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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 소개팅남 이상한거 맞죠?

ㅇㅇ (판) 2020.11.21 15:16 조회149,734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 와.. 자고났더니 댓글이 어마어마하네요.

우선 제가 맘에 안든거라는거. 첨엔 좀 욱했지만 읽다보니 그게 맞는거같아요. 제가 정말 맘에 들었음 야구 안봤겠죠. 그치만 전 아무리 맘에 안들어도 소개받는 자리에서 상대에게 무례한 행동은 안 하는거라고 배웠네요. 소개팅이 저뿐만 아니라 주선자까지 얽히는거더라고요.

사실 어젯밤에 소개팅남께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랑 이야기중에 와서 엄마의 닥달로 받았어요. ) 본인이 실수했다고 미안하다네요. 그렇게 기분나쁠지 몰랐다고. 너무 궁금한 경기라서 그랬대요. 그런데 첨엔 물어봤을때 괜찮다고 해서 괜찮은지 알았대요. 저한테 잠깐 야구 좀 봐도 돼요? 이러길래 어차피 저도 응원하는 야구팀이 있는 사람인지라 그러라고 했죠. 잠깐 스코어 체크정도 할줄 알았지 밥먹는내내 켜놓을지는 몰랐어요. 여튼 한번 더 만나면 자기가 만회하겠다 그러는데 솔직히 이미 댓글들을 보고 맘이 싸하게 식은지라... 인연 아닌거같다고 좋은 분 만나시라고 끊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제일 속상한거 저희 엄마반응이에요. 나름 소중한 딸이 밖에서 그런 대접받았다는거에 많이 속상해하세요. 그걸보면 괜히 솔직하게 다 말했나 싶네요. 그냥 내 맘에 안든다고 할걸.

남자분 능력보고 혹한거 사실이고요 마침 요즘 결혼적령기어쩌고에 마음이 급했던것도 맞아요. 전 결혼해서 아이낳고 잘 살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저희 엄마도 결혼 잔소리 많이 하시고... 그러다 내 딸이 부잣집 사모님이 되서 편하게 살았으면 하셨다네요. 그런데 어제는 너가 하고 싶을때 하라고. 더이상 결혼 잔소리 안하신답니다. 저도 어제 일로 그냥 혼자 살아도 괜찮겠다 뭐 약간 현타가 왔고요. ㅎㅎ 부모님이 제 명의로 아파트 하나 해주신것도 있고 세후 300버는데 그정도는 여자 혼자 살지 않겠어요? (네. 맞습니다. 공무원인거 빼고 볼거없는 여자다 늙은 닭이다 하는 댓글에 욱해서 쓰는겁니다. 저는 나름 저 자신에대해서는 만족하고 살거든요. 아무리 얼굴 못보는 인터넷이라지만 너무 선넘으셨어요. ) 게이다 토토쟁이다 하는 댓글도 봤는데 그냥 본인에게 자신감이 많은 분 같았어요. 헤어지는 길에 본인은 다른건 몰라도 아들은 꼭 있어야한다고 아들한테 다 해줄거라고 바로 자녀계획을 밝히셨거든요. 그때 제가 그게 맘대로 되나요하고 받아쳤는데 지금 생각하니 역시 저랑 인연은 아니구나 싶네요.

여튼 면식도 없는 제 넋두리에 본인일처럼 조언해주시고 화도 내주시고. 오타 지적도 해주시고. (쓰면서 좀 이상한데.. 하고 그냥 넘겼는데 ㅎㅎㅎ 앞으론 안틀리고 쓸게요. 근데 그거랑 공무원이 뭔 상관인진 잘 공감은 안가네요. ) 모두 감사합니다.

참! 밥값어쩌고 댓글요. 전 밥을 남자가 사면 커피 제가 사는 사람인데요. 그날은 저희 집 근처에서 절 픽업하셔서 도시 외곽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만육천원짜리 파스타 먹었습니다. 근데 커피가 후식으로 같이 나와서 결론적으로는 돈 안썼네요. 그렇다고 자리 옮겨 더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아 그냥 헤어졌고요. 만약 제 차를 가지고 각자 이동했다면 모르겠지만 그분이 자기 아는데라며 데리고 간거라 어쩔수없이 그분차까지 얻어탔네요. 소개팅하면서 지갑도 안가져가는 사람 아니고요. 전 처음 자리일수록 뭐라도 제가 사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요즘 여자들 그렇게 얻어먹고 다닐정도로 능력없지 않아요.

진짜 마지막입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 감사했습니다.

- 추가합니다

그분이 비매너이고 제가 기분나쁘게 느낀게 이상한게 아니네요. 엄마한테 사실대로 이야기했고요. 엄마가 이모에게 전화해서 엄청 뭐라 하셨네요. (사실 엄마가 이모랑 싸울거 같아서 말 못하겠더라고요. ) 이모가 미안하다고 전화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쪽에서는 또 만나보고 싶다 그랬다네요. 그 분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지간히 쉬워보였나...
여튼 바쁜시간에 답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32 공무원 여자
37 사업 남자

남자분 사업이 엄청 잘 된대요. 코로나 전에는 일년에 반이상 외국에 있을만큼 바쁘고 연 몇억씩 번다고. 집도 좋은데 살고 여튼 능력있다면서 이모가 소개해줘서 만났거든요.
사업하는 사람이라 그런가 성격도 활달하고 자기 자신감도 많은거 같고. 차도 좋은거 타고 왔어요.
근데 밥먹으면서 괜찮냐고 묻더니 야구 중계를 켜놓고 식탁 옆에 두고 밥을 먹는거예요.
저 소개팅 꽤나 했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었어요...
진짜 이게 뭐지 싶고..
그래도 이모가 해준거라 밥만 먹고 헤어지는데 데려다주면서도 차에 야구중계는 계속 켜놓고 보면서 운전하더라고요.

전 어땠냐고 묻는 이모에게 인연 아닌거같다고 거절표현했는데 엄마는 왜 그런 남자를 안만나냐고 계속 뭐라 하세요. 차마 엄마한테 소개팅하다 야구보더라 그래서 싫다라고 말하기도 뭐하고...그쪽 어머니는 이미 제 사진과 직업을 보시고 이모가 제 자랑을 많이 했는지 절 맘에 들어하신다네요.

제가 예민한거 아니죠? 이 남자 이상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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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00 2020.11.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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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ㅋ 제목 좀 바꿔봐요. 야구 소개남으로 ㅋㅋㅋㅋㅋㅋ또다른 레전 급인 것 같은데 이렇게 주목을 못받으니 아쉽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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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1.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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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노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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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1.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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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사람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음. 기가막힌 첫만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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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남자 ㅇㅇ 2020.11.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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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맘에 안드니 야구 보죠 ㅋㅋㅋㅋ 눈치 더럽게 없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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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2020.11.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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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음에 안 들면 야구 봐도 되냐? 미친 소리들 하네 저런 사람은 지적해도 비슷한 행동 또 하고 또 한다 남자 돈 보고 빌빌대며 살 여자만 저런거 맞춰주겠지 쓴이는 자가도 있고 직업도 안정적이니 기본 개념 예의도 없는 남자 만나서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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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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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소개팅녀가 맘에안들어서 남자 ㅅㄲ가 ㄱㅈ같이 굴었다는 애들은
나중에 이유없이 ㅈ같은일 무례한일 당해도 네가 못생기고 맘에안들어서
그런거니까 참고들 살어라~?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것들이길래
눈앞에서 대놓고 딴짓하는데 못생겼으니까 그런다는 소리가나오냐?
사회생활은 해봤니?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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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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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밑댓처럼 익명에 숨어서 괜한사람 가스라이팅하는사람 특 : 지도 그렇게 부모한테 당하고 자라서 못배워먹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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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작감별기 2020.11.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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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 니 가 얼마나 급에 안맞게 ㅂ 처럼 생겼으면 소개팅에서 야구볼생각이나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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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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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6살때 치과의사라고해서소개팅 나갔더니160대의 땅꼬마 노안인서른몇살 남자가앉아있었고인상도 말투도너무염세적이라 애프터 와도 안봐야지 했었어요.대화도중에 자기는 결혼전에동거부터 해보고싶대서 이 인간 뭐야. 하고 전 아닌데요.라고좋게 헤어졌고다음날 주선자통해 맘에든다 연락왔는데 동거얘기해서 전 별로라 안보겠다하니주선자가 크게 놀라며 사과하더라구요. 옥탑방 고양이 드라마끝난직후였어요 거의 20 년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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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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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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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 엄마 아직도 몰라요? 부잣집 시집보내서 얻어먹게 하고싶은 사람인데 그냥 마음에 안들어서 왔다고 하면 퍽이나 넘어갔겠다. 사실대로 말안했으면 앞으로 님 인생의 위기마다 미혼기혼 상관없이 그때 그남자랑 결혼할것이지! 할 아줌마라는것을 ㅉㅉ 야구만 봤다고 까발리기 전의 반응보면 예상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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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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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데요 아니고 대요 라고요 추가글에도 저렇게 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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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11.2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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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2공무원 여자가 데데충.....게다가 공무원이랑 맞춤법(오타라고 우기지만 매번 똑같은 데 틀림)이 무슨 상관이냐니...... 경찰 소방 제외하면 거의 모든 공무원 시험은 국어 90이상 맞아야 합격가능한 시험입니다. 너 공무원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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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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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 이와중에 남자가 두산인지 NC인지 궁금함ㅋㅋㅋㅋㅋㅋ 같은 응원팀이면 재밌게 같이 봤을거같음 .. 근데 사업은 한순간임 공무원같은 사람과는 마인드도 다르고. 비슷한 공직자나 성실한 회사원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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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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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야구시청에 아들에... 안 만나시는거 축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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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11.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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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7맞아?17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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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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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근데ㅋㅋㅋㅋ아무리 맘에 안들어도 존 나 개오반데ㅋㅋㅋㅋ이건 걍 님을 개무시한거임 님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저소개팅남이 무개념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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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11.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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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는 은근 기대 한거 같은데 상대방은 전혀!! 아니였다눈 거임 대놓고 너 싫어!! 행동으로 이야기 했는데 그걸 여기 물어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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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2020.11.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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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네 매너꽝입니다 어머님께 사실대로말하세요 고민할필요도 없는걸 고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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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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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냐 졸라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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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11.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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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는 드라마 틀고 밥먹지 그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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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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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진짜 무례했네요. 미친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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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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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 떠나서 글쓴이가 똑똑하고 괜찮은 여자분인것은 글 쓴 내용을 보면 다 알겠음. 같은 여자가 봐도 참 괜찮은 여자분임. 남자가 복을 찬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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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020.11.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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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붕뚥고하이킥에서 의사 지훈이가 소개팅하다 저래서 쳐맞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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