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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고속도로에서 데려온 강아지

ㅇㅇ (판) 2020.09.28 16:47 조회14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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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팅만 하다 첨으로 글써봐요.

저는 네발로 걷는 짐승을 잘 찾아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남들보다 더 매의 눈으로 찾는달까요?

찾아서 애완견이면 좋은 주인에게 분양을 하고 애완견이 아닌 애들도 좋은 주인을 찾아주고 그러다 안되면 제가 키우고 친정에서도 키우고 그러고 있어요.

8월 16일 대구 놀러갔다가 해인사ic로 빠져서 야로 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제 차를 찾으러 가는 길에 고속도로 옆에 자재를 적재하는 길에서 강아지의 까만 두눈과 눈이 마주쳤어요.

제 차를 찾아서 고령까지 갔다가 갓길에 세우고 강아지를 구조했죠.

처음 데려온 날 진드기가 너무 많아서 목욕하고 프런트라인 뿌려주고 찍은 사진이에요.

 

 고속도로 옆에 있는 자재 적재용 길이라 숲쪽으론 철조망이 쳐져있고 앞쪽에는 고속도로라 고속으로 달리는 차들만 쌩쌩 지나다녔을텐데..

더구나 장마철과 폭염이 계속 반복되던 시기였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차소리나 오토바이 소리에 심각하게 두려워해서 도로옆으로는 산책도 못가요.

버릴꺼면 그냥 사람이 왕래하는 곳에 버릴것이지 어떤 인성 쓰레기같은 금수만도 못한게 그런 곳에다 버렸을까요?

굶어죽든지 차에 치여 죽든지 하라는거였겠죠??

이 글을 버린 사람이 꼭 보길 바래서 화력 좋은 결시친에 올릴까하다가 그냥 여기 올려요.

자..아래는 최근 데려온지 1달 보름 좀 더 지난 현재 사진이에요.

 

3살 아들과 둘도 없는 베프에요.

도로로 산책하기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다행이 우리 집 옥상이 바로 집앞에 넓게 있어서 아기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하면서 산답니다.

 

 

 

사람..특히 성인 남자에게 많은 두려움을 느꼈어요.

아기와 여자에겐 괜찮은 편이지만 같이 있어도 등을 보이고 멀찍이 떨어져서 자곤 했죠.

근데 데려온지 1달하고 보름만에 드디어 엄마 옆에서 배를 보이고 자네요.

 

엄마보고 뛰어와서 만져달라고 하는 표정이에요.

배에 털이 반달곰같이 이쁘네요.

사실..아기도 있고 맞벌이에 너무 힘들어서 분양하려고 분양글을 올렸는데 믹스견이라 분양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남편과 상의한 후 저희가 키우기로 했네요.

남편도 원래 강아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녀석이 남편한테 애교도 떨고 저나 아들에게 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마음을 열었네요.

거의 초반엔 남편이 만지지도 못했네요.

 

 아직은 겁도 많고 상처 많이 받아서..

고속도로 자재 적재용 길에 버릴 정도면 그 동안 얼마나 학대 당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요.

깊게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상처 받았던 것만큼 더 사랑주며 행복하게 해주려고요.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책임지고 행복하게 해주려고요.

이 글을 고속도로에 버린 인간이 꼭 봤으면 싶은 맘이 드네요.

허락 없이 맘껏 퍼가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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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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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냐옹아사랑해 2020.09.2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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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신은 5년동안 로또 1등을 연속 다섯번 당첨 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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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소오름 2020.09.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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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거알아요? 저 아이가 쓰니 집에 복을 가지고 들어왔다는거요. 모르긴 몰라도 이제부테 쓰니 가장에는 금전과 건강과 행복과 즐거움만이 가득할거예요. 강아지들은 배보이며 잘때는 마음이 평화롭고 가족들에게 날 지켜줄거라는 믿음이 생기면 저렇게 잔대요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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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ㅡㅡ 2020.09.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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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인데 소중한 생명 모른체 하지 않고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 인간은 꼭 벌받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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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0417 2020.10.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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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다 읽고 나서 온 몸에 소름 돋았어요 ㅜㅜ
아이들과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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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2020.10.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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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 !! 정말 복 받으실거예요 늘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제가 기도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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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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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맘이 너무 따뜻하신 분이다 꼭 복받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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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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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쓰니님.. 너무 큰일하셨네요. 제가 다 감사하네요.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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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 2020.10.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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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꼭 복 받으실거에요! 특히 아가가 복 가득 받으라고..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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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10.0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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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멋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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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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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빨뽑고 성대제거하고 키우시길.. 맞벌이면 오질나게 짖어대도 모르겄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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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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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키우다 사정이 여의치않으면 버릴수도 있는거지 꼴랑 개한테 무슨 평생을 다갖다 바쳐야되냐? 죽으면죽는거고 어쩔수없는거지ㅋ 사람도 아니고 무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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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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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ㅜㅜㅜㅜ 까만 두눈과 마주쳤다는 부분 너무 좋아서 몇 번이나 읽으면서 웃었어요!ㅋ큐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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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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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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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2020.09.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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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꼭 복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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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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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복받으실거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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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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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정말정말 행복하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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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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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진만 봐도 집에 좋은 기운이 넘쳐요ㅠㅠㅠ 아기랑 강아지 예쁘게 키우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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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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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너무 소중하다.. 이런 사람이 있기에 세상이 돌아가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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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ᆞop 2020.09.3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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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천사분이 여기 계셨네요 메리 추석 되시고 우주급 대박 나시고 가족모두 만수무강 하시고 행복만 하시고 대대손손 부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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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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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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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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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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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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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제가 다 안심되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복 받으실 겁니다 추석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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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예드 2020.09.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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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훌륭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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