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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중단하고 대학원?

ㅇㅇ (판) 2020.10.29 04:25 조회6,738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방탈 죄송합니다. 저보다 인생경험이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인문대 대학원을 준비중이고, 중등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휴직을 해볼까 고민중이고요.
임용을 준비하던 중 내용학에 매력을 느껴 공부를 더 해볼까 고민하던 차에 합격이 되어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부분은 대학원을 가는 것이 그저 돈 드는 취미가 되어버리는 것에 대한 죄책감입니다.

수업에 한계도 느끼고 공부에도 때가 있으니 지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석박을 딴다한들 현재 직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보니 고민이 됩니다. 대학원을 다니게 되면 무급에 학비도 계속 나갈테고 경력으로도 인정받지 못하니까요.
(계절제는 심도 있는 공부가 힘들다 하여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파견은 아직 연차가 차지 않아 불가능이구요.)

그리고 어쩌면 일이 힘들어 도피하고 싶은 것뿐인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스스로에게 들 때도 있습니다.

사실 아직 공부중인 친구들을 보면 정말 배부른 소리란 것 압니다만 저에게는 크나큰 고민입니다. 교직관이 정립되기 전에 이론만 깊게 파서 합격한 케이스라서요...
원래 교사라는 직업보다는 전공이론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더 좋아졌고, 인문학 특성상 전공을 살리기 힘든데 교수는 무리일 것 같고, 그나마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교사를 택했던 거였어요.

많은 애정과 관심 보여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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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음음 2020.10.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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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이 있지 않다면 도전해 보세요 휴직계 내고 공부해보시다가 돌아가시면 됩니다.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야 배부른 소리하지 말고 학교나 다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교육자는 정말 안맞는 경우도 있어서 본인에게도 스폰지처럼 본인도 모르게 흡수식으로 배우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좋지 못합니다. 방황(? )하시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인생은 생각보다깁니다. 옛 어른들말처럼 공부에도 때가 있더군요 물론 늙어서까지 할 수는 있지만 그걸 써먹을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대학원이 돈드는 취미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물론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 학위자체가 목적인분들. 그래도 여전히 순수 학문으로 지혜와 지식의 문턱에 도전하시면 분들이 계십니다. 쓰니가 그런 분들의 하나가 되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공부하고 돌아온 선생님께 누가 조롱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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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0.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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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장다니며 석사 졸업했고 지금은 박사공부 하고 있습니다 박사 졸업하더라도 지금 직업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사실 직업에 큰 욕심은 없어요 전 삶에 무의미함을 느끼고 방황하던 시기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혼자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석사과정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공부의 즐거움에 빠져 제 삶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공부를 통해 인생의 의미도 찾게되고 마인드도 많이 바뀌고 인격, 사회성취면으로도 훨씬 좋은 분들과 어울리게 됐네요 그러다보니 회사에서도 더 즐겁게 일할 수 있게 됐구요 이전과 비슷한 물질적 조건 하에서 살고 있지만 삶이 훨씬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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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iie 2020.10.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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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휴직하고 대학원 준비중인데, 경제적 어려움이 크게 없으시다면 어찌보면 코로나가 공부하기 좋은 기회일지 몰라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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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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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 해보세요. 해봐야 압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게 원생과 학자는 공부하는 직업이 아니라 연구하여 내 저작을 내야 하는 직업이라는 점입니다. 내가 연구가 맞을지 안 맞을지는 직접 논문을 써보기 전까진 전혀 알 수 없어요. 저 또한 공부가 즐거웠으나 (울고 링거 맞으며 다녔어도 논문 읽고 토론하고 정리하고 하는 작업이 너무 좋았어요) 정작 논문도 아닌 학기말 텀페이퍼조차도 너무 괴로워서 이 짓 더 하다간 피말라 죽겠다 싶어 관둔 사람입니다. 석사 논문 퀄리티가 좋아서 다듬어서 퍼블리시 하자고 제의도 받았는데 정말로 죽을 거 같아서 손털었어요. 그리고 해당 학계의 전반적인 분위기, 교수와 나의 합, 유학 여부 등 내부에서 겪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너무 무리하지 않는다면 학위가 좀 비싼 취미가 된들 그게 뭐 어떤가요? 저는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가 대학원 진학입니다. 진로에 대한 욕심 내려놓고 오로지 공부만 보고 진학해서 원없이 공부하는 경험을 삶에서 한번은 해보고나니 삶에 대한 마음자세, 시야, 주변 사람들 등이 아주 크게 달라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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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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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사회생활 하다가 대학원 가서 공부한 케이스입니다. 저는 정말정말 만족해요. 대학까지야 그냥 공부가 재미있다는 생각없이 한 거라면 대학원은 아니었어요. 내가 선택한 때에 내가 선택한 전공- 진짜 재미있게 공부한 케이스입니다. 학부, 대학원 모두 sky중 두 곳을 다녔는데 오랜만에 캠퍼스 낭만도 느끼고, 내가 선택한 일 중에 가장 잘했다 싶을 정도로 정말 만족했어요. 꼭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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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톡하는유부남 2020.10.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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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회사다니면서 석사 과정 끝내고 지금 박사과정 하고 있습니다만.....공부는 본인 맘 먹기에 따라 달렸습니다.

중고등 어린 학생도 아니고 대학졸업하고 어엿한 성인이라면 공부로 스스로 찾아서 해야할 겁니다. 야간반 교육 깊이가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지만 얼마든지 담당교수 찾아가서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열정과 시간을 써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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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상실 2020.10.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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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학기 등록하시고 해보는거 추천 드립니다. 어차피 야간만 하는 경우도 있으니 내가 진짜 제대로 해보겠다고 하면 그땐 휴직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고 사실 막학기엔 논문땜에 휴학할 가능성도 있고요.
막연하게 관두고 한다고 해서 더 나아지는건 없고요. 대학원 수업이 매일 있는것도 아니라서 대신 다닐때 느끼겠지만 방학때 쉬는 느낌도 많이 나고요.

대학원을 졸업해보면 내가 박사까지 하고 싶은지 아닌지 나올거에요. 어차피 대학원 마치면 1호봉이 더 느는건 아실거고 사실 석사 자체가 드라마틱하게 많은 생활을 바꾸지는 않아요. 사실 자기 만족이고 자극 받는것도 꽤 있을거고요.

저는 비추천을 드리지는 않지만 막~~ 바뀌는거 없고 석사 학위 그리고 공부를 더할수 있다는걸 알고 시작한다면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저도 교육대학원 시작할때 부모님은 지원도 해주셨고 하라고 했지만 친구들은 뭣하러 가방끈을 늘리냐는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일단 졸업하니 그런 얘기는 없네요. 본교로 가면 박사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이이상 하기 일단은 싫더라고요.
확실히 시야는 더 넓어집니다. 별희안안 직종에서 온 친구들도 많고 와 이놈은 미친듯이 잘하네 하는것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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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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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SKY학부 졸업하고 SKY 인문계 대학원, 그리고 미국에서 박사 과정하고 있는 사람임.. 솔직히 지도 교수만 잘 만나면 내 아이디어 가지고 연구하고 논문 쓰고 이런거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희열이라고 생각함 돈 많이 버는 친구들이 부러울때도 많지만 내 이름으로 출간한 페이퍼들 보고 있으면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음 ㅋㅋ 다만 지도 교수의 손에 내 인생이 달린 세상이라 그게 젤 힘듦. 지도 교수 잘 못만나서 휴학에 수료에 별의별 겪은 사람 보고나니 지도 교수만 잘 만나면 대학원 생활의 80프로는 성공했다 싶음. 기본적으로 책 읽는거 좋아하고 글 쓰는거 좋아하면 한번쯤 대학원 생활 경험해보면 좋을듯한.. 원없이 읽고 쓸수있어요. 다만 저 두 개를 싫어하면 고통의 연속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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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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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국교육이좋다고 얘기할때까지 끝까지 전화해대던 남자 장학사새끼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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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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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누군가에겐 돈벌이 그이상이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아실현의 수단이기도 하지요.
고작 중등교사 할건데 학위 뭐하러 따냐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같은 자동차 수리공이라도 명장이 있고 휠얼라이먼트 찌그러트려 돈버는 사기꾼이 있습니다.
특히나 글쓴님은 앞으로 수백명의 아이들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것으로 기대되는 중등 교사로서.
아이들을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공부를 해보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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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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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교사의 매력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도 주어지고, 직위도 유지된다는데 있잖아요. 평교사가 맞지 않다면 석박사 따고, 장사쪽으로 빠질수도 있고, 현직에 벗어날 수 있는 방법도 생기니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동기들은 다들 대학원 진학해서 공부하며 현직 유지해요. 교사도 승진이나 본인이 원하는 직급으로 가려면 교육 대학원은 필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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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10.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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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나소나 박사라지만 막상 당사자들은 피를 말리며 공부한 거잖아요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박사까지 딴 사람들은 솔직히 아무 일이나 하기가 힘들긴 해요 눈높이가 이미 달라져 있는데 더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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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10.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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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중등교사 도로 하실 거면 솔직히 별로 권하진 않아요 일단 석박 따고 그 분위기에 젖으면 도로 중고등학생들 상대로 가르치는 일에 지금보다 더 회의가 드실 거고 주변 시각도 도대체 도로 올거면 왜 휴직 한거냔 소리 분명히 받을 겁니다 저는 미국에서 아이비 코수 밟고 들어와 도로 대치동에서 강사 하는 사람들이나 보습 과외하는 사람들 대단하다고 봐요 전 도저히 회의가 들어 못할 거 같거요 아무리 재벌급으로 돈 쓸어담는다지만요 요새 학생들이 누군데요 학교 선생님 실력 없고 쉬었다가 나온 거 다 알아요 차라리 공부 더 질끈 하고 국박 말고 해박 따고 그쪽에서 좀 연구 생활하다가 그 이력으로 대학 가실 거 아니면 솔직히 교사가 아닌 교육청이니 교육부로 옮길 거 아니면 신중히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긴 하네요 일단 전공이 가장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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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어때 2020.10.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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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매우 찬성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고민할 바엔 일단 해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직장 다니다가 마흔을 눈앞에 두고 석사시작했어요. 우리 가족빼고 나머지 지인들은 모두 미쳤다라고 하지만, 저는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배우고 성장하는 그 과정자체가 너무 행복해요. 뭐할거냐고요? 현실적인 제약이야 많겠지만, 이 필드에서 연구자로 살고싶어요. 이제 성인이 못하는 건 딱 하나, 키즈모델이라는 글을 읽고 저도 용기내서 시작했어요^^ 선생님께서도 본인이 원하는 바를 향해 용기있는 한 걸음 시작하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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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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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직장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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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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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학원 잘못가면 잣죽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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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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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과 여유가 있으면 해보세요 인문대 일반대학원이면.. 생각보다 연구 과정이 힘들고 어려울 것인데,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서 어떤 논문들이 나오고 어떤 과정으로 석사 과정이 이루어지는지 잘 알아보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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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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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갈등하시는거보니 그다지 공부에 뜻이있는것도 아닌거같은데 굳이 휴직까지해가며 가실필요가있을지...확실하지않으면 안하는게나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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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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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교사라고 하시고 전공지식에 관심이 있어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시니 아마도 교과교육학보다 교육심리 정책 공학 등 교육학을 전공하려고 한다는 전제 하에 몇자 적습니다. 저는 학부때부터 교육학 전공이고 교원자격증은 있지만 교과지식 가르치는 것보다 전공이론과 연구 쪽이 더 재미있어서 바로 대학원 진학한 케이스에요. 본문에 교수는 어려울 것 같고 그래도 적성에 가까운 교사를 선택하셨다고 적으셨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교수와 교사는 ‘가르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교수는 ‘연구’에 훨씬 더 많은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그래서 연구실적 (특히 논문)이 가장 중요하고요. 문제는 교수-교사 차이가 아니라, 학계에 남을지 혹은 원래 직업을 유지할 생각인지.. 어떤 진로를 생각하냐에 따라 같은 대학원 프로그램 안에서도 학생들 포커스가 달라요. 교사로 일하시면서 석사 들어오시는 선생님들 보면 직업은 유지하려는 분이 많으셔서 (부장 교장 등 어쨌든 ‘교원’의 범주에 들어가는 커리어?) 연구에는 크게 미련이 없으시고 수업에 집중하시는 편이에요. 석사에서 시작해서 박사까지 하시는 분은 많이 못봤고요. 반면에 그냥 풀타임으로 석사를 하는 경우 교수님들 연구에 더 많이 동원(?)되어서 연구경력 많이 쌓고 학위따고 전문연구기관 취직했다가 나중에 (연구원 다니면서) 박사까지 하는 사람이 많아요. 만약 교수가 최종 목표라면 해외박사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선 임용 합격하신거 축하드려요. 그런데 글 쓰신것을 보니 커리어 방향을 확실하게 못잡아서 여러모로 혼란스러우신것 같고... 대학원이라는게 밖에서 보는거랑 실제는 다르기도 하고, 저도 들어오기 전까지는 ‘이럴줄 몰랐던’ 부분도 많아서 참고하시라고 개인적인 경험 적어봤습니다. 고민하실 때 ‘교직’과 ‘연구 (학술지 게재를 목표로 연구방법론을 제대로 써서 하는 연구)’를 나눠서 생각해보세요. 만약 교수라는 진로도 고민하시는거라면 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정말 높아요. 석사 진학해서 공부 즐겁게 하시고, 기회가 닿으면 연구도 경험해 보시면서 고민해보셔도 되고요, 연구쪽으로 진로를 틀지 않으신다고 해도 대학원에서 공부하는거 자체가 큰 활력소이자 전문성 계발의 창구가 되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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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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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장다니며 석사 졸업했고 지금은 박사공부 하고 있습니다 박사 졸업하더라도 지금 직업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사실 직업에 큰 욕심은 없어요 전 삶에 무의미함을 느끼고 방황하던 시기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혼자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석사과정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공부의 즐거움에 빠져 제 삶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공부를 통해 인생의 의미도 찾게되고 마인드도 많이 바뀌고 인격, 사회성취면으로도 훨씬 좋은 분들과 어울리게 됐네요 그러다보니 회사에서도 더 즐겁게 일할 수 있게 됐구요 이전과 비슷한 물질적 조건 하에서 살고 있지만 삶이 훨씬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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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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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부도 다 때가 있는거 같아요.공부 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이라면 대학원 진학 괜찮을듯 해요.분명 얻어가는게 있거든요.저도 취업대신 대학원을 갔었는데 10년 지나고 생각해보니 직장 다니다가 접고 다시 대학원은 못 갔을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석사 마치고 전공과 무관한 곳에 취업 했는데도요.해 볼 수 있을때 해보세요.나이 들면 뭘 배우고 싶어도 엄두가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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