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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3년연애 그리고 내년 결혼 그리고 김장

김시 (판) 2020.10.26 22:07 조회28,246
톡톡 남편 vs 아내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30대초 남자입니다.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이 별로없어 물을때가 없어서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여친하고 3년 연애하고 서울과 대구의 장거리 커플입니다.(처음부터)

장거리지만 여친과 저는 서로 공무원고 직장을 옮길수있어 결혼까지 생각중입니다.

최근 추석때 인사도 드리러 갔구요.

이제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메인토픽은 김장입니다.

저희집은 동적인 집안이라 사람들 모이고 북적이고 이런걸 좋아합니다.
반면에 여친집은 정적이고 차분한? 그런 집인거 같았구요.

여친이 울집에 추석에 찾아가기전에 저희 엄마가 여친보고 싶어서 농담으로 이번겨울 같이 김장할 때 놀러오래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저도 가끔 이렇게 얘기했는데 여친은 웃더군요. 뭐 딱히 생각이 없어보였어요.
근데 이번 추석때 여친집갔다가 저희집 인사드리러 왔는데 저희 엄마가 이번 겨울에 김장하러 올때 놀러오라고 한겁니다..전 옆에서 그냥 듣고있었고 여친은 그냥 웃음으로 무마했던것 같습니다.

전 저희엄마가 김장 일시키는게 아니라 마지막 날쯤 수육먹으러 놀러오라는걸 알고있었기 때문에 별생각없었습니다.
근데 추석지나고 한참뒤인 3주뒤에 술한잔하고 저에게 여친이 김장 얘기를 하는겁니다.

여친"어머니 김장 오라고 하시던데 내가 뭐 잘못했어?"

나 "아니 뭐 그냥 놀러오라는거지 너 암것도 안해도 되 그냥 수육먹고 친목다지는거지"

여친"암것도 안해? 내가 거기 가면 그럴수있을꺼 같아? 너 추석때 김장 얘기 나올때 왜 가만히 있었어?

나 아니 난 너가 이전에 말했을때 암말도 없어서 너도 괜찮은줄알았지..

여친. 싸울까봐 얘기 안한거야. 근데 내가 아는 결혼한 언니한테 물으니까 결혼하기도 전에 그게 말이되냐고 하던데?

나. 아....그치 결혼전엔 그렇지. 알겠어 그럼 뭐 안가면 되지

여친. 아니 근데 너 이거 부모님께 뭐라 말씀드릴건데?

나. 아그냥 너바쁘다고..하면 되지..

여친. 아니 그러면 안되지 그럼 내가 시킨것처럼 되잖아. 내핑계말고 너 핑계를 대야지

나. 아..그럼 내가 바빠서 안될꺼 같다고 말씀드릴게 .

여친. 그래 그건 너가 중간에서 말잘해야하는거야. 그리고 만약 간다고 쳐도 너는 이번에 바쁘다고 김장 안된다고 하는 식이지만 내가 갈수있어요 가도록 할게요 해서 가는거랑. 아그때 시간되니 갈게요 하는거랑 다르다고 알겠어?

나. 아..(이때 너무 실망했습니다. 내가 알던 그 애가 맞나? 착하고 수더분한애라고 알고잇었거든요 근데 이때 말하는 뉘앙스가. 난 가기싫다. 근데 너희 부모님께 나쁜 며느리는 되고싶지 않다. 니가 중간에서 말잘해라. 전 이렇게 느꼈습니다..ㅜㅜ. 사실 좀 슬펐어요)

나. 그럼 결혼하고 너도 나도 일이 없고 12.말에 김장하러 오래
갈꺼야?

여친. 아니 안가. 난 그런자리 어떤자리인지도 모르고 불편할것같아

나. 침묵...

나. 한번도 안와봤잖아? 안와보고 그런말하는것도 그렇고 울집은 김장이 아니라 그냥 놀러가는거라니까 형수님도 가서 수육먹고와. 일하는건 아빠랑 형이 일많이하지
휴..너가 가기싫으면 안가도되~

여친. 내 핑계 댈꺼야? 뭐라 말할껀데

나. 나 바쁘다고. 내가 시간없다 할게

근데 여친아. 우리 살아온방식도 다르고 가족들도 다르다는거 인정해. 근데 난 어느정도는 서로 맞추는건 필요하다 생각해. 나도 너희 어머님 아버님에게 잘할꺼고 너희집에 만약 무슨 행사있으면 사위로서 마땅히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여친. 침묵.

.왜인지 모르지만 울면서 대화자체를 끊었어요

여친이 말할때 논리적이라 제가 말싸움 맨날지거든요

울면서 대화를 끊는거 보고 저도 그냥 대화를 더이상 안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계속생각나네요.

사이 좋았던게 김장 따위에 흔들리는것도 그렇고..

근데 저렇게 질색팔색하는 여친보고..실망했구요.

제가 많은거 바란걸까요?

서로 부모님 원하는거 해드리자는 마음 제 기준 제 생각인건가요?

아니ㅡㅡ진짜 저희집을 왜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3년동안 사귀면서 집안얘기 가끔하는데
울집은 아빠가 요리하고 빨래 빼고는
청소 빨래너는거 다하거든요.. 저도 그걸 보고자라서
여친집 놀러가면 설거지 분리수거 다해주고갑니다ㅜㅜ
지난날 사진을 보니 김장따위에 헤어지긴...
근데 ㅜㅜ착하기만 할줄알았던 여친의 반응에 너무 충격이라...

제생각엔 그 아는언니라는 사람의 말만 너무 들은거 아닌가싶어요..표본이 한명이니까,

결론은!

이런 여친! 일반적으로 여성분들도 이런 반응을 하실껀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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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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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0.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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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착하고 수더분한애? 여친말이 틀린게 없는데~ 여친이 김장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수육만 먹고오면 뒷말 안나온다 장담할수 있어요? 쓰니성격상 어른들 일하는데 안도왔다고 실망했다 생각할것 같은데. 그리고 정말 놀러오라는거면 하고많은날 중에 왜 김장날이에요? 이삿날보다 (요즘은 포장이사니까) 더 정신없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놀수있는 날이 아니잖아요. 쓰니엄마나 쓰니나 좀 음흉하네요. 정작 의도는 다르면서 상대방이 걱정하니 성대방 예민하고 나쁜사람으로 몰아가기. 그런 오해 받기 싫으면 오해받을 행동을 하지마세요. 노는건 정말 말 그대로 다같이 노는거에요. 남들 일하는 불편한 상황에 아니 너는 놀아~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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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10.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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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님의 착하고 수더분하다는건 어느 말이든 군말없이 고분고분하다는 거죠?? 그런 줄 알고 있다가 싫다고 하니 놀란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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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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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착하고 수더분한 애 너랑 결혼 안할거 같으니까 쓸데없는 걱정말고
가서 니네집 김장이나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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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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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 365일 중에 왜 김장하는 날 오라고 하는지 이것부터 생각해봐요 ㅋㅋㅋ 수육만 먹고 놀다가긴 개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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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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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니네 가족 행사에 니 여친이 참 재미있게 참석하겠다 ㅋ 김장을 왜함?? 사먹음 되지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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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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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렇게 가족행사 참여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있고 정말 사심없이 김장 끝날때쯤 오라해서 수육만 먹여보내는 분도 있어요. 근데 어쨋든 여친은 싫은거잖아요. 어차피 결혼하면 좋든싫든 얼굴 비출건데 결혼도 전에 김장하는데 부르는건 부담스럽죠..정말 여자친구가 가서 어른들 다 김장하는데 쇼파에 앉아서 놀다가 밥만 낼름 먹고 가면 좋으시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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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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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년연애면 다알만할텐데 직접보는게 파악하기빠를지도있어 더정내미떨어진달까 정리가쉽지 나도 첫인사드린자리 남친집에 방문했는데 갈때 마중안나오고 나보고 자리에 앉아서 잘가이래서 헤어졌음ㅋ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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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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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효 너같은 애는 진짜진짜 결혼하면 안돼. ㅠㅜ 우리 신랑하고 진짜 똑같네. 늬 집에서 하는말은 다 아무 악의없고 편하게 흘려들으면 되는말인데 여친이 예민한거같지? 그냥 결혼하지마. 김장건은 앞으로 빙산의 일각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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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 2020.11.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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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렇게 수육이 쳐 해주고 싶으면 다른날 불러다 수육해주면 되지 하고많은날 중에 하필 김장하는날 오라해서 수육만 먹고가~~~ 하는건 무슨의도야? 그게진짜 손하나 까딱안하고 고기만 먹어~ 하는거야? 싸가지가 있니없니 할거 아니고??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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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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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최대한 포장하느라 애썼어요.. 애썼는데.. 여친인 지금은 수육먹으며 견학하고 와이프가되면 김장에 참여 했으면 하는 바람인거잖아요.. 여친이 이 글을 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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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20.11.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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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분은 친정가서 만약 장인어른이 음식만드는데 티비보고 있을거래요? 정말 소파에서 앉아있어도 괜찮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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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0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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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딸 커서 저런대접 받을까 걱정 힘들까봐 아끼는자식인데 결혼전김장을 하러오라해? 뭔데 또그거갖고실망했대? 여자분이 이글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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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2020.10.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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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걸 이야기한거 가지고 여친한테 실망했대 ㅋㅋㅋ
와... 남자들 설마 진짜 다 이런건 아니겠죠?
님이 여친 반응에 충격받은거 보다 훨씬 더 심하게 여친은 님 반응에 충격 받았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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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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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들 무슨 개근자감이야? 지가 사랑하는 여자가 지네집에 노예처럼 입안에 혀처럼 굴어줄거라고 존.나 당연하게 믿고있네. 실상은 지를 사랑해주는 것만도 기적인데 ㅉㅉㅉㅉ 거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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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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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니까짓게 실망하면 뭐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랑 니 부모 비위맞춰줄 요양보호사는 없으니 결혼이 하고싶거든 베트남 여자 사와 ㅋㅋㅋㅋㅋㅋ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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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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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착하기만 한 여친인줄알아서 실망했대ㅋㅋㅋㅋㅋ 그럼 남의집귀한딸 예비시부모님 뵙는 첫자리에서 온일가친척다모이는 김장날에 앞치마매고 머리질끈묶고 고무장갑끼고 쪼그리고 앉아서 배추에 양념묻히고 있어야 된다는거냐 집구석에 양심어디갔냐 예의는 김장날에 수육이랑 같이 쌈싸먹었나봐 며느리를 얼마나 시댁몸종으로 생각하면 그딴생각을 할수가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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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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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착각하는데 너네 엄마 좋은시어머니 되시긴 글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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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20.10.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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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처가댁에서 결혼 전날 이삿날 이사하고 짜장면이나 먹고 놀자고 부르면 참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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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2020.10.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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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엄마 무례하고 너 멍청해~
그리고 너네 아빠가 요리하고 빨래 빼고
청소랑 빨래 너는거 다 한다고?
그럼 엄마가 요리하고 빨래하겠네
분담해서 하는건데 뭘 아빠잘났다고 자랑질이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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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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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실망을 한다는거 자체가 웃김ㅎㅎ 다른날 그냥 밥먹자고 불렀으면 안됐나??? 아빠가 요리하는 집안이면 아빠가 요리해주신대 놀러와 그렇게 초대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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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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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 김장도우미랑 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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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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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같은 공무원이 뭐가 아쉽다고 이런 남자랑 결혼하려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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