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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꾸 돈 달라고 해요

(판) 2020.10.28 01:04 조회6,971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이십대 후반입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가 자꾸 돈을 달라고 해요
집이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자가에 아버지가 오랜 직장생활 하셔서 모자라진 않아요

근데 저한테 자꾸 용돈을 요구하세요

하던 공부를 계속 하고자 대학원 가고 싶었는데
재정적인 문제가 있어서 포기하고 취업으로 전향했거든요?
4년내내 대기업을 준비하던 스펙이 아니라서
단기간에 준비하고 있었는데 대기업 몇 번 문턱까지 갓다가
떨어졌는데 자존감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근데 엄마가 계속 이 시기에 취업을 안하면 인생 망한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급하게 중소기업에 됐어요
제가 원하던 직업도 아니였고 금방 그만두게 되었어요
제 적성에 잘 맞는 직업을 찾기도 전에 또 엄마가 다급해 하셔서 바로 다른 직장을 구했는데.. 매일이 지옥 같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어요

재워주고 먹여주는 대가로 용돈을 달라시길래
20만원, 50만원 이런식으로 다달이 드렸는데
중소기업 초봉 아시죠? 재정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구요
회사에서도 스트레스 집에서도 이걸 본인들 투자금 회수 정도로 당연히 여기시면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계속 엄마는 바라는 것만 많아지고 사치도 늘어나니까
당분간 힘들다고 말씀드렸어요 처음엔 알겠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자꾸 여러 방면에서 돈을 달라고 하네요
3일 전부터인가? 아침에 튀김반찬 만들고 남은거 3조각 챙겨줘놓고서 식재료 값을 달라며 10만원을 요구해요
저는 아침 안먹어도 되는데 엄마가 해줄라고 하니깐 감사한 마음 받고, 선물을 드린다거나 혹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라도 대접하려는 마음이였거든요

아침부터 돈달라는 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이 진짜..

다른 집들은 딸내미들이 다 돈주고 있는데 저 혼자 배은망덕하다는 소릴 들었어요. 저도 그래서 친구들 다 집에서 지원받고 있고 니가 벌어봣자 요즘 얼마나 버냐고, 부모님이 용돈까지 주는 애들도 있다고 하니까 그친구가 누구냐며 신상조회를 할려고 하네요

집에 돈이 아예 없거나 부족한 건 아니에요
저희 엄마는 엄청나게 사치스러운 사람이거든요
남들한테 보여지는게 중요해서 고상하면서 럭셔리한 신세대 아줌마라는 이미지를 갖고 싶어해요
그럴려면 돈 투자가 필요한데 딸한테서 그걸 뜯어가고 싶나봐요

심지어 엄마가 오랜 직장생활 동안 돈을 많이 버셨던 것도 아니고, 엄마는 일평생 일해봤자 햇수로 이년? 삼년?이에요

아빠가 다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인데...
마치 자기가 살림을 잘 해서 불린 것처럼 혼자 정신승리하고 계십니다

아빠도 엄마를 컨트롤하기 벅차해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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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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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10.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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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름 정상적인 부모님이면 매달 얼마라도 드리라고 쓰겠는데, 쓰니 엄마는 아니예요. 내가 박봉에 얼마나 일하는 줄 아냐고 반대로 엄마랑 눈 마주칠때마다 힘들다 피곤하다스트레스 받는다 돈 부족하다 돌아가면서 계속 이야기하고 한푼도 주지말거나 매달 십만원정도 정말 성의표시만 해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대학원이든 대기업이든 다시 준비해서 가요. 젊을때 몇년 투자하면 10년 잘 벌 수 있어요. 그동안은 집에서 존버하고 경제력 생기면 바로 독립하세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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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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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생 둘있는데 동생한테도 뭐 달라해본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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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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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라도 결혼하지 마라ㅋㅋㅋ 애미때문에 백퍼 이혼각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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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2020.10.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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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하게 걍 독립하시고, 명절때나 어버이날, 생일 이런날에만 성의표시하세요~~자식 등꼴 뽑는 부모도 많은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자식사랑이 적거나 그런것도 아니구요. 이렇게 키워줬으니 보상해라~~~ 뭐 이런거 같아요;;;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그런집 꽤나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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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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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 맞아요..? 왜 그러실까.. 난 애들한테 생일선물 받기도 미안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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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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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소리는 우리집 계모가 하던소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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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딱 2020.10.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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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은데 걍 독립해요 부모라고 다 자식 사랑하는거 아니에요. 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걍 인정하면 편해요. "오 날 별로 안사랑하는구나? ㅇㅋ 아님말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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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2020.10.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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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돈 돈 돈 하도 닥달해서 몸에 있는 장기 떼어서 판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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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10.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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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놈의 돈 때문에 결혼 빨리 하면서 독립 했어요. 결혼 후 전업주부 하면서 돈은 안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빠는 항상 미안했다하시는데 엄마는 뭐만 하면 돈돈거려요. 손주 입에 들어가는 것도 아까워하고 시댁에서 도움 받는데 그것까지 뺏어가려고 안달.. 전 내 자식 키우면서 절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발길 끊던지 인연 끊던지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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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2020.10.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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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의 가장 큰 실수는 급하게 중소기업 잡은거네요. 엄마위 닥달때문이겠지만.. 이제 그런 실수안하시려면 엄마말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르시는 연습하셔야 해요. 혹시너 엄마와의 싸움에서 엄마가 눈물을 흘리거나 감정적 태도로 나와도 철저히 속으로 무시하셔야 합니다. 설사 엄마말이 정답이었다 할지라도 글쓴이 님이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을 키우셔야 해요. 우선은 엄마와 진지하게 돈을 줄 수 없는이유와 줘서 그걸 어디다 사용하는지내용에 대해 물으시고 본인의 입장을 잘 밝히세요. 그리고 님이 원하는 독립이나 결혼 등을 위해 돈을 모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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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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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님이 보상심리 있으신 듯 좀 이상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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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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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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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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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나이 보니까 엄마 50대 중후반쯤 된것 같은데 뭔 사치를 부려요 ?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닐꺼고 명품백을 사거나 요즘은 해외 여행을 갈 수도 없는데 한번 잘 알아보세요 조금 의심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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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2020.10.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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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인지 바람인지 아버지와 함께 의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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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때까지 2020.10.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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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반대로 카드값 많이 나왔다고 돈좀 빌려달라고 하세요 님이 돈 벌어 다 저축하는지 아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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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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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바람피면 돈이 많이 필요해요.꾸며야되고 모텔비도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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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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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름 정상적인 부모님이면 매달 얼마라도 드리라고 쓰겠는데, 쓰니 엄마는 아니예요. 내가 박봉에 얼마나 일하는 줄 아냐고 반대로 엄마랑 눈 마주칠때마다 힘들다 피곤하다스트레스 받는다 돈 부족하다 돌아가면서 계속 이야기하고 한푼도 주지말거나 매달 십만원정도 정말 성의표시만 해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대학원이든 대기업이든 다시 준비해서 가요. 젊을때 몇년 투자하면 10년 잘 벌 수 있어요. 그동안은 집에서 존버하고 경제력 생기면 바로 독립하세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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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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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 지금 30대후반 20대때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때는 부모니까 자식의 의식주 해결이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지금 자녀생기고 부모님도 나이드시고 재정적으로 힘드실텐데 도움못되드린게 죄송하네요. 다 큰성인인데 도움이 되지 못했던 부분 나가서 독립해보면 알꺼에요 월세에 식비에 월급의 1/3은 나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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