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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먹을 때마다 참견하는 남자

ㅇㅇ (판) 2020.09.28 03:37 조회20,443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8개월 된 커플이에요.
남자친구는 외모, 직업, 집안, 경제력, 가치관 다 너무 맘에 드는 사람입니다.
근데 단 한 가지가 저를 시험에 들게 합니다.
제목대로 식사 방식을 가지고 간섭이 너무 심합니다.

간단하게 예만 몇 가지 들게요.

1. 감자탕. 먹을 때 발골이라고 하나요?
뼈에 고기 흔적이 남으면 난리를 쳐요.
전 젓가락으로 고기만 대충 먹는 편인데
손에 들고 뼈를 쪽쪽 빨아먹어야 제대로 먹는 거라며...
집도 아니고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는 남친 앞에서 뼈 쪽쪽 거릴 수 있는 여자가 몇이나 될까요? ㅠㅠ
+ 치킨도 비슷합니다.

2. 설렁탕이나 국밥. 먹는 순서라고 하나요?
처음엔 맨 국물을 먹고 그 담엔 뭘 뿌려서 먹고 마지막에 다대기나 깍두기 국물을 넣어 먹으라고...
밥까지 말아서 후루룩 어흐 막 이러고 먹는 거 보면
부장님인지 남친인지 헷갈려요. ㅠㅠ

3. 부페. 음식 궁합이라고 하나요?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스테이크에는 구운 채소 볶음, 해산물과 초밥, 비빔밥과 한식반찬 등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뭐 이런 식으로 조합을 다 갖춰서 먹으래요.
보통 접시에 그냥 도는 순서대로 있는 거에서 먹고 싶은 거 대충 다 담아서 먹지 않나요? ㅠㅠ

4. 생선구이. 뒤집지 말래요.
그런 얘기 처음 들어봤는데 생선 뒤집어 먹는 거 아니래요.
한 면 다 먹으면 뒤집어 먹는 게 편하지 않나요? ㅠㅠ

5. 굽는 고기. 바짝 익히는 건 고기에 대한 모독이래요.
전 돼지고기는 좀 바짝, 소고기도 핏물 안 나오게 익혀 먹는 걸 좋아하는데
본인이 굽는 정도가 정석이래요.
그 맛있는 고기 육즙 다 빼면 종이를 씹지 고기를 왜 먹냐고...
먹어보니 뭐 잘 굽긴 하는지 확실히 맛은 있는데 취향대로 먹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ㅠㅠ

둘 다 한식을 좋아해서 한식을 자주 먹다 보니 당장 생각나는 게 이 정도고
양식이나 중식을 먹을 때도 나름의 방식을 강요하고
하다못해 달걀후라이 먹는 것도 반숙과 완숙을 함께 먹을 수 있는 팁 같은 걸 얘기해요.
남친과 데이트는 좋은데 식사 때마다 너무 스트레스예요.
사이가 좀 편안해지면서는 그렇게 먹을 때마다 간섭하는 게 불편하다 밥은 좀 편하게 먹고 싶다 얘기하는데도 맛있게 먹을 줄 몰라 알려주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에요.

그리고 제일 불편한 건 식당 같은 데서 맛있으면 꼭 사장님을 찾아서 이 음식은 어때서 좋고 이 부분이 아쉽다, 란 얘기를 해요.
말주변이 좋아서 사장님이나 이모님들은 의외로 좋아하세요.
그저 제가 괜히 좀 쪽팔리고 민망할 뿐?
밥 한 번 먹을 때마다 왜 이렇게 유난을 떠는지 모르겠어요.
식사 때마다 맛있는 녀석들인가? 백종원씨가 오셨나? 이런 기분입니다. ㅠㅠ

다른 건 다 좋은데 이거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맛있게 먹는 법이다 생각하고 배워볼까요?
먹는 것에 큰 의미가 없는 제가 포기할까요?
성질 대로 한 번 뒤집어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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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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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9.2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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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비단 저런고집이 음식에서만 부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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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9.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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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부장님도 저런 꼰대짓은 안하겠다 세상에서 제일 추접스러운게 남먹는거가지고 왈가왈부하는건데 사람마다 취향이있고 식성이 제각각인데 뭔 정석타령이야 지가 이세상의 기준임?ㅋㅋㅋ 꼴깝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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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9.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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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글쎄 다른건 다 좋은데 이거 하나가 문제라는 생각을 마시라고요. 그 하나가 큰거에요. 먹을때마다 자기 기준대로 안먹으면 하나하나 간섭하는게 얼마나 피마를지 모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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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로 2020.09.2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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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디가 괜찮다는거냐 대체?아무리 읽어봐도 괜찮은 구석이 1도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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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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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진짜 싫음 님 몇살이랑 사귀고 계신거임? 최소 라떼 인거같은데 ;;;;; 으 진짜 싫어 이래라저래라 가르치려고 들고 피곤하지도 않나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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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2020.09.2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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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나리질 중에 최고봉은 음식 고나리질. 사람마다 입맛 다 다른데 진짜 지롤도 풍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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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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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랄이 풍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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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2020.09.2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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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비슷한 남자랑 결혼한 사람입니다. 음식에 대해서 자기만의 확고한 고집!!!! 이있는 사람이랑 살면 피곤합니다.매운 찌개끓이면 안매운반찬잇어야하고 음식의 궁합을 드럽게 따집니다. 고기 야채 밥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섬유질 밥상에 꼭 다 잇어야하고 ..뭐하나 없으면 입 댓발나옴. (고기없으면 캔참치라도 뜯음) 뜨거운건 뜨겁게 찬건차게 줘야됩니다. ( 예) 장조림 안데워주면 안먹음╋궁시렁. 본연의 맛 드럽게 찾음. 대충이란게 없어요. 라면도 계란은 노른자 두번만 살짝 휘젓기 더저으면 ㅈㄹ난리. 짜파게티는 좀 퍼지게 끓여야하고. 음식에 소금간 하고 있으면 옆에서 어어어짜다!!!!!! 이러고 ..이제막 뿌리려는데..몇알 들어가지도않았는데. ( 이러고 싱겁다고 ㅈㄹ) 다시다는 절대 안된다면서 오뎅탕엔 MSG 넣어야지 이럽니다. _-_? 진짜 피곤해요. 저 요리 잘해요.. 어디가서 빠지지않는데, 옆에서 훈수두고 참견질하고 진짜 10년 이러고 살고나니 저 요리할때 남편이 부엌 근처만와도 확승질나고 예민해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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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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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거의 남친 먹는 순서대로 먹는거 같은데 강요하면 안되죠ㅠ 먹다 된통 체할듯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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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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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른들중에 생선뒤집어 먹는거 아니라그래서.. 그거빼고는 다 첨듣는소리네요 ㅋㅋㅋ (경상도권 바닷가근처삽니다) 저희할머니 할아버지가 생선뒤집어먹지말라고 어릴때부터 이야기해서 미신인거알면서도 안뒤집어먹네요 ㅋㅋㅋ 저남잔 뭔지나 알고 저러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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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9.2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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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4번은 서양식 식사 예절 5번은 미신으로 생선을 뒤집으면 그 생선을 잡은 어선이 뒤집힌다해서 뒤집지말라 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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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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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간섭ㅋㅋㅋ 미친닼 ㅋㅋ 그것만 빼면 좋다니 그걸 왜 뺴요 판에 글 쓸만큼 스트레스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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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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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헤어지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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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9.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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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좋은 남자네요 쓰니한텐 그남자가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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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ㅇ 2020.09.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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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생선은 기본 식탁 예절로 가르치는 집 많이 있습니다. 그거 빼곤 전부 개취인데, 그걸 강요하는 건 비매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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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ㅎㅎ 2020.09.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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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딴거 다제끼고 1번 진짜 안맞네 치킨이나 감자탕 먹을때 손에 묻히는거 너무 싫어하는데(특히 먹고 운전해야될때) 꼭 손으로 먹으라고 강요하는 사람 있음 내가 싫다는데 왜 난리인지 모르겠음..개도 아니고 내가 왜 뼈다구를 쪽쪽 빨아 먹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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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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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밤에 잘하나? 돈이 많나? 왜만나지? 정뚝떨 나라면 8개월이아니라 8분만에도 헤어질꺼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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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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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버리면안돼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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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9.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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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뒤집을 생각말고 도망쳐요.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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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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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건 짜증나고 4번생선뒤집는거는 아줌마 옛날시절엔 학교 가정시간에 배웠어요 뒤집지 말고 뼈들어올려서 빼고 먹는거라고요 글타고 이아줌마가 잘지키는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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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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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집만 있는 남자네.. ㅉㅉ 존중이라는 단어의 뜻을 아냐고 물어보세요.. 쓰니도 살아온 세월이 있고 방식이 있고 신념이 있는건데 그거 다 무시하고 자기만 옳다?? 어이쿠야~~ 이런걸 지 고집만 있는 사람, 꼰대 이런겁니다. 만약 결혼하고나서는 살림하는것도 입시어머니처럼 간섭할 사람이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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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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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제 하얀 국밥에 누가 다대기도 아니고 깍두기 국물 부으면... 밥상 엎어버려... 음식 먹는건 갠취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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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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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으 너무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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