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래서 다들 추가글을 쓰는구나.
출근중이니 얼른 쓸게요 ㅋㅋㅋㅋㅋㅋㅋ 댓글중에 처음부터 아니꼽게 본거 같다는 글이 있는데 맞습니다. 임신테스트기부터 단톡방에 업뎃을 시작했고요. 그 때만해도 다들 너무 축하한다고 했었죠. 근데 문제는, 단톡방 4명중 한 명이 난임으로 5년째 고생중이에요. 제일 먼저 결혼했고 아이 기다리는데 아직 없습니다. 그 고생이야 글로쓰면 열페이지도 넘을 거 같고요. 고등학교1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 부모님들께서도 서로 잘 아시고, 심지어 애 낳은 친구 배냇저고리 만들어 선물해주신 어머님도 계십니다. 처음 임신했다고 말 한마디 없이 임신테스트기 툭 올렸을때도, 초음파 사진 다달이 보낼때도, 입덧한다며 입원했다고 링거사진 보낼때도 다들 어떡하냐며 잘 추스르라고 했었고요. 갈수록 더하니 참다 못한 다른 친구가 너 그만 좀 하라고, 난임으로 고생하는 애 안 보이냐고 어떻게 너만 생각하냐고 1차로 이야기 했었는데 그 때뿐ㅋㅋㅋㅋㅋㅋㅋㅋㅋ특히 바운서는 이모들이 사줄거양~할때부터 축하해주는 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톡방 글 쓰고 나오니 애들 다 한마디씩 하고 나온 모양이더라구요?ㅋㅋㅋㅋ알게뭐냐며 ㅋㅋㅋㅋ쨌든 댓글보니 속 좁은것도 끼리끼리인것도 맞는거 같네요 ㅋㅋㅋ그러니 십수년 친구했겠죠?ㅋㅋㅋ 주절주절 변명이랍시고 해봤는데 제 얼굴에 침뱉는거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한 편으론 당사자가 이 글을 봤으면 하는 마음도 좀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된거 맞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본인은 일하러 가야겠습니다 ㅋㅋㅋㅋ다들 하루 잘 보내세요!^^ 결시친에 자주 오르내리는 주제인 단톡방에 애기 사진 보내기. 내가 당해보니 그만한 짜증도 없었음. 4명이 모인 단톡방인데 다들 결혼한 유부녀고 딱 한명이 애를 낳음. 거짓말 안하고 애 낳자마자 태지(맞나요?) 덕지덕지 붙은 갓 출생한 사진을 보내기 시작.(심지어 출산 후 두 시간은 지난 시간이었을까? 기운도 좋다 했음.) 그 후로도 계속 사진을 보내길래 축하한다 하고 솔직히 말했음. 아이 사진은 보고싶다고 할 때 보내달라고. 내가 있는거 불편하면 내가 단톡방을 나가겠다고. 지도 너무하다 싶었는지 자제하겠다고 함.(진짜 뭔 사진을 각도만 다르게 몇 장을 찍은건지ㅡㅡ;) 미역국에 까마귀고기 넣은건지 쉴새없이 자기의 몸상태&아기사진 보내옴. (출산 후 산모의 몸상태에 대한 보고서라해도 손색없을 지경) 참다못해 단톡방 나옴. 안 보면 그만이지. 그 후로 조용하다가 대망의 어제. 나를 다시 초대함. 이제 50일인가 사진 찍었다며 보여주기 시전. 리액션 없으니 ㅇㅇ아, 보고있어? 라고 물음. 응~보고있어 넌 줄 알았다야. 너랑 영판이넹 했더니 불 뿜으며 어딜 나랑 닮았냐고 오빠랑 똑같아서 친정 시가 할거 없이 다 놀랐다고 발광을 떠는 게 아니겠음. 글서 뭘 오빠야 쌍수 전 너랑 똑같구먼 했더니 2차 발광시작. 아니; 지 새끼 지랑 똑같다는데 저리 입에 거품물고 난리칠일인가 싶어 엌 그럼 내 눈이 이상한갑다 하고 단톡방 나옴. 분위기상 걔한테 손절 당한 느낌. 바른말 하고도 욕 먹은 기분이라 좀 언짢긴하지만 뭐 어쩔 수 없다싶음. 나쁜년 하지 뭐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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