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써내려간 글에 정말 많은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지치고 힘드신 시간 보내실텐데 저에게도 마음 나눠주시고 애써주셔서 괜히 글 읽는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주신 말씀들 모두 모아모아 이직하는 쪽으로 제 마음 잘 달래보겠습니다. 다시 또 시기가 힘들어지는데 저도 여러분처럼 누군가를 다독이고 응원하며 버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평범하게 살아가는 30대 입니다.잘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곧 퇴사를 하게됩니다.(회사 사정으로....ㅎ...) 몇푼 벌지도 못하는 돈인데 푼돈이라도 벌겠다고큰 돈도 아닌거 쫒아가며 일하다보니 제가 하고싶은 일이 뭔지도 모르겠고하고싶은 것도 없이 당장 들어오는 급여만 생각하며 일을 해왔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다고 하여 일단 한숨 푹 쉬고 있는데어찌 알게 된 같은 업계의 타 회사 분께서 본인의 회사 면접 한 번 보는 거 어떠냐며 제안하였습니다. 이지 러지 치이면서 다른 업계에서 일 하고, 현 직장에서 일 한 것 까지 고용보험 내역을 보니 10년이나 일을 해왔더라구요, 받을 수 있는 실업급여 생각하면서 이제 좀 쉬어보는건가..? 하고 나름 합리화 하면서 있었는데 이렇게 이직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두 가지 마음이 드는 건 제가 아무래도 아직 먹고살만해서 그런건가 합니다.조금 쉬고 뭐...내일배움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라도 따고 난 다음 생각해봐야겠다! 했었는데이직의 기회도 같이 오니 마음이 오히려 답답해집니다. 하고싶은 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냥 집에 당장 생활비 보탤 생각에 묵묵히 일 해오다가 대외적으로 둘러대기 좋은 핑계가 생겨일을 쉴 수 있는 이 기회도 저에겐 너무 놓치기 아깝고....그렇다고 일자리가 들어온 기회를 놓치기엔 바보같다는 생각도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몸이 좀 아파서 쉬면서 추스르고 다시 일을 시작하자 맘 먹으면 일이 구해질까?생각에 힘빠지고, 바로 일을 또 시작하자니 괜히 몸이 더 아픈 느낌입니다.나약한 정신상태가 이렇게 결단력 없는 마음에 힘을 싣네요ㅠㅎㅎ 몇번이나 생각해도 정리가 되질 않고 어느 한쪽도 아쉬운 마음에 글을 써보았습니다.차분히 생각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직 머릿속은 그대로네요;;ㅎ 많은 직장인분들, 힘든 시기에 고생 많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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