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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삼십대 초반, 캥거루족이 되려 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ㅇㅇ (판) 2020.10.29 14:26 조회48,978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이어지는 판

카테고리와 상관없으나 인생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자취한지 7~8년 된 것 같아요. 

나이 먹을수록 친구들도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만나기가 참 힘드네요. 직업 특성상 평일엔 일절 친구를 만날 수 없고 직장 사람들과는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공사 구분이 철저해요.(회식도 1년에 2~3번) 더군다나 코로나에 아주 민감한 직종입니다. 올해는 밖에서 친구 만난 게 세 번이 전부, 나머지는 항상 집에 있었습니다.

 

제 고민은 월급의 반 이상을 저금해도 제 목표인 혼자 살 집(2~3억)을 사려면 10년? 20년? 30년? 이렇게 살 자신이 없어요. 미래가 보이질 않는 것과, 혼자 사는 적적함, 외롭고 공허해서 부모님 따라 귀농할까 고민이 많아요.

20대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고 명절 때 가끔 만나도 정치적 성향을 강요하는 가부장적인 아빠 때문에 트러블이 많았는데 같이 잘 살 수 있을까요? (정치 얘기 아니면 평소엔 괜찮음, 엄마랑은 평소에 전화도 많이 하고 사이 좋음)

물론 이 사회에서 못 버티고 제가 기어들어가는 것이니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다른 분들의 경험담이나 조언을 듣고 싶어요.

 

부가적인 얘기로, 그냥.. 그냥 좀 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수년간 쉼 없이 일해왔고 사람이 사는 게 그리워 멀리 놀이터가서 애들 소리 지르고 뛰어노는 모습 보고 오고 그래요. 혼자 마스크 안으로 미소 지으면서도 맘은 쓸쓸하네요. 옛날에 놀이터 앞에서 살 때는 시끄러워서 짜증 났고 아예 원룸촌으로 이사 갔는데 들리는 소리는 차소리, 배달 오토바이소리, 수없이 이사 가고 이사오는 그런 소리만 들려요. 이마저 시끄러워 문 닫으면 고요한 정적. 정말 듣기 싫은 소음은 사람 소리가 아니었음을 늦게 알아버렸네요.

그래서 요즘은 정신적으로도 좀 지쳐있단 생각이 들어요.

 

이 기약없는 공허함과 외로움. 허무함? 모두가 그렇게들 사는 것이니 십년이고 이십년, 삼십년 그냥 버티면서 혼자 살아가야 할지, 트러블 감안하고 그래도 나를 보듬어 줄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새로운 인생을 생각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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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ㅇㅇ2020.10.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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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0넘게 먹은 딸을 부모가 또 부양하라구요? 피 좀 그만 빠세요 쓰니가 노후준비 대신 해드릴것도 아니면서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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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0.10.3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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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캥거루족이 되려면 부모님한테 경제적으로 기대는건데 부모님 의견이 제일 중요하지 왜 남들 의견을 물어보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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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0.10.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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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사십대초반 지금 그럭저럭 잘 살고있는데. 지금 더 열심히 사려고 노력중임. 왜냐면 우리 애들에게 나중에 비빌언덕이 되주고 싶어서~ 애들이 배우고싶은거 입고 갖고 싶은거 모자름없이 해주고 싶고 학업이든 취업이든 집을 떠나면 보금자리라도 만들어주고 싶고 결혼이라도 하면 수중에 몇억씩은 쥐어주고 싶고 지치고 힘들때 무조건 집에와서 편하게 쉬게해주려고. 캥거루족이여도 내새끼 힘들게 사는거 싫다 다 받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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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남자헤헤시바2020.10.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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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젠결혼하셔야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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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11.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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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수년간 쉼없이 일 해서 쉬고싶대 ㅋㅋㅋㅋㅋ 님이 기생하려는 부모님은 수십년간 쉬엄쉬엄 일하셨고요? 그냥 세상에 져서 잘못을 깨달아서 기생하러 가는 거예요. 부모님이 내치시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염치없는 태도는 좀 보기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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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ㄴㅇㅁㄷㄷ2020.11.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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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언제까지 부모 등골빼먹을래 자기 자신이 한심하다고 안느낌? 이런글 쓸시간에 능력없으면 나가서 노가다라도 하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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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11.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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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이 ㅇㅋ하면 사는거지 뭘 이걸 남들한테 물어보면뭐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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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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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년이 쳐도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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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쌰2020.11.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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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삼십대초반인 제 여동생은 작년에 독립해서 나갔고 저는 삼십 초반에 결혼해서 독립했어요 님은 어째 거꾸로 되신것 같긴한데,,사람마다 상황은 다르니까요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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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11.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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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나이에 퍼져 버리면 ... 재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본인만 힘들고 지치다고 생각마시길 ...다들 그런마음을 안고 살아요. 하루하루 버티며 그냥 살아가는거죠. 대신 소소한 기쁨을 찾아서 그것에 위로 받으며 살죠. 부모님께서도 경제적으로 쓰니에게 몇십억쯤 물려줄 수 있는분들이 아니라면..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 부모님과 상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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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11.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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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ㅎ ㅏ.... 부모님은 무슨죄를 지어서 나이들어 쉬지도 못하시고 또 출가시켰던 자식 수발하게생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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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규흐규2020.11.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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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못삼. 절대 같이 못삼. 계속 따로 사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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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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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나의 선택지가 될수 있는거 맞아요. 내려가면 농사일 함께 할테니 놀고먹는건 아니죠. 부모잖아요. 얘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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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우9372020.11.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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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과 함께살면 외롭지 않을까요? 차라리 연애를 하고 반려자를 만나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또다른 고민이 생길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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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42020.11.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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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들은 매몰차지만 부모된 사람으로서 내 자식이 이렇게 힘들어한다면 일단은 보듬어주고 싶네요 의지하라고 있는게 부모아니겠습니까...대신 와서 의지는 하되 평생 부모 품 안에서만 지내려는 모습을 보면 쉽게 늙지도 못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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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11.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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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그생각으로 회사에서 휴가줘서 일주일간 집에 있다왔는데 내가 왜 나가살고 싶어했늕 다시 깨닫고 지금 열심히 다시 살고있슴 저는 부모님이랑 떨어져사는게 서로 더 애틋하고 더 잘챙기고 가끔 내려가서 같이 시간보내고 오면 나도 힐링되고 서로 좋더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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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2020.11.2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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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의 시가 갔는데 근처에 교외 가든 식 식당이 꽤 크더라고요 그런데 홀서빙 보는 분들이 전부 동남아삘 나는 거예요 그 식당 안주인이 베트남 여자랍니다 한국인 본처 내쫒고 사장이랑 내연녀였다가 재혼하고 식당 꿰차고 배트남 여자가 사모님 소리 듣고 벤츠 타고 다니면 성공한 거죠 주방장 빼고 찬모 홀서빙 직원 카운터 전부 고향사람들 초청해서 앉혀놨대요 평생 뼈빠지게 식당 키운 본처는 재산분할도 제대로 못받고 좀 받고 그냥 골병 들어 이혼하고 혼자 산답니다 베트남 여사장이 한국물 먹어서 촌티 싿 벗었더만요 카운터에 앉아있는여자라고 알려줘서 봤는데 사장은 50대후반 배트남 여자는 30대 후반 이랍디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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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2020.11.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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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귀농이 쉽진 않은데 일단 귀농하신다면 쓰니도 쓰니 몫을 하실테고 절대 캥거루족은 아니죠 부모와 같이 일하고 가업을 하는 건데 캥거루족이라뇨 농촌에 기반이 있다면 요샌 귀농도 할 만 할 거예요 아무 것도 없이 빈 손으로 내려가니 힘든 거죠 부모님 계시고 하시는 일이 있는 거면 남의 일손 쓰느니 가족끼리 하는 것도 전망 좋다고 보거든요 저의 시가도 말만 광역시이지 근처가 바로 농촌이고 시가 자체가 농사를 크게 짓습니다 통역분들 끼고 외노자들 사서 농사 짓는데요 요샌 농촌도 다 기업형이고 출자 형식이라 알짜부자들 많아요 그리고 뭣보다 놀란 게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없으니 그 자리를 외국인 며느리들이 다 차지하고 농촌 부녀 조직마다 지원금이 엄청나고 사업권도 많답니다 지금 전부 베트남 여자들이 싹쓸이해서 베트남에서 같은 여고 동창생들이 한마을로 몽땅 시집 온 경우도 있다네요 월남 친정들 다 집 사고 건물 사고 진짜 영리하다고해요 베트남 여자들이 도시 혼자 사는 여성들 세금 걷어가 농촌 외국인들한테 다 간다고 농담하시더라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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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2020.11.2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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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취했다가 다시 들어가면 금방 나오고 싶어질걸요?ㅋㅋ 제가 아는 자취러 열에 아홉은 그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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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11.2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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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사는게 쉽지 않죠. 제 친구는 부모님이 4년 전 5억짜리 집 사줬는데 짐 14억..ㅠ 마음이 약해지는 것도 돈 때문이예요. 캥거루족이 될 수 있는 조건인지 한 번 보셔야 돼요. 부모가 재산 줘야 되는게 맞는데 그게 인생이란게 불공평하잖아요. 부모 빨아먹으려고 하냐 이런 댓이 많이 보여서 하는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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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11.2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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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10년 따로 살다 합쳤는데 쉽지않아요. 결혼한 사이처럼 하나하나 다시 맞춰야돼요. 떨어져 산 기간이 길어서 사소한 생활 하나하나 다 부딪히고.. 요즘 제가 제일 공감하는 말은, 엄마없이 못사는데 엄마랑은 더 못살아 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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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11.2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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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캥거루족이 아닌 독립적인.. 생활비 낼거 다 내고 같이 지낸다면 문제가 안될것같아요 근데 혼자만의 이기적인 생각으로(부모님께 의지하며 모든케어를 받는..경재적이나 생활부분이나..)캥거루족을 지양한다하면 그게 문제가 될것같네요 저 역시 혼자 산지 오래됐고 비슷한 상황이지만 만약 합가를 한다면 전 부양까진 아니더라도 자취할때의 집세나 공과금정도는 내면서 살것같아요 (그게 집안일을 내가 같이 하더라도 예의고 성인으로서 의무라 생각하기에..)무조건 반대라기보다 그 이후에 그냥 부모님께 의지만하고 살지 그런부분을 잘 생각하셔서 들어가셔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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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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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 다들 말을 모질게 하시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쓰니 부모님만 괜찮다면야 같이 살아도 좋은 거 아닌가요?? 집안 마다 형편이 다르고 분위기도 다른 건데, 자기 집 기준으로 말씀하시는 건 좀... 쓰니님, 저희 부모님은 자식들 다 떠나보내고 적적하시다고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매번 통화할 때마다 그러시는데ㅠㅠ 직장 때문에 내려갈 수가 없어서 죄송스럽거든요. 쓰니도 저희 조언보다 부모님 마음부터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치색이야 마음만 맞으면 의견이 좀 달라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되는 문제라고 봐요. 사실 부모님이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도 매번 난 아닌데?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이렇게 따박따박 반박하는 사람 많지 않잖아요. 부모님이라고 생각하니까 괜히 권위적으로 억압되는 느낌이 드는 거지, 그냥 적당히 맞춰주면서 관심을 끄면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니에요. 투표소까지 아버지가 따라 들어와서 감시하는 것도 아니구요ㅋㅋㅋ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허심탄회하게 부모님이랑 이야기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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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11.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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