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곧 30 남자, 결혼전 집문제

dd (판) 2020.10.29 01:28 조회61,344
톡톡 남편 vs 아내 채널보기
2달 뒤면 30 이네요... 7년간 만난 여자친구와의 깊은 갈등으로 네이트판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여자친구는 저와 동갑내기이며, 대학생때 만나 지금까지 잘 지내왔습니다. 
둘 다 해외대학을 다니면서 만나게 되었고, 졸업 이후 군대, 직장 문제로 많은 시간 장거리 연애를 했습니다. 이제는 한국에서 어느정도 자리 잡았고, 결혼을 앞둔 지금 집 문제로 깊은 갈등이 생겼습니다.

전 대학졸업과 동시에 모 스타트업에서 인턴생활부터 꽤 오랜시간 일을 하다가 늦게 군대를 다녀온 케이스 입니다. 사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자리를 잡기 시작한건 꽤 최근 일입니다. 반면 여자친구는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취업후 줄곧 직장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력으로 따지면 곧 7년차가 되겠네요.)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할때 저는 비전을 보고 일을 시작했었고, 그 이후에 받는 박봉으로도 원하는 분야에서 즐겁게 일하며 뭔가를 배울수 있다는것에 만족하며 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날라온 입영통지서... 잘 다니던 곳(현재 해당 스타트업은 중견기업이 되었네요)을 그만두고 군대에 입대하게 됩니다.  상병이 될때부터 매일 기다리던 전역날이 두려웠습니다. 이때도 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긴 했었지만... 

어느새부터인가 결혼이야기, 집, 직장 등의 이야기가 대부분 이었죠. 그러다 여자친구 회사동료들의 결혼소식, 집마련 소식들이 그대로 저와의 비교로 이어졌었고 견디다 못해 상병말때쯤 한번 헤어졌었어요. 

헤어지고 2달이 지난후 휴가때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통화, 한국 들어왔으니 마중을 나와달라고... 뒤도 안돌아보고 데리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여자친구를 사랑했고, 좋아했으니깐요.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약속 했습니다. 전역후 정말 좋은곳에 취직해서 남부럽지 않게 살게 해주겠다고. 그때는 무슨 자신감 이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전역을 하게 되었고, 군대에서 지원했던 몇몇 대기업 1차 서류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취업이라 많이 떨렸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했었습니다. 지원한 기업들 면접이 해외에서도 잡혀 준비해야 되는것들이 정말 많았어요. 군대에 있을때 집안 상황은 정말 많이 안 좋아져서 면접을 위한 비용(정장, 구두, 넥타이, 비행기표, 비자발급, 교통비 등등)을 벌기 위해 지방 내려가서 2주간 막노동 뛰면서 인적성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준비했던 취업은 실패하게 되었고, 절망과 우울함에 갇혀 살았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에게 했던 약속, 부모님과의 약속들을 떠올리며 중소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초봉 3천만원을 받게 되었지만 여자친구 앞에서는 쉽게 이야기 하지 못했었습니다. 
이미 그때도 여자친구는 결혼에 대한 갈망, 안정적인 생활이 우선이었거든요. 월급쟁이로는 이미 저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을 따라잡을수 없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사업이 예상보다 잘되어 최근에는 월평균 1000~1500 정도를 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양가 부모에게 지원을 받을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저도 이제야 막 돈을 제대로 벌고 있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원하는 인서울권의 아파트 혹은 신축건물의 신혼집을 당장 구해서 결혼을 하려면 대출이 필수라고 생각이 드는데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대출이 왜 필요하냐고 합니다... 본인 직장 동료들은 대출 없이 집을 다 했다고... 요새는 전세나 매매나 가격차이가 크게 안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단 전세로 먼저 들어가고 싶었거든요... (물론 요즘은 전세 구하기도 정말 어려운거 같긴 합니다.) 

진짜 진지하게 답답하네요. 제가 그냥 놓아주는게 맞는건가요. 여자친구 잡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직도 답이 보이지가 않네요... 20대 초반에는 막연하게 꿈만 쫒았고 현실에 대해 무지했던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많이 늦었죠. 그래서 정말 밤낮 없이 열심히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7년이란 연애를 하면서 꿈의 동산에 살던 저에게 현실성을 깨우쳐주고 현재의 저를 만들어준 여자친구에게 때론 너무 미안하고, 고맙지만... 이런 문제로 싸우고, 본인 동료들 남편들과 계속 비교되는게 이제는 너무 지칩니다. 정말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100
12
태그
122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20.10.29 20:07
추천
110
반대
7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 보는 눈 좀 높여야겠네요ㆍ그 여자는 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아요ㆍ 남친 여건이나 형편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 자존심 지키고 욕심 채울 궁리만 하네요ㆍ 서른에 대출 없이 집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부모님한테 손벌려서 그여자 욕심 채워야 할텐데 님 부모가 피땀으로 일궜을 재산을 겨우 그런 여자한테 쓰고 싶어요? 남자 나이 서른이면 한창이고 지금 뭔가를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ㆍ 같이 보낸 7년의 추억 때문에 미련이 남아 그 여자 선택할 경우 남은 70년이 괴로울거예요ㆍ 저 여자 절대 좋은 여자 아닙니다ㆍ 버려요ㆍ미련없이ᆢ
답글 2 답글쓰기
베플 쓰니 2020.10.29 08:13
추천
80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하...이런글은 참 답답해요.서로 사랑해서 결혼할거라면서 다른사람과의 비교.남들은 인서울에 집사고 그것도 남자가 사야하고 대출은 하면안되고.세상에 남자가 30됐을때 어떻게 몇억을 모을수가있나요?군대도 갔다와야하는데 부모돈아니고 사기꾼아니면 절대안됩니다.
아니면 여자친구가 사회생활더 오래하고했으면 돈더 더 많이 모았을거아닌가요?여자가 집해오면 안되나요?
이거가지고 스트레스받으시면 앞으로의 결혼생활은 지옥이 펼쳐질거에요.돈돈돈돈문제로요.
그걸 이해못하는 여자친구는 정리하시는편이 좋을듯하네요.우선 여자친구한테 현재이런상황이고 이런데 대출없이 아파트구입은 안된다 얘기하시고 그래도안된다면 헤어지시는게 님한테 좋은 결과가 될겁니다.ATM기 되실필요는 없어요.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어이상실 2020.10.30 09:25
추천
73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서울 신축이면.. 못해도 15억인데 무슨수로?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이또한지나간다 2020.11.08 02:4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출을 왜 받냐는 여친 말에서 의아함이..그간 남자가 집에 돈 있다고 거짓말을 한건지? 아님 남자 돈 없는거 알면서 대출 없이 서울에 집 사라고 하는건 밖에 나가 도둑질 하라는 소린지? 이미 안맞는 환경에 놓인 남녀가 각자 길 가는게 맞지 않을까요.. 결혼은 결국 현실이에요.
답글 0 답글쓰기
2020.11.05 03:3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놓아주는게 아니고 버리는겁니다. 저런여자랑 결혼하면 집안 거덜납니다. 님이 번돈으로 펑펑 쓰다 싸우면 이혼하자하면 재산 반 내놓으라할 사람입니다. 버리는게 맞습니다.
답글 0 답글쓰기
1111 2020.11.04 20:0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 현실 모르는여자네요, 님 전세 싫음 결혼하지말자 하세요 월 1000-1500버시는 분이 뭐가 부족해서..똥차가면 벤츠와요 동갑이면 님 35쯤되서 더 자리잡음 더 좋은여자 옵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1.04 07:39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네? 제 남편 월2천버는 전문직인데 경기도 전세집 구했는데요? 여친분이 인서울 집값 모르거나 눈만 높은 스타일같네요 해외대 보낼정도면 여친쪽도 없는 집안은 아닐거같은데 반보태라 그러세요
답글 2 답글쓰기
ㅇㅇ 2020.11.03 16:0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헤어지는게 맞아요. 항상 이런 글 보면 느끼는게 본인이 뭔갈 원하면 본인이 스스로 하라고. 인서울 원하면 본인 능력으로 하면 되지. 본인도 능력이 안돼서 못하는걸.. 남자한테 저렇게.. 참고로 전 여잔데요. 저도 같은 여자지만 저런 여자들 완전 극혐함. 쓰니야! 베플 말마따나 여자 보는 눈 좀 높여요.. 딱 봐도 아니올시다 싶은데 왜 저런 여자랑 결혼할라 함?? 찍어먹어 봐야 된장인지 똥인지 구분해요?? 똥도 그냥 똥이 아니라 썩은내 진동하는 빅똥이구만.. 왜 똥을 들고 다이아 쳐다보듯 하고 있어요???
답글 0 답글쓰기
쓰니 2020.11.01 11:1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사랑하면 자기가 모은돈 다 합쳐서 집구하고 없는대로 시작해지는데 여친은 왜 계속 남얘기일까...서울에 대출없이 집사는건 40대인 나도 힘들어. 결혼때 뭔가 갖춰진 삶을 원하고 바뀌지 않는 소원이라면 지금 끝내야 맞고 ....ㅠㅠ
답글 0 답글쓰기
아띠 2020.11.01 03:1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비교에 지쳐서 헤어졌으면서 굳이 또 아득바득 붙어가지고 비교당하면서 앓는소리하네 ㅋㅋ헤어진 사람한테 뜬금없이 마중나오라고 하는 여자나 쫄레쫄레 모시러 가는 남자나..어떤 관계인지 눈에 선함ㅋㅋ에휴..한심.. 그 꼴을 겪고도 아직 덜당했나본데 7년전이나 지금이나 성장을 못했어요? 지금 그 여자는 당신한테 붙어있는게 아니라 당신의 조건에 붙어있다는 거를 당신 빼고는 다 알겠네요. 더 정확히 말하면 당신 돈하고 결혼하려고 붙어있는 거. 여자가 자기 동료들한테 이만한 집 해오는 남자랑 결혼한다고 자랑하고 싶나보네요 그러다 더 좋은집살고 더 돈많이버는 사람이 나타나면 또 그사람과 비교하겠죠. 아직까지 정신 못차린거면 앞으로도 못차릴 확률이 클 텐데 정신좀 차리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ㄷㄷ 2020.10.31 20:04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여자 부동산 돌아가는거 알아본적이나 있대요?? 정신나간년 아냐ㅋㅋㅋㅋ수도권내 집을 어떻게 대출없이 사ㅋㅋㅋㅋㅋ부모가 금은수저 아니고서야ㅋㅋㅋㅋ장난하나 정신머리없는여자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31 12:5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흠...? 어느지역이 매매랑 전세차이가 얼마 안나죠? 일단 강남 서초 사는 사람들도 더 상급지 가려고 대출껴서 집 사구요. 님 사정 알면서 결혼 생각하는 여친이 다른 댓글처럼 님을 사랑하지 않는다거나 그런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대출끼고 사세요. 요즘 금리도 낮은데다 정책때문에 상급지로 옮기기 더 힘들어져요
답글 0 답글쓰기
홍삼 2020.10.31 03:24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 호구하나 있네 여친도 대기업7년차면 돈 좀 있겠네 여자가 전세집좀 마련하고 같이 돈모아서 집 사면 되겠네 근데 여자가 싫어하겠지?ㅋㅋㅋㅋ 그래서 넌 호구....
답글 0 답글쓰기
2020.10.31 03:1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여자친구가 사회생활도 더 오래했고 이래저래 많은 경험이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생각이 없어보여요. 안타깝지말 버려요. 어차피 얼마 못가서 이혼하네마네 하겠고만요.
답글 0 답글쓰기
ㅋㅍㅋ 2020.10.31 02:30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도망치세요 atm되기싫으면 한녀에게 결혼해주지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11월이 2020.10.31 02:2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달에 천 벌면 몇년 고생하면 매매로 사것넹 골때린 여친보고 몇년 기다리라고 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향기 2020.10.31 02:2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번 헤어졌던 이유와 같은 이유로 고민하시네요. 그거, 결혼 후에도 지속될겁니다. 고민은 짧게 하시고 결정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ㅋㅋㅋ 2020.10.31 01:57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헐 자기 상황에 맞게 하는거지 여자가 아직 철이 덜들은건지 허파에 바람만 들은건지 알 수가 없네 남들이 그렇게 했다고 대출없이 집을 할 수 있다고, 또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건 어디서 나온거냐??? 뭐 주변사람들이야 상황이 어떻건 다 각자 삶이 다른데 그거를 봐야지 희한한 여자네;;
답글 0 답글쓰기
2020.10.31 01:3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양가 도와줄 형편이 안된다고요 여자분 본인집도 어려우면서 진짜 뻔뻔하다 와 버려요 헤어지고 운나빠도 이 여자보다는 좋은 여자 만날듯
답글 0 답글쓰기
2020.10.31 01:25
추천
0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들딸 가진 50대 아줌마임 이 여자 버려요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수가 요즘 다 반반결혼이에요 내 아들딸은 그렇게 해줄 거구요 분명 헤어지면 더 양심적이고 좋은 여자분 만나실듯
답글 3 답글쓰기
skylogo... 2020.10.31 01:1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새 보통 27~8세 정도에 신입 들어오는데 이삼년 벌어서 서울 신축을 빚없이 살 정도면 고등학교 졸업후 자영업해서 대박나거나 거의 아빠찬스 할아버지 찬스정도..아니면 주식초고수나 비트코인 임대사업자정도일듯..여자분은 대기업 7년넘게 다녔으면 2억가까이는 손에쥐고 얘기하는건지..글쓴이는 제대로 숨쉬고 살려면 정신건강하고 올바른 금융적 마인드를 갖춘 사람을 찾아보시길..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31 01:1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집안형편에 대해서 오픈했는데도 대출없이 집장만을 하자는건 여자쪽 부모님이 도와주겠단 의미? 아직 집안형편 얘기 안했으면 그것부터 얘기해요. 결혼준비할땐 경제상황 100% 오픈하고 시작해야 이게 당장 결혼을 할 각인지 좀 이따 할지 아예 헤어질지 여자도 판단이 서요. 해외에서 대학나오고 대기업다니는 여자분이면 본인도 지금 스트레스 엄청날거에요. 집있고 이거저거 다 해주는 남편 만나야지 왜 그런남자만나냐고 주변에서 가만히 두질 않으니.. 그 또래에 그 조건의 여자를 주변에서 보는 눈이 그렇단 뜻.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10.31 00:5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터놓고 진심을 얘기해도 서로 이해가 안된다면 함께 할 수 없는거죠ㅡ 쓰니도 그걸 아니까 글 올린거 아닌가요? 진심으로 대화해보고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안녕 해야죠ㅡ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7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