조건 부모랑 떨어져서 사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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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9.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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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Zzzzzㅋㅋㅋㅋ구럼 이건나가태?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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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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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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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부모님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것도 무시못하는거 같아요 사랑해서 결혼했을텐데 왜 싸우죠? 평생 이럴꺼면 그냥 서로 이혼했으면 좋겠다 생각들어요 매일 자식핑계로 산다는 부모님 저도 지긋지긋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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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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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새롭고싶은데 그러지못해서 그런거예요.반복된일상이니까요 저도 그랬는데 저만의 블로그시작했어요 그냥 별거아니라도 사진도찍어서 올리고 셀카,음식사진,그냥사소하게라도 일기도쓰고.남시선의식안하고 제일기장처럼써요. 재밌기도하고 저를 정화시켜주는공간이예요 많이 억압되있었는데 표현도 늘고 내삶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느껴요. 제법 이제 추억도 많이 쌓였고 소소하게 행복해요. 욕심내지않고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해요. 욕심을 버리고 겸손해지니 많이 좋아졌어요 쓰니도 행운을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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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복용하세요 2020.09.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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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약 부작용이 힘들고 싫어서 끊었더니 바로 도로아미타불' 이라고 본인이 원인을 쓰셨네요. 의사가 그만 먹어도 된다고 할 때 까지 단약하지 마세요. 부작용 있다고 말씀 하셔서 양을 조절하는 쪽으로 해 보시구요. 약 괜히 먹는 거 아니에요. 왠지 이제 괜찮아 진 거 같다고 생각해서 본인 판단 하네 단약 해버리는 분들 있는데 그러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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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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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영어 학원이나 운동 헬스장 다니거나 흠 아니면 예쁘고 가지고싶은걸 돈 모아서 산다거나 성형 이나 시술을 한다거나 붙임머리한다던가 네일아트 한다던가 책이나 소설을 읽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등등 억지로 자신에게 변화를 줘보세요! 계획도 새우고요 너무 자기자신 비판하지 말아요 님을 혼내는? 댓글다는 사람들도 불완전하고 완벽하지않아요 인간이면 누구나 무료할때도있고 열심히 살때도 있고 다그래요 누가 좀더 부지런한지 습관이 잡혔는지 그 차이일뿐 저는 글쓴님이 스스로 책망하기 보다는 잘하고 있다고 좀만 더 힘내보자고 조금만 변해보자고 다독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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