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이직 반년만에 왕따 됐어요

ㅇㅇ (판) 2020.10.28 21:02 조회8,601
톡톡 회사생활 채널보기
첫 회사에서 n년 일하다 더이상 못참겠다 싶어서 이직했어요
그냥 편하게 자잘한 직급 없이 팀원(저포함)-팀장-부장 이라고 할게요

이직 후 팀원들이 부장 욕을 하며 팀장님만 따르라고 하더라구요
들은 걸로만 치면 팀장님은 우리 편 천사, 부장님은 개 또라이 악마 이거였어요
 
그말 듣고 보니 팀장님은 이래도 좋다, 저래도 좋다 듣던대로 천사였고
부장님은 첫인상부터 안 좋았고 항상 인상을 쓰고 사소한 걸로 화를 많이 내셨어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일을 하다보니.. 그게 아닌 걸 알았어요

우선 저는 단 한번도 지각한 적이 없어요 
근데 다들 돌아가며 지각을 해요
근데 자기들끼리 편법으로 지각 안한 척 해줘요
근데 이미 상사분들은 알고 있어요

그리고 어떤 일이 주어지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조건 끝내고
안될 것 같다 싶으면 미리 얘기를 해요
이 일과 저 일이 있으니 그 다음 일은 
예상보다 좀 더 늦춰진 날짜로 늦어도 이때까지 할 수 있겠다 
말씀드리면 오케이 하세요 

근데 다른 분들은 처음부터 한숨을 쉬면서 네네 하고
야근해야 겠네 하면서 막상 일하는 시간에 통화하고 
여기저기 민원은 어찌나 많이 넣는지...
잠깐 나갔다올게 하면 30분동안 연락두절..
일이 많다, 힘들다, 간식 사달라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니고
막상 야근해도 유튜브 보고 있어요 

그래놓고 저한테 넌 야근안해서 좋겠다 이래요
전 야근 안 하려고 일하는 시간에 일하는 건데...

전 제 할일 다 끝내 놓고 내일 할일 정리하고 퇴근 준비하면 
oo씨는 한가한가봐 이것좀 도와줘 이 말을 이직 첫날 부터 들었어요

점점 시간이 지나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거절하고 말도 안 섞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왕따가 됐네요

그리고 상사분이 불러서 팀장 해고할거니까 저보고 준비하래요

근데 또 그말이 돌고 돌아 대놓고 인신공격까지 할 정도의 상황이 됐는데
이게 제가 욕먹을 일인가요?

저보고 눈치 좀 챙기라고 너만 생각하지말고 다른 사람생각해서
융통성있게 행동하라 하는데

진짜 다 꼴보기 싫어요

팀장 달면 다 갈아치우고 싶어요

추가로 부장님이 저만 예뻐하고 저만보면 웃고 그러시니까
저랑 뭐 있는 거 아니냐 하는데

내가 부장님이였어도 그 사람들 속에 저같은 직원 보면 웃음 날 거 같아요
진심으로...... 
재수없지만 제가 그만큼 일을 하고 잘하니까요!!!!!!

부장님도 그래서 절 뽑았고 이 팀 니가 다시 만들어라 해요

근데 마음이 왔다갔다해요
전 이게 맞다고 백프로 생각했는데

그 중엔 어쩔 수 없이 같이 행동하는 직원도 있을 거고...

아 요즘 하도 욕먹다보니 사람이 무서워요......

좀 제가 맞다고 말이 듣고 싶어서... 취해서 썼어요...


 


34
3
태그
10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하쿠나그러쿠... 2020.10.28 21:51
추천
2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하고 계십니다!!응원합니다!!저랑 비슷한 경우라 매우 공감입니다.제가 일을 잘하는게 아니라 거지같은 ㅅㄲ들이 일을 안하니 능력없는 제가 일을 잘하는것 처럼 보이는거죠.좋은 윗 상사 만나셨어요. 어차피 인생에서 안볼 팀원들이고 날개 달아줄때 본인 생각만 하시고 배려같은거 하지말고 치고 나가세요.마지막에 남아서 웃는 사람이 승자 입니다.직장내 좀비들 천국.. 지금 고등학교 졸업한 친구들한테 그 월급주고 일하라고 하면 부장몫 할 젊은 친구들 넘쳐납니다. 과감 정리하세요.응원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20.11.11 00:0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착하다는 상사가 잘하는거 아닌가요....막상 눈에 아니꼽은 그 다른 직원들에게 옆팀장마냥 갈구면 팀장만 나쁜사람 쓰레기 꼰대가 되어버리자나여......아닌가여?........이란 사이트에서 꼰대 쓰레기라고 조리돌림받고 아랫놈들끼리 뭉쳐서 상사욕하고 뒷담화할텐데..... 그냥 어짜피 말로하고 뭐라해도 똑같이 저짓거리 할 새끼들 자르기도 힘든거 님 같은 사람이 왔으니 물갈이 할수도 있죠........뭘라해도 안될 사람들 같으니 냅둔거 같은데 내가 볼땐....다른 분보고....
답글 1 답글쓰기
오호 2020.10.30 00:5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충분히 잘하고 계신듯!! 어차피 일도 못하는것들 지들끼리 똘똘 뭉쳐다니다가 회사 그만두면, 다 연락 끊기게 될 얕은 인맥들. 지금부터 왕따 당했다 생각마시고, 쓰니 수준에 안맞는것들 상대 안해주는거라 생각하세요. 잘 생각해보면 쓰니 인생에 없어도 그만일 부류일듯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9 18:10
추천
2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사실 사회생활에 옳다, 그르다 정확히 선긋기는 좀 애매하죠. 다만, 쓴이님이 저 모지리들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 있는건 맞는것 같네요. 이 조건이 어떻게 변할지는 쓴이님에게 달린것 같구요. 좋은일 있으시길 바랄게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9 17:3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건강조지면 회사 버티는거 아무의미없음
답글 0 답글쓰기
ㅠㅠ 2020.10.29 16:48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돌아가면서 지각한다는것 부터 그밥에 그나물. 사람 못고쳐요. 싹 물갈이하세요. 지각할때마다 사유서 받고. 부당해고라고 진상부릴 인간들이네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10.29 11:1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그래도 부장님이 좋아하시네요..그정도면 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9 10:36
추천
7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입사직후부터 3년동안 왕따생활중에 심지어 의지할 동료도 없어요 제 마인드가 그런거에 흔들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차피 이 회사는 내가 목적을 이루는데 필요한 수단일뿐이지 인생 전부가 아니다 그냥 니들 다 수단이다 하는 마음? 으로 다니니까 그러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쓰이더라구요ㅋㅋ 흔들리지 말고 힘내요 !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10.29 10:25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짜피 할줄 아는거니 대충하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님 그냥 월급루팡질 하는건가....그냥 그 사람들 머리가 나쁜거 같기도한데...... 왜 굳이 퇴근시간 늘릴 짓을 하는거지;;;;;도라이들만 잇는건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29 08:51
추천
6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사람이라도 괜찮은사람있으면 다닐만해요. 힘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하쿠나그러쿠나 2020.10.28 21:51
추천
2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하고 계십니다!!응원합니다!!저랑 비슷한 경우라 매우 공감입니다.제가 일을 잘하는게 아니라 거지같은 ㅅㄲ들이 일을 안하니 능력없는 제가 일을 잘하는것 처럼 보이는거죠.좋은 윗 상사 만나셨어요. 어차피 인생에서 안볼 팀원들이고 날개 달아줄때 본인 생각만 하시고 배려같은거 하지말고 치고 나가세요.마지막에 남아서 웃는 사람이 승자 입니다.직장내 좀비들 천국.. 지금 고등학교 졸업한 친구들한테 그 월급주고 일하라고 하면 부장몫 할 젊은 친구들 넘쳐납니다. 과감 정리하세요.응원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1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