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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왜 우리 귀한 아들한테 과일 깎게 시키냐네요 참;

쓰니 (판) 2020.10.01 16:15 조회67,002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후기)


댓글 다 읽어봤어요~! 음식하는건 안돕고 나르는 것만
도와놓고 생색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탕국,나물만
조금 하고 나머지 튀김,산적 등등 다 사서 올립니다.

저희엄마는 왜 안가냐 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15년 전에 이혼하셔서 갈 필요가 없어욧ㅎㅎ

저희한테도 가지말라고 했지만 친가쪽에서
그래도 애들은 왔으면 한다고 해서 여태껏 간거였거든용

뭐 어찌됐든 내년부턴 안가게 되었으니 서로 안보고 좋죠~!

이런 명절문화,제사,가부장적인 마인드,남존여비 사상 등
잘못된 것은 버리고 바로 잡으면서 새롭게 깨어있는
사상을 가진 분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ㅠㅠ

판에서 경상도는 걸러라 하는 글 보고 다 그렇진 않아 라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큰집에 가보니 왜 경상도, 특히나
경북이라는지 알게됐어여ㅋㅋ

다들 내 일 처럼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방금 큰집에 다녀와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데
분은 안풀리고 짜증나서 넋두리 해봐요ㅠㅜ

아빠는 5년전 돌아가셨고, 친할머니가 충격 받으실까봐
사망사실을 알리지 않아서 아직 아빠가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있는 줄만 알고 계세요.

오늘 저, 남동생 둘이 큰집에 차례 지내러 갔어요.

엄마는 시가쪽 발길 끊었고 저도 원래 스케쥴 근무라
매번 명절에 가진 못해서 남동생만 갔었습니다.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휴점하게 되어서 갔어요.

아빠 밑에 남동생의 와이프(숙모)가 며느리 혼자라서
저랑 동생, 사촌오빠,사촌동생들(숙모 아들들) 이
준비할 때 옮기고 차리고 설거지도 하고 같이 했습니다.

전 예전부터 너무 가부장적인 이런 집안 분위기가
정말 싫었어요. 남아 선호 사상도 심하고, 오래전엔 친할머닌
자기 아들들 주방 근처도 못가게 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 집안 며느리들(저희 엄마,숙모) 얼마나
시집살이로 고생했는지 엄마한테 들은게 있으니 숙모랑
사이가 막 좋진 않아도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점심먹기 전에 숙모한테 고생 많으셨죠~ 하니
그래도 고생했다고 말해주는건 ㅁㅁ이(저)밖에 없네~
하셨거든요.

여튼 마무리하고 점심상 차려서 먹으면서 술도
한 잔 하고 저 내년에 결혼예정 관련해서 이야기
하는 도중에 숙모가 부엌으로 가셔서 과일을 내오셨어요.
(작은아버지가 가져오라함)

그러더니 저보고 깎으라고 하길래 저보다 제 동생이
더 잘한다고 줬더니 숙모 큰 아들(사촌동생)이 자기가
하겠다고 들고 가서 깎으려는데 갑자기 저한테
삿대질을 하면서 야야야!! 여자인 니가 해야지!!!!
어디 귀한 내 아들 과일 깎게 시켜!!! 니가해!!
하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제가 시킨적없음)

갑자기 달려와서 고함을 치길래 다들 놀랐어요;
큰아버지,작은 아버지 다 그냥 또 시작이다(절레절레)
하시곤 그냥 먹던 막걸리 드시더라고요.

저는 이번 설에 못가서 1년만인데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나빠서 저 여기 과일 깎으려고 온 거 아니에요 했더니

뭐!? 과일 깎으러 온 거 아니라고?!
여자가 과일도 깎고 해야지!! 하면서 자기 귀한아들 어쩌고
자꾸 고함쳐가며 그러길래 저도 화가나서 요즘 여자 남자가
어디있냐고 먹고 싶은 사람이 깎아 먹으면 되지 왜 나한테
난리냐고 자기 아들만 귀한줄 아냐 나도 똑같이 귀한 딸이다

울 엄마도 나한테 안그러는데 숙모가 뭔데 나한테
소리지르냐고 그랬더니 이런 날 혼자 하는것도
억울해 죽겠는데!!!!!하면서 악을 쓰더라구요.

아니 그래서 여태 도와드렸잖아요?

억울하면 가만 앉아있는 자기 남편한테 뭐라해야지
왜 나한테 야야거리고 소리 지르고 난리냐고
저도 같이 소리 지르고 집에 왔네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혼자 일하는 숙모 생각해서
안가도 되는 큰 집 가서 일손 돕고도 욕 들으니 기분이
참 안좋네요. 숙모도 이런 가부장적인 집구석 때문에
자기 나름 힘들어서 그런거겠지만
화풀이 대상이 저일 이유가 없잖아요?


그동안 쌓인거 다 질러버리고
더 엎어버리고 나오는건데 아쉽네요.

저 태어났을때 여자애라고 와보지도 않았던 친할머니
그래도 할머니라고 용돈까지 챙겨드리고 왔는데
내년부턴 안가겠다고 하니 저희 엄마한테 전화와서는
ㅇㅇ이(남동생)라도 보내면 안되겠냐고 하는거
앞으로 아무도 안보낸다고 하고 끊었대요. 휴

가부장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내년부턴 안가니 홀가분 하기도 하고^^;

다들 저처럼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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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여행]
4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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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0.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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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숙모도 며느리라 힘들다 맨날 푸념하면서 다 모이면 남자 조카들 냅두고 여자 조카들만 골라서 일시킴. 웃겨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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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0.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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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윗부분에까진 할머니가 그랬나했는데 숙모라고요? 친가 챙기지말고 혼자 고생하신 어머니더챙기시고 남동생도 생각있으면 안갈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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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10.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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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응... 앞으론 가지마 안가도 되는 큰집 뭐하러가서 좋은 소리 못듣고.. 어제 숙모도 종일 혼자 음식하느라 힘들었을거야 추석날 입만 들고 나타나는 조카 두명 하나 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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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20.10.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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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인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그럼 숙모가 아니고 작은어머니 아닌가?? 그리고 아버지 형제가 동생하나라고 하지 않았나?? 읽으면서 앞뒤가 안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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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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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숙모같음 인간때문에 여자는 멍청한 동물이라고 욕먹는거임. 여적여 탈출은 지능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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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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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쓰니가 음식하는거 도와준게 아니고 옮기는 것 도와준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니야 안가는게 도와주는 거 일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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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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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작은아빠랑 그 아들셋이랑 올케언니 한명 와서는 언니만 일하더라.. 엄마랑 나랑 사촌새언니랑 무슨 식당일 하는거 같았어... 시어머니도 안오는 시할머니댁에 왜 왜ㅠㅜ 이 결혼 왜 한거냐고 진심 묻고 싶더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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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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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촌오빠가 결혼하니 차례상 음식 나르고 설거지 새언니랑 같이 합디다ㅋ 아껴봤자 남의 딸이 요리조리 주무를테니 냅두고 담부턴 즐겁게 여행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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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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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디서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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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그래곤 2020.10.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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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는 며느리가 되고 시미가 되는거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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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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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일 만만해서 화풀이 한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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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10.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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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가 과일도 깍아야지! 하면. 그럼 니가 깍으세요~ 누구처럼 종년아니라 저도 귀한 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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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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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가도되는 구실 생겼네.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 챙기기도 바빠요. 아니다싶음 절대 가지말아요. 그나저나 할머니 용돈은 왜드리냐.. 등골은 알아서 뽑아주고 손녀도 딸이라고 대접도 못받고. 개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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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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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엄마가 맏며느리라서 할머니 모시면서 제사랑 다 지내는데, 제일 싫어하는 상황이 작은엄마들 안오시고, 작은아빠, 사촌동생들만 오는 상황이었음. 안올거면 다 안와야 일거리가 줄어드는데 도울 손은 안오고, 먹는 입만 보내니...제가 볼땐 님도 그냥 옆에서 거드는 수준 같고..숙모 입장에선 혼자 고생하는것도 억울한데 아들까지 부림당하는거 같아서 일부러 더 그런거 같음..님한테 화가 난게 아니라 그 상황을 이용해서, 할머니, 큰아버지, 님 아빠한테 짜증부린거임. 그냥 안가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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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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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숙모 아들새끼한테 죽한그릇 못얻어먹는다. 아들놈 결혼하면 지부모 챙기는놈 한놈도 없다 지만쳐먹고 살만 디룩디룩찌지. 저따위로 키운 새끼들이 더 지 애미 애비도 몰라보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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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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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도귀한자식인데 염병떤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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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 2020.10.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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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좀 헛갈리는게, 숙모가 아마 작은 엄마 말하는 거 같은데 장소는 큰집이라고요? 큰엄마는 저기 등장 안하는 거 같은데 큰아버지 결혼 안하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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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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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란 이유로 차별받아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남녀 평등 바라는 사람이 있고, 내가 이렇게 힘들었으니 다른 여자들도 나처럼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후자 ㅈㄴ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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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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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 사람들 들으라고 일부러 그런 거 같아요. 여자라고 평생 그러고 사는 자기 인생이 힘들면서도 나만 그러는거 억울하니 대를 이어 다른 여자들도 그렇게 살기를 바라는 못된 심보 ╋ 그나마 받아준 쓰니가 만만 ╋ 나만 일하는 분노를 그대로는 표출 못하고(그게 부당하다고 생각 못하는 세대라) 마침 핑계김에 분노를 담아 악다구니. 뭐든 간에 같이 소리지른거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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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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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88살인 울 할머니, 60넘은 울 큰엄마도 안저럼ㅋㅋㅋ 진짜 조선시대에서 왔나? 지도 힘들게 당했으면서 왜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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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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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부장 분위기가 싫으면 서포트 해주지 말아야 사라져요. 님 왜 가주세요. 숙모분들도 가지 말라고 해요. 할미라우남자들 혼자 지지고 볶던지 말던지. 전 안 갑니다. 그리고 숙모한테도 가지 말라고 했어요. 도리거리길래 할머니랑 삼촌들한테 미개한 가정교육 받은 주제에 어디 남의 귀한 자식한테 도리 운운하냐고 질렀고요. 엄마쪽도 마찬가지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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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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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가 그런 취급(하녀 시녀) 받고 자라서 다른 여자들도 다들 그렇게 자랐을 거고 그래야만 한다는 강한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있음. 나이들수록 매우 많은 분포로 존재함. 그냥 가네들 인생 불쌍하게 여기고 상종안해야함. 옆에 있으면 자꾸 자기 위치로 끌어내리려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종해야 하면 넌 그렇게 살았니 난 그렇게 안살았단다 포지션을 확 잡아줘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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