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디 털어 놓을 곳도 없고 해서.. 속풀이 겸 털어놓으려고 글을 씁니다... 반말투 죄송해요.. 원래 엄마는 어렸을때부터 나랑 동생이랑 차별이 심했어 물론 엄마는 그런적 없다 완강히 부인하지만 ㅋㅋ 엄마 친구들, 내 친구들, 동생 친구들, 그간 지냈던 곳의 이웃들에 일가친척들까지 다 알고 있는걸? 왜 엄마는 기억을 못하는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 그냥 아들이 더 좋은갑다 애써 무시하려해도 그게 안되더라 더 기대할 것도 없는데 왜 자꾸 상처 받는걸까 초등학교때부터 실내화 빨래 내가 했지? 동생것까지 교복을 입기 시작하니 교복도 빨았지 물론 동생것도 내가 준비물도 챙겨야지, 숙제도 해야지, 일기도 써야해 아 물론 내꺼 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꺼 생각해보니까 엄마는 내가 학급 임원이 되어도 전교회장이 되어도 선생님과 상담을 하거나 급식도우미, 학부모회의, 등하원도우미,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거나 눈이 오는데 버스가 끊겨도 단 한번도 내 엄마로 학교에 와준적이 없었어..ㅋㅋ 오 물론 동생 엄마로는 갔지 항상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아빠만 있었어 언제나~ 둘이 싸우면 당연히 나만 혼났고 나만 벌을 섰지 ㅋㅋㅋ 언젠가 엄마가 좀 심하게 때린적이 있었어 아빠 올시간은 멀었고 너무 무서워서 동생 뒤에 숨었어 그때 그새끼 표정은 진짜...ㅋㅋㅋㅋ 비웃는? 한심하게 쳐다 보는 뭐 그런 표정 ㅋㅋㅋㅋ 비참하더라.. 그 뒤로는 걍 맞았지 안도망가고.. 어휴. 그래 내가 먹은건 당연히 내가 치우는데 걔가 먹은건 왜 내가 치워야 하는건지 모르겠어 지금도 서른도 더 넘게 먹은 새끼가 아직까지 지 처먹은거 수저하나 안 치우고 식탁에 그대로 두는게 과연 정상인 것 같아 엄마? 아 걔 밥하는 법도 빨래하는 법도 모르긴 하더라ㅋㅋㅋㅋ 하녀같이 사는거 짜증나고 나 공주대접 해주는 남자친구가 너무 고맙고 좋아서 일찍 결혼했지 이제 다 키워놨으니 돈 좀 벌어와서 살림에 보탬이 되야지 그냥 결혼한다고 엄마 나 구박 많이 했지? 왜이래 엄마 나 알바하면 알바비 다 뺏어갔잖아.. 아참 동생은 학비에 용돈까지 챙겨줬더라? ㅋㅋㅋㅋ 난 다 학자금 대출받고 하물며 생활비 대출도 받았는데.. ㅋㅋㅋ 웃기더라 또 뭐가 있더라 나 애 낳고 엄마가 산후도우미 자격증 땄다면서 엄마로 해달라했지? 하라는데로 해줬더니 엄마 돈만 받고 3일만에 도망갔잖아 동생 밥챙겨야한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는 신랑도 묻더라 친엄마 맞냐고 그래 뭐 그래도 내가 낳은 우리 애는 이뻐해주고 아빠 부탁도 있고 하니 이런저런 감정들은 묻어두고 살려했는데.. 근데 내가 애를 키워보니까 더 화가 나더라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새끼.. 어디 한군데만 다쳐와도 가슴이 쿵하고.. 우는 소리만 들려도 후다닥 뛰어가 안아들고.. 엄마 소리만 들어도 행복해 죽겠는데.. 이렇게 나는 우리 애가 이쁜데... 엄마는 나한테 왜그랬던걸까 하고 화가 나..... ㅋㅋ... 며칠전에 몸이 너무너무 아파서 병원가려고.. 애기 한시간만 봐달라고 전화했잖아? 괜찮냐는 물음하나 없이 딱잘라 안된다고 ㅋㅋㅋㅋ... 니가 무슨병에 걸렸을 줄 알고 애를 봐주냐고 ㅋㅋ 괜히 독감이나 코로나였다가 동생한테 옮으면 어쩌냐고.. 그러는데... 그냥 좀 ㅋㅋㅋㅋㅋㅋ 아.... 그렇더라 구냥 엄마는 내 엄마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 그래놓고 오늘 전화오더니 뭐랬지? 엄마 다음달에 시술한다고 일주일 병간호 해야하니까 시간 비워두라고? ㅋㅋㅋㅋ ㅋㅋㅋㅋ 아 나 진짜 두손두발 다 들었어 엄마 그나마 나 이뻐해주던 울아빠.. 재작년 돌아가실때 엄마 미워하지 말래서.. 나 그냥 엄마한테 도리는 하면서 살려했는데.. 못하겠어 이제 진짜 아 모르겠다 나 이제 엄마 신경 끄고 살래... 그냥 이런거에 상처 안 받고 살고 싶다 ㅋㅋㅋ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한테 다 해달라그래.. 엄마 사랑 걔가 다 받고 자랐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신랑 우리 애기한테 주기도 모자란 내 사랑과 관심 엄마한테 이제는 한톨도 안줄래 나도 따뜻한 엄마가 갖고 싶었는데..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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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의 마음과 애정은 그 무엇보다 귀한 것입니다.
그만큼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주세요.
근데 못해줘~
나 애기 키우잖아 엄마가 무슨병인줄알고 그리고
간병갔다가 병원서 병옮겨오면 어떡해~
엄마도 내맘알지?
전에 내가 아파서 한시간만 봐달라고 했을때
엄마도 그랬잖아 ~
엄마도 그래봤으니 나 서운하게 생각말고 이해해 주리라 생각해... 라구... 거절해요
욕하면 엄마도 어디아파 묻지도 않고 딱 거절했잖아?
난 그래도 어디 시술하는지 물어는 봤으니 자식도리는 한건데
그리고 사랑은 동생한테 줏으니 동생한테 받아
나는 엄마 하녀아니야 돈.. 간병 필요할때만 내가 엄마딸 되는거야?
아들한테 다받아 ... 그리고도 부족하면 나는 최소한 도리만 해볼께..
그리고 ... 거리두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