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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남자, 곧 30이네요 인생조언 한번 구해봅니다.

1234 (판) 2020.10.21 11:07 조회1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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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9.9 살이네요. 10대때 친구들과 모여서 피시방 다니던 때가 어제같은데
내 영혼은 그대로인것 같은데 몸뚱아리와 사회만 변해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살아보니, 주변의 모든 관계들과 물질들이 결국 자본으로 귀속된다는걸 멀지않은 최근에 느꼈고
자본을 축적하기위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이도 빨리 철이 들었는지. 고등학생때부터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어요 지방 산골 학교지만
전교권에서 지내다가 재수를 하고, 나름 좋은 전문직종을 가지게 됐습니다

나와보니 쉽지않다는게 느껴지네요. 물론 잘하고 성공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반대의 경우도 너무 많고 내가 잘하는게 중요한데, 그 불확실성도 불안하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이길의 끝은 어디이며 그끝에는 행복이 있는건지
너무 생각들이 많습니다. 책도 분야안가려 가며 많이 읽어보고, 각종 인문학 강의를 열심히 찾아들어도
결국 매일 쳇바퀴 자본주의속에서 살아가는 건 변함이 없네요

그래도 건강한 가족과,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그리고 좋은 친구들과 안정적인 직장
또래 친구들과 만나면 부러움을 많이 받지만 제 마음은 늘 공허합니다. 
연애하고 여행하고 운동하고 각종 취미를 하지만 뭔가 채워지지 않네요
30대 40대를 지난다 한들 바뀌는게 없을것 같고, 사회초년생 힘든시기에 투정보렸던 부모님께 미안함도 늘 남아있습니다.

1년간 제주살이 해보고싶기도한데, 그동안 기회비용이 너무구체적이기도하고 뒤쳐지는 느낌이 생길것 같기도하고요.
인생 현타?? 일까요. 극복하는 방법을 아시는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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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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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이십대 2020.10.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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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제주에서 펜션운영하고 있는 29살이에요!! 한달살기만 해보세요 휴직하고 내려오는 젊은 층 퇴직하고오는 이직하기 중간시점 등등 많아요 오셔서 방안에서만 지내시고 하루에 한 번 씩 밥먹으러 내려오고 ㅎㅎㅎㅎ 그리고 날씨 좋을 때 며칠에 한 번씩 바깥바람 쐬러 나가시더라구요 ㅎㅎㅎ 일년살이까지필요없숩니당 ㅎㅎ 한달살기가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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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0.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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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택배상하차 한번만해봐 갑자기 그간 니 삶이 고마워지고 행복해지며 아 공허함? ㅈㄴ배부른소리나 해댔구나 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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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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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사회생활하기 시작하고 님같은 생각에 현타오면서 3개월 여행했었는데요. 나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나를 비우는 시간이 됐다고나할까.. 다시 무언가 채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었어요. 고독감, 공허감, 회의감..이런건 인생의 평생 친구죠. 그냥 받아들이면 편해집니다. 불행이자 다행인건 주기적으로 그런 기분에서 벗어날 때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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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작남 2020.10.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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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나이쳐묵고도 경제고민하는애들진짜 모자래보인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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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가스 2020.10.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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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0대때는 보통 친구들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간다치면 30대에서는 격차가 마니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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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20.10.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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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백수따리가 쓴 글임 ㅋㅋ 꼬우면 어느 직종에서 어떤 업무 하는 지 구체적으로 서술해보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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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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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배부른소리로밖에 안보이는데 ㅡㅡ;;나도 30대중반에 5천넘게벌면서
공허할때가 있지만 항상 감사하면서 살고있다~
고아로태어난사람, 장애를 갖고태어난사람 등등 너보다 운나쁘게 태어난사람들
수두룩빽빽해~! 그만 징징거리고 감사한마음으로 살아~!
인문학강의는 얼어죽을~ 달동네 3일만 살아봐라~ 아 내가 개소리를 했구나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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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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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과 나의 행복은 아무 상관없음. 길의 끝에 행복이 있는게 아니라. 이 길 위에 행복을 찾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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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딱 2020.10.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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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누가 부러워 한다고 이런 개소리 하는거야 각자 자기 인생 사느라 바뻐 주접 싸지말고 님 할꺼 그냥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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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기보소 2020.10.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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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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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2020.10.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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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쯤되면 이제 목표가 없어질때죠
열심히 내달려 돈을 버는시점까지가
유년시절부터의 목표점이니~
그럴즈음 대부분 연인과 결혼해 아이를 낳죠
그럼 현타가 오기는커녕 완전 신세계임돠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어쩌구 하죠
그 아이를 위해 돈을벌고
더 벌기위한 일은 뭘까하고
부동산,주식,투자 등등을 하며
이것또한 제2의 목표점이 설정되고
돈을 버는 이유가 되고 보람이 생겨요
둘이벌어 혹은 두 사람이 각자 플레이로 가정을
꾸려나가는게 혼자하는것보단 재미도있고
복리로 행복도 굴러가구요
그 안에서의 희노애락은 말해뭐합니까마는
그래도 한번쯤 가도좋을 길이에요
그냥 연인과 연애로는 모릅니다.
그 길 가보세요
"내 가족"이 생기는거
이쁜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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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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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인데 저도 그래요.나이들수록 기회비용때문에 더 일탈을 못하게됩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원하는거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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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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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인적으로 인생현타올때는 법륜스님 즉문즉설 맨날보는거 엄청도움많이되었음요 이제는 안정이되어서 아주가끔보지만 진짜..삶의 방향이 바뀌었음요. 아참 저는 30살주부고요. 27살때부터 3년정도보고나니 좀 뭐든지 태연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그리고 너무조급해하지말아요 정말 하루하루 시간은 빠르게지나가지만 뭔가를 이루려고만하면 너무힘들어지고 그냥 지금 공허하면 공허한대로 그기분을 종이에적어봐도좋고 내상태가 이렇구나..받아들이는게 제일좋아요 그게안된다면 흘려보내세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일주일정도 어디 훌쩍 다녀오시는것도 좋을거에요 1년은 너무길어요 뭔말하는지 저도 애매아리까리송송한데 암튼 느낌대로 적어봤어욬ㅋ 화이팅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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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10.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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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딱 서른 남자입니다.ㅋㅋ 저도 작년만해도 이렇게 현타는 안왔는데 나름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열심히 일만했는데 돌이켜보니 별 남는게 없더군요..저도 아직 현타긴 한데 여행가도 크게 효과없을겁니다..운동하고 여자친구 만나고 가족들,친구들 만나다보면 괜찮아질겁니다.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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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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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택배상하차 한번만해봐 갑자기 그간 니 삶이 고마워지고 행복해지며 아 공허함? ㅈㄴ배부른소리나 해댔구나 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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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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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위해 소소한 행복을 하나씩 적어보는걸 추천해요. 제주도에 간다한들 그게 채워질까요. 현실에서 만족하지못하면 어딜가나 허한마음은 채워지지않아요.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실듯.저도 좀 그런편이라 전 하루에 맛있는음식을 먹으면 행복하다 이런 사소한걸 수첩에 적어놓는 습관을 들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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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2020.10.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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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제주에서 펜션운영하고 있는 29살이에요!! 한달살기만 해보세요 휴직하고 내려오는 젊은 층 퇴직하고오는 이직하기 중간시점 등등 많아요 오셔서 방안에서만 지내시고 하루에 한 번 씩 밥먹으러 내려오고 ㅎㅎㅎㅎ 그리고 날씨 좋을 때 며칠에 한 번씩 바깥바람 쐬러 나가시더라구요 ㅎㅎㅎ 일년살이까지필요없숩니당 ㅎㅎ 한달살기가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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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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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동갑인데 뭐 그렇게 조급하게 사세요?? 이래사나 저래사나 100년도 못살아요. 살고싶은대로 사세요. 누구는 교통사고가 나서 1년을 쉬기도하고 누구는 우울증이와서 1년을 쉬기도하죠. 또 인간관계도 자본주의적 논리를 완전히 배제할수 없지만 사람과 사람사이 온기라는게 분명히 존재합니다. 마음 공부나 명상을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저는 그거하고 삶이 많이 풍요로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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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2020.10.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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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돼도 별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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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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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아실현의 욕구가 채워지지않아서 답답해하시는것같은데 집을 지어보던지 책을 집필해보던지 생산적인 활동을 해보세요 ㅋㅋ나만의 창조물을 만들어 보는거 아주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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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잇는녀자 2020.10.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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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들이 정해놓은 잣대에 흔들리지 않고 살면되요 쓰니님 글만봐도 건강한 가족
사랑스러운 여친 좋은 친구들 안정적인 직장 만족스러울 상태이신데 뭔가
남들이 보기에 더 멋스러워 보이지 않아서 그런건 아니신지 ? 내 인생 이잖아요
남들에게 휘둘릴 필요 없어요 지금 이로로도 쓰니님은 충분히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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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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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주살이라는게 여행으로 갈때와 생계를 꾸릴때의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각종 혜택이 제주도에 원래 살던사람들 위주라 타지인은 취업도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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