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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일요일밤, 우리 동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잘가내새끼 (판) 2020.10.06 19:37 조회22,843
톡톡 동물 사랑방 고양이

 동이야 너를 위해 빌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

지금쯤 고양이별에 도착해서 잘 지내고 있는거지.

너무 예쁘고 착했던 동이야, 엄마랑 아빠가 정말 너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동이야, 엄마는 오늘까지만 슬퍼하고 내일부터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해.

매일 행복했고 앞으로도 사랑해. 우리 동이, 나중에 다시 만나서 더 오래 살자.

사랑해, 사랑해, 우리 이쁜 동이야. 정말 잘가. 사랑해.

 

동이 명복을 같이 빌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하고,

오늘의 톡에 올려서 많은 사람들의 명복 속에 동이를 갈 수 있게 해주신 영자님께도 너무 감사합니다.

 

 

 

 

 

 

 

 

 

 

일요일 밤, 사랑하는 우리 동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애교가 많아 침대에 같이 누워 골골송을 부르면서 팔베고 같이 매일을 잤는데...

매일 집에 들어오면 절 향해 달려오면서 우릴 부르고 반겨주던 아이였어요.

너무 착해서 화 한번 낸 적이 없는 우리 동이에요. 너무 순하고 착한 아이라 일찍 데려가셨나봐요.

이제 1살밖에 안된 아이인데 너무 일찍 데려가버리셨어요.

연휴 내내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마지막날에 가버렸어요.

동물병원에 미친듯이 전화를 돌려도 문 연곳 한군데가 없었고,

토요일에 사정사정해서 겨우 연곳을 찾아 먼 길을 달려갔는데 병명을 알 수 없다는 소리만...

그래도 주사맞고 열이 좀 내려서 진정이 되니 자꾸 절 부르면서 만져달라길래 만져주니 아픈 와중에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골골골 소리를 내더군요. 그게 마지막 동이의 소리였어요.

다른 아이들을 같이 키워서 어쩔수없이 격리를 시켜놨는데 자꾸 담요 위를 벗어나서 구석탱이에서 얼굴을 숨기고 있더라구요. 자기도 알았을까요. 곧 갈 꺼라는 걸.

약 먹이려고 일요일 저녁 안아서 약이랑 물을 먹이는데 한 모금을 넘기질 못했어요.

그렇게 절 쳐다보다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더니 그대로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푹신한걸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였어요. 가는 길 외롭지말라고 수면잠옷 깔아주었고

동이가 좋아하던 장난감들, 간식, 옷을 넣어주면서 어제 남편이랑 정리를 하면서도 계속 울었습니다. 눈물 잘 안보이는 남편이 혼자 방에 틀어박혀서 그렇게 서럽게 울더라구요.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러워 자책하며 차가운 동이 끌어안고 울다가 결국 둘이 같이 보내주었습니다

아직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제가 보내주어야 동이가 좋은 곳에 가서 뛰어놀텐데.

아직 마음으로는 놓지를 못하겠어요. 침대에 누워있으면 동이가 골골거리면서 저한테 올 것 같아 고통스러워서 잠도 못이루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보내줘야겠지요. 동이가 더 아픈건 싫으니까...

지금쯤 캔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천국에 가서 더이상 아프지않고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고 있을거에요. 그리고 몇십년 뒤에 절 향해 달려오겠죠. 엄마 부르면서.

 

아이의 명복을 같이 빌어주세요. 우리 동이 아프지말고 행복하라고...

 

동이야. 엄마가 많이 사랑해. 아빠도 항상 동이를 사랑한대. 사랑해, 우리 동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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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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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10.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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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연휴에 아파서...
병원 찾으려고 얼마나 애가 탓을지 짐작이 간다.
그래서 집사 마음이 더 힘든듯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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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ㄹ 2020.10.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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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주인 옆에서 저 고양이는 행복한 냥이인생 충분히 살다 갔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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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0.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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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행복한 고양이별로 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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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로드 2020.10.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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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죽기전까지 말도 못하는 짐승이 얼마나 아팠을까 .. 저도 10년키운 말티즈 떠나보냈는데 아직도 생각나고 생각하면 가슴이찢어질것같아요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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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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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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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2020.10.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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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ㅜ 왜 저울죠?ㅠㅠ 저강아지도 냥이도 안키우는사람인데 ㅠ
그냥바라보고 이쁘다 꼭안아주는정도가 전부인사람인데 ㅠㅠㅠㅠ
너무슬퍼요
이쁘고착한 동이 잘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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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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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클릭하지 말걸.. 눈물이 안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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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11 2020.10.1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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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에 가는 길 얼마전 떠나본 고양이 생각하면서 슬픈노래 들으면서 울다가 안되겠다싶어 흥나는 노래 틀고 네이트판 글 구경하러 왔다가..이 글을 우연치 않게 클릭하게 됐네요..글 읽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좋은일 기쁜일 일이 있다가도 무지개다리건넌 반려묘 생각하면 눈물이 절로 나오네요 아직도 저는 .. 글쓴이분 마음 너무 헤아려지고 마음아파요 :( 동이야 좋은곳 가서 그곳에선 아프지 마렴 .. 글쓴이분도 동이에게 같이 있던 시간동안 좋은분 좋은 주인이였을거에요 하늘에서 동이가 지켜줄거에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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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2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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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냥이도 복막염 판정받아서 2주 시한부인데 하루하루 미쳐가요 동이 너무 이쁘네요 감히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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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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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이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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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20.10.1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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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고양이도 8개월 살고 갔었는데 얼마나 마음이 찢기던지 .. 동이야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많이 힘들었지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다음생에 다시 이 주인님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편히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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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10.1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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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에서 가장행복했을꺼에요 지금아마 무지개다리 건너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맛있는 간식먹구 놀고있을꾸에요 착한동아 ~~거기선 아프지말고 행복해야해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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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0.10.1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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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에서 제일로 행복한 고양이였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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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2020.10.1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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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4묘키우는 사람인데 눈물닦으면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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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헿쟈 2020.10.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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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태어난지 딱 1년 된 반려묘가 무지개다릴 건넜어요 얼마전에요. 태어나는 순간부터 제 손으로 받아 키운 아인데 딱1년하고 6일 살다 갔네요.. 원인도 모르고 잠자고 있는것처럼 떠났어요 신랑이랑 한참을 붙들고 울었습니다... 아직도 함께 살고 있는것 같아요 하루 하루 문득 문득 생각이 나 눈물이 나네요.. 우리 아가들 좋은 곳 갔겠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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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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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난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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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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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이번주에 냥줍한 새끼 길냥이를 5일만에 하늘로 보냈어요.... 아직도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얼마나 힘드실지 공감이 가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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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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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둥이야~ 맛있는거 많이 먹고 따땃하고 푹신한 곳에서 기지개 켜며 일어나고 즐겁게 지내렴. 엄마아빠 만나는 날까지 다른 친구들이랑 잘 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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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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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이야 무지개다리건너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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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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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낼거에요.. 안좋은 댓글에 맘쓰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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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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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ㅡㅇ 2020.10.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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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슴 아퍼서 글을 자세히 못 읽었어요ㅠ 몇년전에 떠난 울 아가가 생각나서... 사랑 많이 받아서 고마워할거에요 나중에 또 만나쟈고 고마웠다고 그때까지 잘 지내겠다고 나 땜에 너무 오랬동안 맘 아파하진 말라고 이젠 안아프겠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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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수 2020.10.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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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맛나게 먹자이제 개도 키우다 죽으면 처리하기 번거로워서 보신집에 갖다가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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