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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거취 문제

alice (판) 2020.10.29 10:48 조회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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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은 올해 여든다섯 되셨다

시골집에 혼자 계셨는데 2년 전부터 치매기가 있다고 하여 내가

모시고 다니며 검사도 받고 했다. 아주버님과 형님은 장사로

바쁘고 시누들은 입만 나불거릴 줄 알지 행동은 안한다.

작년엔 내가 암수술을 하고도 가발을 쓰고 또 모시고 갔었다.

경도인지장애라고 결과가 나왔었는데 지난 8월부터는 도둑 들었다고

하고 없어진 게 많다고 하고 누가 죽었다고 하면서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계속 자식들에게 전화를 해 아주버님이 모셔갔다

 

치매등급은 나오지 않았다. 신체기능은 양호하여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인지지원등급이 나왔다.

어머님이 주간보호센터를 다니는데 주말이 문제라고 한다.

토요일 아침마다 짐을 싸서 집에 간다고 나서신단다.

어머님은 전에도 자식들 집에 오면 진득하니 있지도 않고 하루

만에 집에 간다고 가버리시곤 했었다. 혼자사시면서 읍내를 매일

나가 장 서는 것도 구경하고 약장사도 구경하고, 사람들 모아놓고

물건 파는 곳에 가고하며 돌아다니다 저녁에야 집에 들어왔었다.

남편은 엄마가 얼마나 답답하고 나가고 싶겠냐고 한다.

 

어머니를 모셔갈 때 형님은 어머니 걱정 말고 건강이나 잘 챙기라고

해서 고마웠다. 나는 지금도 3주마다 병원에 다닌다. 형님은 어머니

가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아들 앞에서는 아프다고 에구 에구 하면

서 자신한테는 네가 약을 먹여서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하고 못나가

게 문을 잠가 놨나고 하며 악을 쓰기도 했었단다. 하루 종일 같이 있

다가는 내가 치매 걸리겠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가끔 주말에 놀러가

게 되면 어머니 모시고 바람이나 씌어주라고 하신다

 

약을 드시면서 횡설수설하던 모습은 좋아졌는데 여전히 집에 가겠다

고 고집을 부린다. 자식들이 걱정하는 건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집에 가려고 하는데 못 가게 한다고 낮에 남편한테 전화를 하신다

그럼 남편이 엄마 걱정 때문에 일도 못하고 내가 지금 당장 그리

갈까? 하면 아니다 알았다 하면서 전화를 끊고 이게 계속 반복이다

 

일이 있어야 전화를 하셨던 아주버님도 남편한테 전화를 자주 한다.

주말에 어디 다녀와야 하는데 어머님 좀 모셔가라. 토요일 아침마다

짐 싸서 역에 간다고 나가서 미치겠다. 등등 얼마 전에도 주말에 캠

핑장 예약을 다 해놓았는데 엄마 좀 모시고 가라해서 어머님 하고

같이 캠핑을 다녀왔는데 어머님도 힘들고 서로서로 불편했다.

그런데 또 어제도 엄마가 집에 자꾸 가고 싶다는데 이번 주말에

엄마 모시고 시골에 좀 다녀와라 라고 전화를 하셨다

 

1시간 반 넘게 운전해서 어머니를 모시러 가야하니 왔다 갔다 3시간

이 넘게 운전해야하고 또 며칠 있다 데려다드리러 가야하고..

남편이 이번 주는 토요일도 근무고 일요일은 결혼식장에도 가야해서

시간 없다고 얘기했다

 

친정 부모님 생각이 난다. 아빠 말씀이 요양원이 현대판 고려장이라

고 하신다. 요양원에 보내고 가보지도 않는다고. ~~

두 분 다 아직은 건강하시지만 나중엔 어떻게 해야 할지..

딸 만 셋인데.. 혼자생각엔 부모님 집이랑 다 정리해서 그래도

요양원에 모시면 어떨까 싶다.

 

남편은 어머님이 요양원에 가게 될까봐 무서워한단다.

형님은 어머님이 대 소변 못 가리게 되면 그때는 요양원에 모셔야지

하신다. 형님집에 가신지 얼마 안되서 잘 씻지도 않아 꼬질꼬질하던

어머님을 싹 씻기고 머리 손질하고 깨끗이 입혀서 사진을 찍고 형제

자매들한테 사진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 시누이가 엄마 요양원 갔냐

고 전화를 했었단다. 이혼하고 혼자 살아도 엄마랑 같이 살겠다고도

안하면서..

 

나도 늙어가는데.. 노후 라는게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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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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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ㅇㅇ 2020.10.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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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은 뭐하고 암 수술까지 받은 님께서 그러고 계신가요. 배우자도 내가 사랑하고 사랑 받아야 배우자지 님 계속 그러다간 마음까지 병 드십니다. 마음에 얻은 병은 약도 없어요. 님 몸만 최우선으로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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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0.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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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식들이 절절매는 그꼴을 보고싶어서 저러시는거 같아요. 관심병이죠... 요양원이 고려장이요? 집에 가둬놓는거야말로 고려장이죠. 요양원가면 삼시세끼 식사나와, 친구있어, 여러가지 프로그램도 진행해주고, 세탁도 청소도 신경쓸일 없는 천국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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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30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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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님이 더 이기적이였으면 합니다. 지금 누가 누굴 걱정하고 챙기나요. 주말에 님 남편이 꼭 필요하세요? 남편 없어도 되잖아요. 주말에는 남편보고 어머님 모시고 어머님 댁에 가 있으라고 하세요. 어머님도 집에 가야 편하고...나도 아직 암환자인데... 내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더이상 부담주지 않았으면 한다. 주말마다 엄마 모시고 본가 갔다가 밥이야 시켜 먹으면 되지...반찬도 요즘 배달 가능하고... 도시락도 잘 나온다.라고 하세요. 남편아...자꾸 까먹는거 같은데...나도 환자야. 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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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10.3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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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래글에 이어적자면, 등급변경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도네페질을 받기 위해 2~3주마다 병원을 방문하실텐데요. 1년마다 인지기능 종합검사를 받으실 겁니다. 이 검사결과에 변동사항이 있다면, 이것을 근거로 등급재판정을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5등급을 받으실 수 있을것이고, 주간보호센터를 26일까지 다니실 수 있습니다. 중간에 사비를 들여 검사받으실 수도 있으니 약 복용하시는 것을 꾸준히 관리하시면서, 상태를 수시로 살펴주세요. 그리고 가족요양을 하실 때를 대비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취득해두시면 좋습니다. 아시겠지만.. 도네페질을 복용하시는 것은 벽돌을 하나씩 쌓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초기에는 약을 먹고 안 먹고의 차이가 미미하지만, 년단위로 보시면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몇년 후에는 치매도 정복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날이 올 때까지, 화이팅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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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10.3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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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할머니께서 밖을 많이 다니시는 성향이라면, 위치추적기를 하나 넣고 다니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키코라던가, sk에서 출시한 smart지킴이, kt 에서 출시한 트래커도 있습니다. 배회감지기, 위치추적기라고 검색하면 됩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제품은 시계형 위치추적기입이다. 평소에 시계를 차는 습관을 가지고 게시다면 시계형태를 추천드립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어디 나가실 때 아무것도 안가지고 가려하셔서, 교통카드 지갑안에다가 위치추적기를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팔찌도 실종방지용 목걸이, 팔찌가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을 잘 알아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요양원은.. 유튜브에서, '시사기획 창' 의 요양병원 편을 시청해보셨으면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요양병원, 요양원의 보호자 방문이 제한되었지 않습니까. 방송에서 높은등급의 평가를 받은, 비용이 월300만원인 요양병원을 잠입취재했는데, 치매어르신들을 병상에 묶어두고, 항정신성 약물과 수면제를 혼합하여 주사를 놓고 관리하고 있더군요. 국회의원의 자료제출요구로 제출한, 치매환자 투약실태보고서에서는, 환자 한 사람당 투약하는 항정신성 약물이 한달에 평균 30알이었습니다. 믈론 이것은 일부의 사례이겠지만, 어르신들의 걱정이 근거가 없는 것만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시는 것이 많이 힘드실 줄로 압니다. 작성자님 본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셨으면 합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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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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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양원 보내시고 자식들 돈 나눠서 비용 내세요. 주간보호나 요양원이나 별 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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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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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외숙모 치매왔음 그런데 사촌은 일하고 사촌 아내도 일하고 집에는 아무도 없고 결국 혼자 집에 있다 요양원에 보냈다 요양원에서 약먹고 지내다보니 치매가 나았음 다 나은거 같으니 집에 왔는데 또 혼자 집에 있다보니 다시 요양원 보내달라고함 얘기할 사람도 있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추고 운동도 하는데 집에서는 지겹다고 해서 다시 요양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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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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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는 부모님이 정리했어요. 거동하실수 있을때까지 사시다가 치매나 여러이유로 몸 힘들어지면 요양원 가신다고. 자식들이 절대 못모시고 서로 불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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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0.10.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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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도 생각하기나름 거동불편하지않음
말동무도있고 좋은점이많아요
그리고 자식들이 요양원모셔놓고 첨에 자주가다가 나중에 잊고 사는게 안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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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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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키워주시느라 노후하시고 병든 부모님.. 요양원, 병원에 모셔 남은 인생 보내시게 만드는거 정말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지고 못할짓이죠.. 근데요.. 모시는거 특히나 치매이신데 같이 계시는거 현실적으로 힘들어요 아무나 못해요. 그래서 모시고 사는 분들 티비에 나오는사람들 정말 대단한거에요. 돌아가시기전까지 돌보는 사람은 몸이랑 인생 갈아넣는거에요. 모셔도 당연히 친자식이 해야되는거구요. 그리고 본론말씀드리면 시어머니 치매진단검사 다시 받으세요. 중증나오실꺼같아요. 저희 할머니가 그랬어요. 진짜 3~4개월만에 경증에서 중증으로 더 악화됐더라구요 그때 증상이 헛것보이시고 없던일이 있었다라고 믿으시고 계속 본인집가신다고 고집부리시고 그래서 잠시 눈떼면 없어지실려고 하고 주변사람 특히 여자한텐 도둑 취급하시고 보통 폭식을 한다는데 저희 할머니는 식사거부를 하셨었고 귀신도 보인다 하셨었어요. 폭력적인 성향도 나중엔 보이시더라구요. 쓰니 시어머님과 증상이 많이 비슷하신거같아요. 진단 다시 받으셔서 요양원 알아보셔야할꺼같아요. 보내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현실적으로 친자식 중 누구하나 일상, 가정포기하고 전담할수있는 현실이 안되잖아요.. 그렇다고 며느리한테 맡기는건 친자식들이 후레자식인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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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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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지금 시모 하는 꼬라지 보니까 절대 같이 못 살아요. 남편보고 같이 살라고 하고 저는 혼자 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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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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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식들이 절절매는 그꼴을 보고싶어서 저러시는거 같아요. 관심병이죠... 요양원이 고려장이요? 집에 가둬놓는거야말로 고려장이죠. 요양원가면 삼시세끼 식사나와, 친구있어, 여러가지 프로그램도 진행해주고, 세탁도 청소도 신경쓸일 없는 천국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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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10.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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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은 뭐하고 암 수술까지 받은 님께서 그러고 계신가요. 배우자도 내가 사랑하고 사랑 받아야 배우자지 님 계속 그러다간 마음까지 병 드십니다. 마음에 얻은 병은 약도 없어요. 님 몸만 최우선으로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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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 2020.10.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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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렵지요 노인들 사이에서는 요양원은 죽으러 가는 것이라고, 자식들이 버림받는 것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저희 할머니도 죽어도 내 집에서 죽겠다고 하셔서 엄마가 모시고 계십니다. 치매라 혼자 계실 수 없거든요. 제 시어머니도 내 늘어난 주름만큼 늙어가고 계시고... 지난 달 병원가셔야 하는데 낳고 기른 자식들은 못한다고 해서 업무중에 며느리인 제가 모시고 입퇴원 다 시켰지요 늙지마라 내 인생아 하지만 누가 노화를 피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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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10.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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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중에 아버지가 남아계시면 아들이 . 어머니까 홀로계시면 딸이 모시는게 맞습니다. 저희도 어머님 딸들이 모시고있습니다. 집근처에 어머니집얻어서요. 시어머님도 딸이 모시고이씁니다. 물론 집은 별도이고요. 이게 가장현명한 것같아요. 저희아버지는 큰오빠가 모셨었네요. 큰 새언니가 아닙니다. 큰오빠가 장사하면서 씻기기부터 수발까지 다했었어요.암으로 3개월 투병의 찡ㅂ은 기간이 였지만요. .부모 자식들이 마지막까지 책임지는것이 효도입니다. 요양원을 보내들 어찌하던 자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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