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피형 인간인줄 꿈에도 몰랐다.알았으면 안사겼음. 얘네들은 대개 가면을 쓰고 있지. 밝고 쿨하고 성격 좋아보임.
2.첨에는 겁나 적극적임. 지가 먼저 호감보이고 간쓸개 다 빼줄 것 처럼 행동하고 잘 챙겨줌
3.몇달 뒤부터 본색이 슬슬 나타남. 본색 금방 드러남.
4.같이 있을땐 너무 좋은데 떨어져 있을땐 개차반.사람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듬. 연락도 잘 안되고 지 생활하느라 바쁨
5.굳이 연락을 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이것들은 연락을 안함. 그나마 초반에는 잘하다가 후반 갈 수록 줄어듬
6.지 속얘기 절대 안하고 지 감정을 숨김. 그래서 도무지 무슨생각을 하는지 감잡을수가 없음. 얼핏보면 과묵하게 보이지만 이건 과묵한게 아님
7.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판단하고 혼자서 결론 지어버림.
8.어제까지만 해도 사랑한다고 했다가 오늘 갑자기 이별통보함
9.전에 사겼던 사람들이 다 집착이 심했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됨. 멀쩡한 사람 집착녀(남)으로 만듬
10.내로남불임. 지는 되고 남이하면 빡치고
11.주변에 사람이 많음. 성격 좋아보이고 사람을 싫어하진 않음. 이성 동성 친구 많음
12.약간의 다툼이나 싸움도 말을 돌려버리거나 회피함. 깊은 대화 자체가 불가능 . 대화 시도하려는 쪽만 속터짐.
13.허우대 멀쩡한 사람이 많음. 남의 눈을 의식하는 편이라 잘씻고 잘꾸미고 멀끔하게 다님.
14.그러다보니 외모 많이 따짐. 상대방 볼때 외모 많이 보는편임
15.싫은소리 듣는걸 극도로 싫어함.조금의 잔소리도 스트레스로 받아들임
16.밝아보이지만 누구보다 어둡고 외로운 인간들임. 근데 불쌍한건 사랑을 줘도 받을 줄 모르고 지도 주는 방법을 모름.
17.겉보기엔 외향적인것 같으나 굉장히 내성적이고 소심한 종자들임
18. 아닌척 하면서 속으로 하나하나 다 카운팅 세고 있음. 지혼자 삐져있다가 어느날 삼진아웃! 너는 즐~
19. 감정 기복 겁나 심함. 종잡을 수 없음. 얼핏보면 사차원으로 보이나 그냥 줏대없는 쫌생이임.
20. 기분파가 아니라 사랑할 자세와 기본이 안되어있음. 이런애들은 연애 안해야하는데 또 끊임없이 사랑을 찾아다닌다. 미친것들이
21.상대방 기분나쁘게 해놓고 사과 잘 안함. 자존심이 세서라기보다는 지가 뭘 잘못했는지 인지를 못함.
22.자유분방하고 쿨해보여서 만났으나 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이고 꽉막혔음. 껍데기에 속았음
23. 당연히 공감능력 또한 떨어짐.
24. 뜬금없는 이별통보를 함. 그래서 상대방들이 항상 당황함
25. 회피형 인간은 인스턴트 사랑밖에 할 수 없다. 평생
------------추가------------ 상황 설명을 좀 해야할 것 같아서 이렇게 추가글 남김. 전남친은 알던 남사친이었는데 나한테 10번도 넘게 대쉬했었고 나는 좋은 친구사이를 깨기 싫어서계속 거절했었음 그러다 우연한 계기가 되어 정말 나를 배려해주는 모습에 나도 슬슬 마음이 열리게 되었고 사귀게 되었음 3개월 정도 만났고 만날 때마다 즐거웠고 서로 많이 좋아했음 전남친은 사귀고 난뒤 "난 너랑 사귀고 나서 더 좋아졌다고.넌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자기 이상형에 가깝다"고 얘기해주었고 별 문제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저번주에 싸우고 난 뒤부터 둘다 냉랭하게 연락을 했고 토요일날 만나기로 했는데 남친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깨버렸음.
싸운이유: 저번주에 내 친구를 아는 지인분에게 소개시켜줬음 참고로 내 친구 스펙은 어릴때부터 집 잘살고 명문대나오고 미국 유학까지 다녀오고 외국계 기업 다니고 얼굴은 평범한데 키도 크고(168) 늘씬하고 연애는 많이 안해본 숫기없고 순진한 여자임. 지인분 스펙은 집안좋고 명문대나오고 대기업 다니고 있으나 키는 작고(171) 머리숱이 없고 살짝 통통함. 아무튼 스펙으로만 보면 비슷한 남녀둘을 소개시켜줬고 내 친구는 좋은 분이지만 특별히 맘에 들거나 하진 않는다고 했고 지인분은 내친구를 굉장히 맘에 들어하셨음. 지인분이 나한테 잘해보고 싶다고 의사 전달했고, 친구한테 다시 물어봤더니 잘 모르겠다고 했음. 남친이랑 통화도중에 이 내용을 이야기했는데 남친이 대뜸 하는 말이 "니 친구도 그 나이까지 시집 못갔으면 별볼일 없다는건데 뭘 그래 재는건지 모르겠다." -야. 내친구 어딜내놔도 안빠져. 그리고 나도 아직 결혼안했는데 지금 나한테 하는 소리냐? "아니 보편적으로 남자들은 여자가 서른 넘어서 결혼안하고 있으면 하자가 있다고 생각해." -너는 나보다 나이도 많은데 왜 결혼안하고 있냐? 너도 하자있냐? "남자는 뭐 다들 늦게가고 하니까 괜찮지" -야! 남자라고 괜찮은게 어딨냐? 나이는 여자만 먹냐? 그래서 너는 지금 내친구를 비롯해서 나, 그리고 내또래 여자들 모두 하자있는 여자 취급하는거네? "에이~~자기는 아니지. 하고 싶은게 많아서 결혼 안한거잖아.자기 빼고~" -아 됐어. 낼 통화하자
이런 이유로 싸웠고 싸운뒤도 미묘하게 둘다 냉랭해지긴 함. 암튼 나는 남친 만나려고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갑자기 약속을 깬 남친한테 화가나서 엄청 쏘아붙였고 사람 기다리게 해놓고 뭐하는 짓이냐고 이럴거면 왜 연애를 하냐고 이렇게 금방 식을거면 왜 사람 감정을 상하게 하냐고 하니까 이런 카톡이 왔음 나도 내가 이럴줄 몰랐다. 미안하다 .내가 생각했던 연애가 아니라서 나도 혼란스럽다.애초에 사귀지 말았으면 좋았을텐데. 잘지내라.이렇게 왔는데.. 저번주까지만해도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여행도 다녀왔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평소때도 남친이 감정기복이 굉장히 심한편이긴한데 좋다고 그렇게 쫒아다니고 일주일전만해도 사랑한다고 해놓고 어제까지만 해도 전화 잘하고 오늘 만나기로 해놓고 갑자기 이렇게 돌변하니 나는 멘붕이옴.
글쓴이인데 댓글들 보고 생각이 많이 정리됐음. 나 자신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사람이라 이제 남친 원망은 안해보려고.
악플도 선플도 전부 고맙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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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들아 팩폭하나 해줄게.
너희들이 여기에 회피형들은 양보도 하고 배려도 한다고 써놨더라?
그런데 현실이 뭔지 알아?
실제로 만나는 사람들이나 인터넷의 글들 등 어떤 곳에도 [회피형을 욕하는 사람들]만 넘쳐나지 [회피형이라서 좋다는 사람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너희들 말대로 회피형이 장점들이 있다면 [회피형이라서 좋다는 사람들]이 왜 하나도 없지? 회피형인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조차도 처음에 회피형인지 몰랐다가 좋아하게 되어서 [회피형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뿐이더라. 그리고 대부분 회피형의 비정상적인 생각과 행동들에 [회피형을 욕하는] 사람들로 바뀌게 되지.
나는 회피형들이 무슨 장점이 있는지 모르겠어. 최소한 [인간관계]에 있어서 회피형이 좋은 점이 뭐야?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이라는 댓글이 있더라? 인간관계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 중에 누가 더 인간관계를 잘 할 가능성이 높을까?
에너지가 적은 사람들이라는 댓글이 있더라? 사람들과 만나면 에너지가 적어서 쉽게 지치는 사람들과 에너지가 많아서 쉽게 지치지 않는 사람들 중에 누가 더 인간관계를 잘 할 가능성이 높을까?
회피형은 진지한 관계를 싫어한다는 댓글이 있더라? 성인이 되어갈 수록 단순히 즐기기보다는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들을 못하는 사람과 못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 누가 더 인간관계를 잘 할 가능성이 높을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화와 소통을 회피하고 잘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중에 누가 더 인간관계를 잘 할 가능성이 높을까?
회피형 너희들이 아무리 합리화를 해도 현실은 회피형은 인간관계에 미숙하고 사회성이 부족한 자들이라는 진실뿐이야. 회피형이 아니어도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너희들이 그렇다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아.
그러니 이제 합리화나 변명 좀 그만하고 회피형이 최소한 인간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 진실은 좀 받아들이지 그래? 그리고 문제점을 고치든가 고치지 못해서 인간관계가 어려우면 회피형이 아닌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그렇게 너희들이 인간관계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나 다른 취미 생활이나 열심히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나의 글을 보고 [회피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다]라는 진실을 믿든 아직도 [회피형이 배려가 많고 좋다]고 생각하든 회피형이 아닌 사람들에게 너희들이 회피형이라는 것들을 알려서 선택할 기회를 최소한 주도록 해봐. 그러면 너희들도 회피형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지 않을 거잖아. 그리고 회피형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을 테니 서로 좋은 결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