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제가 고백 거절한 선배 때문에 미래가 꼬였네요.허무합니다.

Miracle (판) 2020.10.16 10:08 조회91,006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바로 가겠습니다. 저는 지금 30대 초반의 해외 박사 과정 준비생입니다. 대학은 스카이쪽 화학 관련 학과 나왔으며 공기업에 취업해서 잘 다니고 있다가, 평생 직장만 다니고 있으면 허무할꺼 같아 과감히 퇴사하고 해외박사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퇴사했어도 제가 그리 나쁜 인상은 아니었고 일은 나름 열심히 했는지, 저희 부서 상사님께서 굉장히 유명한 미국의 교수님에게 컨택을 해주어서 줌(Zoom)으로 면접 보아서 일단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감사히 생각하고 나름 영어에도 자신있어(회사재직 시절 해외 소통 파트 담당) 오랜준비하고 온라인상으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발표날, 줌상으로 연구실 소개를 할때 사람들 얼굴 보이는데, 같은 과 남자 선배가 거기에 포닥 최선임으로 있더라구요. 자기 소개를 하는데 교수님이 혹시 그 선배한테 너 쟤(저) 아냐고 물어보는데 얼굴도 본적 없다고 했거든요?근데 말이 안되거든요.


 사실 오래전 학부생 시절에 제가 그 선배 고백을 거절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모질게 한건 아니지만,다른 생각을 못하게 단호하게 거절했었지요. 그 다음부터는 그 선배는 군대가서 저랑 딱히 겹치지 않았고, 나중에 들어보니 저는 공기업 입사할때 그 선배는 곧바로 국내에서 석사받고 바로 박사과정을 하러 갔다고 들었습니다. 그 뒤는 물론 아는바가 없었구요.


 발표 자체는 굉장히 잘되어서 분위기가 좋았고 다들 고맙게도 좋은 재원(?)이 들어왔다고 해주셔서 기뻤는데 그 선배만은 좀 시큰둥했습니다.그래도 교수님은 지금 당장 뽑아줘야겠다 농담을 하실 정도였고,거기서 일말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설마 그런정도로 초를 치겠어?하는 마음이 있었지만..결국에는 학기 등록일전까지는 연락이 안왔습니다.

그 선배가 초를 쳤다는 심증이 확증으로 결정적으로 된 계기는,그 선배랑 친했던 선배 언니한테 연락드렸는데, 알고보니 제 발표 내용은 좋았는데 영어가 좀 모자랐고, 회사 출신이라 그런지 너무 실용적인 내용 중심이라 기초쪽으로 강한 우리랩에 안 맞는 인재라고 그 선배가 얘기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교수님은 아쉽지만 어차피 니가 우리랩 굴리는 입장이니 교수님은 그냥 받아들였다라고도 했다 그러구요.(이건 제가 일부러 그 언니보고 그 선배에게 연락해달라고 해서 알아낸거임.주작 의심하는 댓글들이 있어서..그리고 언니말로는 저에게 전하라고 한 얘기 맞답니다.이유를 알아야 덜 억울할꺼라고 그 오빠가 그랬다네요)


참 억울하죠? 제가 그 선배 돈을 해먹은것도 아니고, 그냥 고백을 거절한건데 이렇게 나비효과가 있어서 제 미래에 영향을 주게 되다니..물론 감사하게도 회사시절 부장님이 다른곳 알아봐준다 했고 복직은 안되지만 다른 유명한 화학기업쪽에 얘기해준다 하셔서 굶어죽을 일은 없겠지만..회사를 가든 다른 랩을 가든..워낙 그 선배가 있는 랩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랩이라 어디를 가도 만족을 못하게 될것 같습니다.

무슨 해결방안을 찾아달라는건 아니지만 좀 많이 억울하네요. 인과응보라고 해야되나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30
381
태그
신규채널
[대결]
155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10.16 10:32
추천
223
반대
2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그냥 님이 그 연구실에 맞지 않는거에요. 님이 지나치게 실용적이고, 저 연구실은 기초쪽으로 강하다면서요?? 영어도 부족했고(객관적) , 님 포닥준비하시고 연구실 알아보셨으면 연구실마다 분위기와 성격이 완전히 다른거 아시죠?? 정말 말 그대로 님이 저 연구실 가기엔 부족하신거에요. 저 연구실 뒷말까지 알아볼 정도시면 애초에 준비하실때 저 연구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걸 파악 하셨어야죠( 그언니는 님 준비할때는 왜 팁을 안줬대요?? 뒷말까지 알정도로 내부사정 빠삭하면서???) 님이 그 연구실에 들어갈 준비를 잘못하신거에요.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있어도 자기들 연구실과 안맞으면 안뽑아요. 그냥 님은 저 연구실 못들어간 탓을 님의 능력이나 준비 부족이 아닌 다른사람에게 돌리고 싶은거에요.
답글 2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10.16 11:47
추천
200
반대
25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 분 참 자의식 과잉이시네. 지금 30대 초반이고 대학때 있었던 일이면 10년전 일일텐데 그분이 그걸 마음에 담아뒀을만큼 본인이 굉장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렇게 좋은 연구실에서 일하는 사람이 뭐가 아쉬워서 아직까지도 20대시절 있었던 일을 맘에 담아두겠어요? 그냥 본인이랑 안맞아서 떨어진거겠죠.
답글 6 답글쓰기
베플 남자 ㅇㄷ 2020.10.16 10:20
추천
174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세계적으로 유명랩에서 최선임을 맡을정도면 미국인,외국인 사이에서도 완전히 인정받는다는 뜻인데 과연 개인 감정때문에 님을 내친것만은 아닐지 모르죠. 의외로 교수들은 본인 랩 돌아가는 상황 잘 몰라요. 지나치게 사람이 실용적이라 깠다는 거..어느정도 사실 맞읋수도 있음.물론 개인적인 감정도 당연히 들어가 있는건 확실할테구요.님은 그걸 알수 있는 방법은 없겠죠..
답글 0 답글쓰기
찬반대결 ㅇㅇ 2020.10.16 16:10
추천
60
반대
37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신경안썼으면 "얼굴도 본적없다" 이런말은 안했겠죠...거기서부터 과하게 신경쓰고 있다는 거임ㅋㅋ이미 그 선배쪽이 지나치게 의식한거예요ㅋㅋ 면접 떨어진 이유도 그렇게 들으란듯이 친절하게 알려주는 곳이 어디있나요ㅎㅎ 마치 너를 떨어뜨린건 다른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는듯이 구구절절 변명하는 느낌이네요..ㅋㅋㅋ좀 찌질하긴 하네요. 근데 그것때문에 떨어뜨린거라고 확정적으로 말하진 못하죠....심증일 뿐이니 ㅎ 여튼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말고 얼른 털고 다른곳 준비하세요.
답글 5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므므므 2020.10.19 22:06
추천
2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그렇게 쪼잔한 남자 한둘 아님..ㅠㅜ 저도 남초과 대학에서 랩실 생활 해봤는데.. 진짜 속 개쫍은 남자 많아요 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화가난다 2020.10.19 21:28
추천
5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질투심 넘치는 사람들 많네 ㅋㅋ 고백까지 해놓고 얼굴도 모른다는게 뒤끝 남아있다는 증거지 거기다 말까지 전하라고 했는데? 사회생활하다보면 공사구분 못하는 남자들 어마어마하게 많은거 맞음ㅋㅋ 안그러면 직장 내 성희롱 문제가 왜 그렇게 많겠어 공과 사를 그렇게 잘 구분한다는데 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9 21:18
추천
4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남자들이 얼마나 쪼잔한데. 저거 충분히 그럴만함. 님은 잘못한거 하나없음요.
답글 0 답글쓰기
찌질남123 2020.10.19 21:15
추천
5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포닥의 포에도 가까이 못 간 사람들이 여기 태반일텐데 연구실 분위기 운운...ㅋㅋㅋㅋㅋㅋㅋㅋ 잘나가는 연구실이고 세계적 석학이고 간에 생각보다 사회는 사람의 입김이 많이 작용합니다. 스탠퍼드 하버드 mit라고 해서 유달리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인적자원시스템이 갖춰져 있는거 아니고요~~~ 한국은 정량이나 교수 재량이 많이 작용한다면 오히려 미국사회야말로 레퍼가 중요하고 레퍼는 대체로 주관적임. 하여튼 네이트판 찌질남들때문에 오늘도 웃고 갑니다ㅋㅋㅋㅋㅋ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주위 석박 하는 친구들도 자기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필드 (혹은 연구실) 내 남자들때문에 개고생하는거 한두번 본 거 아닌데.... 역시 사람은 자기가 본 세상만 상상할 수 있나 봅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9 11:15
추천
3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참 억울하죠? 제가 그 선배 돈을 해먹은것도 아니고, 그냥 고백을 거절한건데 이렇게 나비효과가 있어서 제 미래에 영향을 주게 되다니..<<ㅋㅋㅋㅋㅋㅋㅋ뭐야 이유를 말해줘도 아니야!! 고백 때문이야!! 생각하는 미련쩌는 머저리같아요;;; 님같은 분이랑 같이 일 안하게 되서 그 선배 입장에선 참 다행일듯
답글 0 답글쓰기
2020.10.18 22:3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이었나 아직도 글이 있네 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8 01:22
추천
6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게 말로만 듣던 공주병 도끼병이구나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8 01:21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래가 꼬인것도 없고 허무할것도 없어요. 선배탓이 아니니까요. 그냥 인정해요. 내가 그 회사와 맞지 않았다고. 진정 그 선배때문에 그런것같으면 포기하지말고 다른곳 도전해봐요. 왜 주저앉아서 애먼 사람 잡는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7 21:53
추천
5
반대
1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여기는 스카이는 커녕 이름도 못들어본 대학 나와서, 자기랑 비슷한 급인 남자랑 결혼하고 20평 남짓한 집에서 애만 키우면서 남편이랑 싸우고, 잠깐잠깐 판에서 자기보다 불행한 사람 썰 보면서 자기위로하는게 인생의 낙인 사람들만 모인 곳이에요.. 그런 곳에다가 스카이 대학-> 공기업 -> 좋은 직장 선배 -> 자신의 인생을 찾으러 박사과정 도전!! 이런 인생을 살고있는 사람이 얼마나 아니꼽고 부러워 미치겠어요? 그 랩실은 그냥 떠나간 배라고 생각하시고, 잊어버려요. 그리고 직장 선배가 다시 찾아준 기회에 노력을 가하시면 될거같네요.
답글 3 답글쓰기
ㅇㅇ 2020.10.17 21:43
추천
6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래 도끼병 말기환자야ㅋㅋㅋㅋㅋㅋ 모든 세상이 님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잘난 내가 떨어진이유가 그거 밖엔 없다고 생각 하는 모양이네ㅋㅋㅋㅋㅋ님 평소에 눈치 없고 상황파악 못하져?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7 20:36
추천
10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뽑아줬으면 그선배가 아직도 나 좋아해서 뽑았나 착각하실분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7 20:17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실력이 좋은데 그 선배의 사심으로 못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싶은가보네ㅎㅎ 그렇게 합리화하면 마음이 편한가봐요.. 편한대로 생각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ㄴㅁ 2020.10.17 18:56
추천
7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30대 스카이맞아? 생각하는게 중2수준인데? ㅋㅋㅋ 그남자가 뭐라고 댁을 그렇게 모질게굴겠어요 도끼병 진짜 심하네 자신의 실력부족을 탓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7 18:49
추천
4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이 글 보니까 왜 떨어졌는지 알 것 같은데...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7 18:28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을 좋게 본 상사와 부장님이 계셔서 좋은 직장에 취업의 끈을 이어준 분도 계시듯이 님을 안좋게본 선배도 있는거죠. 딱히 억울해보이지는 않아요. 정말 특별히 실력이 있었다면 뽑혔을거예요. 솔직히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옛적에 차였다는 앙금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행동했다기엔 좀 이해안되서요. 세월이 흘러 그땐 그랬지 할수있거든요. 그러니 랩에 못간걸 온전히 선배탓만 하지마시고 다시 시도해보세요. 영 선배가 의심스러우면 비슷한 곳 면접봐보세요. 실력있으면 뽑히겠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7 17:35
추천
1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채용했음 아직 나 좋아하나? 불편해..이러고 글 올렸을듯. ㅋㅋ선배의 마음이 어쨌든 그 근거는 타당한것같은데...?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7 17:19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실무적으로 안맞을수도 있었다고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거절한 선배가 복수했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생각이 짧은것같아요. 랩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거기 한곳만 있는것도 아니고 능력있으면 비슷한 급으로 가면 되지 왜 다시 눌러 앉았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7 16:0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앙심을품었다기보다 불편하니까 깐거지뭐 뽑히면자주보는데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7 14:18
추천
2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선배한테 아냐고 물었을 때 얼굴도 모른다고 말한건 글쓴이님을 오히려 배려한 거 아닌가요? 거기서 만약 안다고 했고 추후에 오히려 결과에 안좋게 반영 될 상황도 있을 수 있잖아요? 서로 모른다고 해야 다른 사람들이 글쓴이님을 공평한 시선으로 보지 않겠어요? 그리고 왜 안뽑혔는지 전해달라 할 정도면 그분은 자기 입장에서 글쓴이님께 발설하면 안되는 정보를 드린 거 아닌가요? 내부 정보 잖아요. 오히려 신경써준거로 보여요. 그나마 한 때 맘에 있었던 사람이었고 학교 후배이니 챙겨준 거 같은데요. 지금 과거에 얽매여 있는 건 글쓴이님 같아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17 13:47
추천
6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말한 세계적으로 제일 좋은 랩실의 최고 포닥분이 군대도 가기전 고백 차인걸로 .. 지금 복수 했다고 생각하는거에요..?? 만에하나 그때 차인거때문에 복수했다 쳐도 그런 사람이 포닥 최고자리에 앉아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별로인 랩실인지 감이 안잡히나요? 근데 뭣보다ㅋㅋㅋ 군대전 고백이 평생 아픔으로 남을거라 생각하는게 신기...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