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년 넘게 짝사랑 하고있는 남자분이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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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날짜 잡았다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것 만 봐도... 하..
여기다글만쳐쓰는거보면 걍 남자쳐만나지마라
남의아들고생시킬련이네
고딩도아니고 20대초반도아니고 한심하다
나는 호감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 사람은 친구로 지내자고 했는데... 그럼 그냥 만나지 말자고 하니까 울면서 자기를 버린다며 괴로워하더라.
그 상태에서 그냥 지냈어. 나보단 상대가 연락을 더 많이 하고 만날 때도 우리집이나 내 직장앞으로 오빠가 왔으니까. 회사 명의로 할인 받게해준것도 많고, 가족들도 소개해주고, 생일 같은 특별한 날은 당연히 둘이 같이 보냈어. 흔한 남사친 관계가 아닌 일주일에 평균 3번이상 만나며 2년을 지냈어. 무엇보다 나한테 돈을 엄청 많이 썼었어. 그래서 헷갈렸어. 주변 사람 모두에게 소개했고 나를 자랑하고 ㅎㅎㅎ
그래도 우린 애매한 사이였고, 누군가 내게 대시들어왔다고 하면 오빤 삐져서 일주일간 잠수타고 나를 차단했다가 내가 정리했다하면 기분 풀려 다시 찾아오고 그런 반복이 이어지더라.
집에서 데이트도 많이 했고 사귀는 사이가 아니니 스킨십을 하진 않았어. (그래서 성적으로 문제있는건 아닐까도 잠시 생각했었어)그래도 가끔 우리가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을것 같다거나 자기 가족 모임에 초대를 한다거나 우리 남녀 관계로 만나볼까 그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더라. 그런데 뭔가 흐지부지. 상대가 오래 연애를 쉬는 사람이었었고 알수록 살짝 성격적으로 고민되는 부분이 많아서 나도 선뜻 깊은 관계로 진입은 망설이게 되더라. 그런데 너무 가까이 지내다 보니 정이 많이 든거야.
그런채로 지내다보니 사람이 미칠것 같더라구.
나는 지금도 미리 끊어내지 않았던걸 후회해. 나중에 어떻게 되더라도 지금 같이 보내는 시간이 좋으니까 이렇게 지내보자 하면서 친구도 애인도 아닌 관계로 시간 보낸거.
다툴때마다 그만 보자는 말을 내가 했었는데 그 사람이 상처가 크다고 좀 힘들어했었어. 그래도 관계를 끊어버렸어. 그러다 어느날 뭐라는 줄 알아? 여자친구가 생겼대. 나랑 유독 다투고 잠수 타던 그때 아마 시작되고 있었던거겠지. 어쩐지 분리되면 힘들어하는 성격이었는데 잠잠해서 이상하다 싶었거든.
난 애인 생긴지도 몰랐고, 연락 씹었는데 자기 생일이니까 잠시라도 보자고 해서 마음 약해서 만난건데... 그 이틀후에 여친이 있다고 말하더라. 어이 없어서 연락 하지 말라 하니까 호흡 곤란 온다며 뛰쳐나가고 나를 나쁜 년 만들고 자기가 피해자인양 상처 받았다고 난리치더라.
연락 무조건 피하다가 나 다른 남자 생겨서 마음 열고 사귀는 중인까 새로운 사람에게 집중하라고 했어. 사실 없었는데.그렇지 않으면 이 관계 끝이 안날것 같아서. 근데... 4개월 지나서 연락와서 한다는 말이 결혼 날짜 잡았대. 관계 정리 내가 먼저 했는데도 한동안 초라해서 미칠 지경이더라.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생각하고 싶지 않아.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람은 자기애성 인격장애였어. 나는 나한테도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지금 나 자신을 돌아보는 중.
헷갈리게 만들고 괴롭게 하는 상태에 있을 땐 그냥 명확하게 확인하고 정리하는게 좋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어. 난 마음이 컸어서 끌려다녔지만. 2년반을 거의 매일 만났다가 끊겼는데도, 난 헤어졌다고 말할 수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