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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시아버지가 오늘내일 하시는데 차례를 지내자는 남편

쓰니 (판) 2020.09.28 11:14 조회26,388
톡톡 남편 vs 아내 조언과댓글
각설하고 경위부터 적겠습니다.

시어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시고 시아버지도 안좋아지시기
시작하더니
폐렴이 악화되어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끼고 계신지
좀 되었습니다.

이번 추석은 넘기실거라 예상하고 일단
어머님 차례에 올릴 제수용 음식들을 대부분 장을 봐 놨습니다. 아버님이 입원하시는 바람에 시댁은 빈 집이 된지 오래이지만..
아버님의 맏형의 며느리.. 저희 남편에게는 사촌 맏형수가 되겠네요. 그 분은 자기 집에서 다 같이 모여서 고조 증조, 저희 시아버지의 형, 형수의 차례를 지내고
올해 줄초상 난 다른 집으로 이동해서 아버님의 둘째형과 형수의 차례를 지내고
마지막으로 저희 빈 시댁으로 우르르 또 이동해서 저희 시어머니 차례를 지내고
선산에 성묘를 세집이 다 같이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중.. 오늘 아침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 시아버지가 오늘내일..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니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좀 급히
작성하러 병원에 와 줘야 겠다고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실지도 모르는게 현재 저에게는 1순위 문제인데 남편은 간단히 음식을 해서 명절 당일 차례를 지내자는 겁니다. 말이 간단이지, 그래도 차례상 구색 갖추자면 음식양이 제법 되는거 아실겁니다.
평소 음식하는 걸 싫어하지 않아서 전이랑 튀김거리랑 가짓수 골고루 장을 거의 다 봐놨기 때문에...
과일, 탕국거리 정도만 사면 되기는 한데..

저 언제 병원에서 전화올지도 모르는 상황에
기름 냄새 풍기며 전 부치고 튀김하는게 맞는걸까요..?

차례나 제사는 길한 행사라고 알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임종을 앞둔 시기에
빈 시댁가서 차례상 준비하는게 맞는겁니까?






(후기)————————

결국 추석 전 날, 오늘 새벽 시아버지 돌아가셨습니다...
다행히 조언해주신대로 잘 얘기해서
차례준비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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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9.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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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 아버지 빨리 돌아가시라는 건가요? 집에 중한 환자 있슴 지내는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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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사과나무 2020.09.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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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살다 살다 중환자 있는 집에서 누가 차례를 지내나요. 모르면 좀 집 안 어른들에게 물어 보라고 남편 한테 전하세요.. 옛날부터 집에 아픈사람 있으면 차례랑 제사도 안지내요.. 빨리 돌아가신다는 속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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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킁킁 2020.09.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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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살아계신 아버지보다 돌아가신 조상이 우선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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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2020.10.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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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촌맏형수라는 년이 제대로 미쳤네요. 아니 그냥 친형도 아니고 사촌맏형수면 1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사이인데 뭔놈의 제사를 지가 여기저기 다녀야한다고 그래요? 글쓴분도 정신차리세요. 저년 말에 휘둘릴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아니 무슨 빨리 돌아가시라고 재촉하는 것도 아니고 위독한거 뻔히 알면서...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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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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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아버지가 오늘내일한대. 표현 참 고급지네. 며느리가 할 말 답다. 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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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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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생략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턴 남편의 큰집에 갈필요가 없습니다 명절이나 제사의 주체가 남편분이 되는겁니다 각자 갈길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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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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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리 제사에 목매다는거보니 아버지가 돌아가셔야 대접해줄 모양이네여 후레자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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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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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살아있는분부터 챙겨야지 이미 돌아가신 분이 왜 더 우선이 됨 웃기는집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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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9.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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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잠이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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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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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살아계실때나 잘 차려드리지 꼭 돌아가신고 난 다음에 제사제사~ 이러는거 참 꼴같잖음 살아계셨을때 얼마나 못해드렸으면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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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9.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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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Zzzzzz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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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9.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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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찌니별 울빠덜몬도 대장암이엿어 예찌니네마마몬도 아펏다매 갠찬아 하나님이 정상인동생만들어줄겨 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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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9.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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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 몰라서그러는데, 집에 중환자어르신 계시면 제사(명절말고 기일), 차례, 생일 다 안하고 그냥 넘어가는거에요? 생일은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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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2020.09.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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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렇게 제사가 궁.하.면. 남편더러 하라 하세요 ; 님은 손 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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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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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다행이라고 판하다니 진짜 이런 여자 만날까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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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하다 2020.09.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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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살다 별 신박한 소리를 다 듣겠네요. 아픈 사람이 있거나 집안 큰 행사 앞두고 있으면 차례 안 지냅니다. 그리고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니..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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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9.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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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우환이 있을때에는 차례, 제사는 안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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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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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차례지낼 궁리하다 진짜 돌아가시게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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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9.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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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픈분 있으면 제사 안지내요 심지어 결혼식 앞두고도 안하는 집안 많구요 산사람보다 죽은 사람 제사가 더 중요하다니... 남편이 더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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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규흐규 2020.09.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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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에 중환자 있으면 지내던 제사도 생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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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9.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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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충격적이다..
그 놈의 제사가 뭐라고 ...
어후 제사충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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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9.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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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검색만해도 알텐데..
중환자있으면 제사고 뭐고 지내는거아니에요 ;;
일찍돌아가시라고 제사지내는 거랑 다름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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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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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 빨리 돌아가셨음 하는거 아녜요? 그러다 진짜 돌아가시면 차례상 차려서 일난거라며 와이프탓 하는거 아닌가몰라ㅡㅡ 남편에게 댓글들 보여주며 말하세요. "중환자 있는 집에 차례상 제사상 차리는거 아니라는데 괜히 준비했다가 안좋은일 생길까봐 걱정된다. 상차리는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혹시나 일 잘못되면 난 평생 오늘을 후회하며 차례상 차리라고 우긴 당신 탓 할것같다. 다시 잘 생각해보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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