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남편이 살쪄서 이혼하려고요

ㅇㅇ (판) 2020.09.28 00:49 조회180,266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연애 2년 결혼한지 2년 반 됐습니다

남편은 결혼 전 100kg 육박하는 거구였어요
키 180인데 그거 감안해도 과체중이었구요
소아비만은 아니었는데 제대하고 많이 먹어서 살이 쪘대요
사람 성격도 좋고 다 좋았는데 살이 너무 쪄버리니까
매일 무릎 아프다, 허리 아프다, 숨 찬다 이런 말을 달고 살더라고요
그래서 저랑 같이 운동 다니면서 77kg으로 감량했고
저랑 결혼을 했어요

근데 결혼한지 2년 반 지나고 지금 남편 몸무게 108kg에요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1년에 약 15kg씩 찐거에요
사람이 살이 갑자기 찌면 살 트는 거 아시죠
배나 허벅지 트잖아요 근데 팔에도 살이 다 텄어요
저는 팔 트는 사람 처음 봤어요

사람이 먹는 거에 환장해요
아침에 5시 반에 일어나는데 배고파서 일어나요
아침부터 혼자 삼겹살 하나 다 구워먹고
점심 회사에서 또 고칼로리로 때려 먹겠죠
저녁 와서 라면 3봉지에 밥 말아먹어요 한 8시쯤에요
그리고 바로 자요 먹자말자 그냥 소파에 누워서 자요
그러면 한 2시쯤에 일어나서 과자 두 봉지, 콜라 1.5리터 먹어요
그래놓고 배 안 부르면 24시 짜장면 이런거 시켜먹어요
이걸 계속 반복해요

배달음식은 일주일에 꼭 두번은 무조건 먹고요
먹으면 무조건 바로 누워요 무조건
설거지 하라고 하면 알았어 알았어하고 30분 자다 일어나요
발톱도 배 때문에 앉아서 못 깎아요
쉬는 날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먹고 자고
점심에 일어나서 먹고 자고 저녁에 일어나서 먹고 자고
이게 끝이에요

오늘 마트 가야 된다고 어거지로 일으켜서 데리고 갔더니
카트 질질 끌고 저 멀리 와요 죽겠대요 무릎 아파서
숨 헥헥 거리면서 이제 30대 초반인데 곧 죽을 사람처럼 굴어요
열 받아서 그냥 집에 가라고 차 놓고 가라고 했더니
어떻게 집에 걸어가녜요

저희 집이랑 마트 걸어서 15분이에요
살 거 많아서 차 끌고 간거지 평소에 저는 걸어다녀요
저희 아파트 다른 분들 다 걸어다녀요
아랫집 할아버님 작년 칠순인가 이러셨다는데
그 할아버님 할머님도 손 잡고 걸어다니는 거리에요

집 와서도 아오 죽겠어 아 무릎 아파 아 허리야 이러면서
그 와중에도 배고프다고 뭐 먹어야겠다고 냉면 뜯는데
그 꼴 보니까 뭐가 확 도는 느낌인거에요
열 받아서 죽겠다면서 아가리엔 뭐가 들어가냐고 욕을 했어요
죽겠다면서 왜 살 안 빼고 왜 징징거리기만 하냐고
정신병 있냐니까 말을 왜 그렇게 하녜요

살만하니까 살 안 뺀대요 그럼 왜 죽겠다그래요?
이러다 제가 죽겠어요 홧병으로
가끔은 동료들이랑 밥 먹을때 제가 남편처럼 쳐먹는걸로 보일까봐
걱정이 될 지경이에요 혹시 닮아갈까봐

장 본 거 다 던지고 지금 친정 와있는데
시어머니 전화와서 옛날처럼 애 좀 달래서 운동시키면 되지
왜 욕을 해서 애가 전화오게 만드녜요
그게 가능했으면 제가 헬스장 취직했지 뭐하러 이 회사 다녀요

저 얘기 들으니까 더 이혼하고 싶고 그냥 이혼이 답인 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이혼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1200
35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남편의여행]
178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남자 Begger 2020.09.28 12:25
추천
321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시어머니 전화와서 옛날처럼 애 좀 달래서 운동시키면 되지 왜 욕을 해서 애가 전화오게 만드녜요 --> 게으르고 돼지처럼 쳐 먹는데다가 마마보이네 ㅋㅋㅋㅋㅋ
답글 3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9.28 00:58
추천
311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혼전은 낚으려고 죽을 힘을 다해서 뺏겠지. 낚은 고기, 니가 어쩌겠어? 하면서 맘껏 쳐먹네. 임신해서 홀몬이 바뀐것도 아임. 태아 때문에 몸이 무거워 진것도 아님. 순전히 쳐먹어서 살찌고 무릎 아파서 못걸으면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성인병 달고 살겠네. 살 안빼면 이혼이라 확실하게 말해요.
답글 7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9.28 03:22
추천
193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게으름, 못고쳐요 뺀것도 결혼할려고 뺀거지 훗날 건강생각하고 태어날 애기 생각해서도 못뺀다면 애없을때 헤어져야죠
답글 3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20.10.17 15:1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하세요 사람은 안변합니다 100세시대인데 나머지70년동안 계속 그렇게 같이 살 자신 있으신가요 40대 50대 계속 나이들수록 몸은 노화되고 기능이 떨어지는데 더 심해지겠죠 벌써 저 정도면 아마 60세에 합병증으로 죽지못해 숨만 붙어 살아만 있을수도 있죠 현명한 판단 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ㅈㅂ 2020.10.17 12:04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수발하기전에 얼른 이혼하세요 저상태면 백퍼 약하면 성인병 심하면 혈관문제로 뇌질환이나 심장병 올거같은데요 누워있는 병자 병수발 하시기 전에 얼른 도망가세요 꼭
답글 0 답글쓰기
oo 2020.10.06 21:03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최악이다.. 헤어지세요 ... 노답임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01 13:0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엥겔지수대체 얼마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식비 엄청나겠고 몇년내로 백오십퍼 환자로 누워있을듯ㄷㄷㄷ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20.10.01 02:4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안뚱뚱해도 먹고 눕고 먹고 눕고 이생활만 하다 좀 움직이면 무릎이고 허리고 안아픈데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도 문제지만 그냥 게으른듯... 거기다 체질도 살이 찌는 체질인데 저러니..... (지나가는 코로나 이후 12키로 찐 아줌마.....그래도 비만은 아니에요 ^^;; 아무튼 살찌니 죽긴 죽겠음...어린애랑 집에만 있으니 먹는낙이 최고요. 그 시간외엔 애랑 놀아준다 바빠도 외출을 못하니 살이 찌네요... )저도 삼십대 중반이지만 이제와 먹는 낙을 알게 되었으나... 그래도 내 건강도 중요한지라 음식도 가려서 먹습니다... 그리고 이건 살찐것보다 근본적으로 게으름과 배려 문제인듯..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30 20:5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일단 결혼 했으니깐 원상복귀한거네.. 결혼했는데 살 쪄도 설마 이혼이라도 하겠어 ?? 이 심보임 애 없는게 행ㅇㅜㄴ이지.. 이혼 ㄱ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30 20:5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장이 문제가 아니고 나중에 병수발할거 아니면 이혼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09.30 19:50
추천
0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인정합니다...아내가 애 낫고 살 찌면 이혼 하고 싶어요 ㅠ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09.30 03:53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살 찐 건 이혼 사유 안 돼요. 소송 가면 무조건 집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30 00:3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 제발 이혼... 도태 돼지남되겠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30 00:0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임 온갖 병 곧 다 걸릴 예정 고혈압 당뇨 기본으로 깔고 마흔전에 스탠트 시술 할지도 모르고 무릎 맛 가서 지몸뚱이 건사도 못할텐데 그 뒤치다꺼리 하고 살거 아님 보내주세요 게으르고 식탐에 죽어야 고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ㅗㅗ 2020.09.30 00:00
추천
1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읽는 나도 토할꺼 같은데 쓰니는 오죽할까.. 가축들보다 더 처먹는거 같아 난 7시 넘어서 과자하나 먹어도 죄짓는거 같아 엄청 불편해서 바닦청소 한번이라도 더 하는데 ... 에휴
답글 0 답글쓰기
2020.09.29 22:2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러면 밤일도 못해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9 21:33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는 테스토스테론 땜에, 프레더 윌리 증후군 같이 식탐 못 참는 병이 있는 거 아닌 이상 살 찌기는 겁나 힘든 반면 살 빼기는 쉬운 체질을 타고 난다고 함 (여자는 반대로 애 보호를 위해 (같은 양을 먹었을 때 기준)남자보다 살이 찔 확률이 높은 체질을 타고 난다고 함. 못믿겠으면 인터넷 검색 ㄱㄱ). 근데 저 남편 새끼는 여자도 아니고, 식탐 못 참는 병이 있는 거 같지도 않은데 살 하나를 어떻게 못빼냐 미친.............무료 간병인 되고 싶은 거 아니면 애 없을 때 이혼하는 거 추천함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09.29 21:05
추천
1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글 남녀 바뀐거 많이 봤는데 반응이 정 반대네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미소리 2020.09.29 20:44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돼지새끼 데리고 가라고 하세요. 난 사람인줄 알고 결혼했는데 역시 돼지새끼더라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9 20:39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잠자리도 하기싫겠다..아래서 보면 배 겁나튀나온 남자가 헥헥 거리고있을거아냐ㅠ 진짜싫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9.29 19:43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협박성으로 이혼하겠다고 하지 말고 이혼하셈. 저런 돼지러들이랑 살 붙이기도 싫겠지만 행여 애 생기면 애 밥까지 뺏어먹는 ㅅㄲ

판 레전드 기억 안남?
답글 0 답글쓰기
7788 2020.09.29 17:57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우리 남편 얘기같아서 댓글 남겨요. 결혼하고 둘이 경주여행갔는데...걸어서 15분 숙소를 택시타고 가자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급한것도 아니었는데. 아무튼.. 딱 저모습으로 먹었어요. 저양으로.. 일주일치 반찬을 했는데 한끼에 먹는걸 보고 질려서 그 뒤로 반찬 안만들었어요. 다행히 주말부부했고 ㅎㅎ. 아이태어나고 아이들 키우려면 건강하게 살아야겠다 생각들었는지 스스로 운동하고 살빼더라구요. 이미 쪄있던 살이고 먹는게 있어서 쪘다 빠졌다 쪘다 빠졌다 했는데 처음처럼 비대해지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40대 중반인데 저때만큼은 못먹어요. 반정도로 줄었어요. 무엇보다 저희 남편은 착했어요. 지금도 착하고 게으르지만 성실하고 순한사람이었어요. 그러니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힘들때는 저도 정말 꼴도 보기 싫었었네요.
답글 0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9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