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추) 밤마다 행상인 소리에 괴로워요

(판) 2020.10.21 00:22 조회36,474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잡음으로 인한 소음은 전혀 불만없고 아무렇지 않은데요,
창문 아래서 찹ㅡ! 쌀ㅡ! 떡ㅡ! 망ㅡ! 개ㅡ! 떡ㅡ!
또렷한 소리를 5분~10분 동안 한자리에서 외치시고
20분~30분 간격으로 순회하며 반복하세요.

먹자골목에서 건너오셔서 몇 안되는 1층 상가 겨냥해
초저녁부터 식당 마감 새벽까지 외치시는데 창문을 닫아도
티비소리가 묻히고 전화를 할 수 없을 지경의 고성이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저는 4층 건물의 2층에서 4년 이상 살고 있어요.

첫 독립이라 낯설어서 한산한 주택가 아닌
길 건너 먹자골목 있는 원룸살이 중이에요.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도서관,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
관공서 밀집 동네이자 아파트 단지 둘러싸인 산책로,

초중고 스쿨존, 대학교, 학원, 공원, 광장, 병원, 약국,
편의점, 백화점, 아울렛 등 역세권은 물론이고

다이소, 올리브영, 아트박스, 스타벅스, 뚜레쥬르, 파바, 배라,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이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워낙 좋아 정착하게 되었어요.

다만, 제가 저층이다보니 창문 열면 바깥 소리가 잘 들리는데요.

지나가는 사람 괴성, 음악 소리는 괜찮은데
찹쌀떡~ 망개떡~ 메밀묵~ 번데기~ 소리가 이제 너무 괴롭네요.

처음 터전 잡았을 땐 밤마다
찹쌀떡~ 망개떡~ 메밀묵~ 번데기~ 소리 들려도
타지에서 혼자 사는 여자라 적막함이 무서워 위안 삼았습니다.

자전거 끌고 찹쌀떡 망개떡 파시는 아저씨 한분,
손수레 끌고 메밀묵 번데기 파시는 아저씨 한분,
이렇게 두 분이 번갈아 이른 저녁부터
길게는 새벽까지 출몰하시는데요.

초창기 망개떡 한번 먹어보자 싶어 소리가 들리면
잠옷바람 갈아입고 지갑에 돈 꺼내서 내려갔는데
인파속으로 사라지셔서 못 먹어봤고

추억의 번데기 사먹으러 갔더니 자판기 종이컵보다
미묘하게 사이즈 작고 잘 구겨지는 얇은 종이컵에
한국자도 안담기는데 3천원이라고 해서
두컵 산 뒤로는 비싸서 안사먹었네요.

손수레 번데기 아저씨는 주로 주말
트로트뿜뿜 확성기 틀고 다니시고,
자전거 떡아저씨는 매일 말로 하시는데
작년부터 유난히 시끄럽고 잦아지셨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미세먼지 심각했는데 마스크 안하시고
목청껏 외치고 다니셔서 안쓰러웠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가 심각한데도 마스크 안하시고
역시나 목청껏 외치고 다니세요.

아빠뻘인 분이 추우나 더우나 길에 나와 밤새도록 돌아다니고
가끔 취객들이 흉내내며 놀리는거 창문 너머 내다보면
마음 아파 신경 쓰였는데

생계가 많이 힘드신지 필사적으로 찹쌀떡 망개떡 외침이
점점 소음이 되어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성악가 성량이셔서 쩌렁쩌렁 데시벨이 창문 뚫고 들려와요.
간혹 목소리 갈라지시고 반복되는 외침이 자정 넘어 지속됩니다.

월세 특성상 저만큼 장기거주한 입주자가 없는 것 같아
다들 민원 안하는 모양이에요.

그분의 생계를 위협하고 싶지 않은데
제 일상이 방해 되는 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근 외출 삼가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불면증에 노이로제 걸려서 힘드네요..

사진은 2.5단계 숨통 트였던 시기의 카톡이에요.

5
101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돌싱]
52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ㅇㅏ 2020.10.21 08:09
추천
81
반대
15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걸 어쩌라고..??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10.22 14:19
추천
70
반대
18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본인이 이사가야 하는 일입니다.
답글 0 답글쓰기
찬반대결 남자 ㅇㅇ 2020.10.22 15:18
추천
15
반대
9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엥..? 왜 다들 쓰니한테만 뭐라함..? 글에는 새벽까지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건 당연히 불편할만한 일 아닌가..?
답글 1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20.10.23 05:0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택가로 이사가세요 그게 최선이고 취객이 출몰하는 유흥가같은데 그동네 안전한동네 아니에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3 00:2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실 저는 나이가 많은데도 유치원때 이후로는 동네에서 찹살떡 소리 들어본 적도 본적도 없어서 글읽으니 오히려 유치원때 가끔 소리듣고 사먹던 향수에 젖지만, 쓰니 글의 흐름보니 이해도 되네요. 겨울이고하니 창문에 진공비닐같은거 막아 붙여놓으면 방음막 기능좀 되지않을까요? 그리고좀 비싼 이어폰들은 바깥소음 완전 차단해줘요. 찹쌀떡지나갈때 음악들으세요.. 근데 찹쌀은 아는데 망개떡이 뭐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2 23:26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는 저렇게 파는 사람들보면 시대는 좋아졌는데 완전 몸으로 뛰는 옛날 장사방식인데 저렇게 팔고 시작하기까지 왠지 많은 용기와 생각을 했을거같아서 아련해짐 저 시대에 살아본건 아닌데 일일이 외치고 돌아다니면서 파시는거잖아ㅜ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2 20:26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쩔수 없는환경이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수밖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2 19:27
추천
5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도서관,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 관공서 밀집 동네이자 아파트 단지 둘러싸인 산책로, 초중고 스쿨존, 대학교, 학원, 공원, 광장, 병원, 약국, 편의점, 백화점, 아울렛 등 역세권은 물론이고 다이소, 올리브영, 아트박스, 스타벅스, 뚜레쥬르, 파바, 배라,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이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워낙 좋아 정착하게 되었어요. ----------개소름끼치네;; 망개떡장수 소리도 환청 아님?
답글 1 답글쓰기
2020.10.22 19:2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금만 참아요.날 추우면 안와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2 19:01
추천
3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없어서 후진데 사는 본인을 탓하길.. 얼마나 구린데 살면 망개떡 장사꾼이 광고를 하고 가냐 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2 18:52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 일이라고 다들 키보드로만 배려심이 넘치시네요ㅠㅠ저같아도 점점 짜증날거 같아요 그 아저씨 오시면 새벽에는 하지말아달라고 좋은 말로 부탁해보시고 아니면 어차피 그거 불법이니까 신고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2 17:29
추천
11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 사람들은 불쌍하니까 쓰니가 이사가라고? 어이가 없네 ㅋㅋ 그럼 지하철 상인들도 불쌍한 사람들인데 왜 내쫓음?? 불쌍하니까 지하철에서 장사하게 놔두고 본인들 그냥 걸어다니지 왜?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리얼이 2020.10.22 17:16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ㄱㄱ~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10.22 17:12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에엥 배댓보고 띠용 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나라도 짜증나겠구먼 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2 17:11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렇게 장사하는거 불법인데 저런 장사 자체가 딱해서 그런지 사람들 되게 호의적이네??
그리고 저거 위생알면 절대 못 사먹음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10.22 16:58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니만 먹고 사는 문제 중요하냐? 내 집에서 잘 쉬고 잘 자는 것도 먹고 사는 문제다.
답글 0 답글쓰기
00 2020.10.22 16:55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동네가 동네니 그냥 넘어가라, 생계유지가 힘들지않겠냐 봐줘라 등등
다 무시하세요
저렇게 민폐인 사람들이 있는데도 그냥저냥 자기들이 이사가고 말아버리니까 지긋이 붙어있는 주민이라고는 노인들에...그럴수록 진상은 더 많아지죠
112에 12시 이후로는 신고하세요 동선 파악하시구용
답글 0 답글쓰기
ㅐㅐ 2020.10.22 16:51
추천
1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같이 좀 삽시다.. 님이 이사를 가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2 16:49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슬슬 혼자사는게 무서움이 없어졌다면 다른곳으로 이사를 추천드립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10.22 16:48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소음이 시작되면 112에 전화하셔서 행상인이 소리를 지른다고 연락하는 방법 밖에 없겠네요. 그리고 구청에 민원 넣으세요. 몇시부터 몇시까지 대략적인 위치 지정하셔서요. 소음 관련 민원보다는 길거리 노점으로 신고하시는게 나을겁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씁쓸하다 2020.10.22 16:44
추천
0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먹자골목에 상가 밀집지역이 거주가 어려운 이유가 생활소음 이상의 소음 때문인것인데 감안하고 사시거나 이사를 고려해보시길
답글 0 답글쓰기
ㅎㅎ 2020.10.22 16:4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헉.. 다들 반응이 왜이래요 집앞에서 그러고 있음 나도 싫을거같은데ㅠㅠ 민원 넣는수밖에없죠 방법있나요
답글 0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2 답글쓰기
1 2 3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