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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시어머니가 제 밥만 작은그릇에 줍니다

ㅇㅇ (판) 2020.11.23 09:17 조회112,493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결혼2년차고30초반 동갑부부입니다

제목대로
시댁에 밥 먹으러 가면
저만 작은 그릇에 밥을 줘요 어느정도냐면
적당히 5숟갈뜨면 밥이 없어요
저보다 두배정도되는 그릇에 다들 밥 먹구요

일단 저는 키 170이고 몸무게는 59-60왔다갔다해요
그렇게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먹는거에 비해 잘 안 찌고
대식가에요 남편이랑 저랑 둘다요
둘이서 치킨3마시켜서 나눠먹고
보통 두마리 치킨시키고 피자라지 한 판 시켜서 먹으면
둘다 음 적당히 먹었네 정도?

근데 시댁가면 어머니가 저만 작은 공기로 줘서
처음엔 엥 그릇이 없나보다 하고 그냥 먹고 더 퍼서 먹었는데
어머니가 으휴 많이 먹지말아라 여자가 많이 먹어서 좋을 거 없어
이러면서 훈수하시길래
어머니 저 혼자 밥5공기도 거뜬해요 원래 그렇게 먹어요 배가 커서요 ㅎㅎ이러고 웃고 더 먹고
시아버지는 새아가 잘 먹는다고 생선 살 발라주고
고기도 밥에 얹어주고 그래요
근데 시어머니만 유독 제가 먹는게 아까운지 그러더라구요

시댁에서 밥 먹으러 오라고 일주일에1번은 꼭 말하는데
가깝기도하고 시댁 음식도 맛있어가지고 또 딱히 불편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오라하면 가서 밥 먹고
밥은 시아버지랑 시어머니 둘이서 차리시고
저희가 가면 다 세팅되어있고 설거지는 남편이 하고
저는 시아버지랑 과일 깎아먹어요
그럼 시어머니는 아들 옆에 가서 아들 안 힘드니? 엄마가 할까?
이러고 저한테 와서는 너는 눈치가 없니? 귀한 아들 손에
물 묻히고 설거지는 너가 좀 하지? 밥 얻어먹었으면 밥값을 해야지
이러세요 ㅋㅋ

원래 좀 시어머니가 얌체같고 아들사랑끔찍하고
그래서 계속 숙이면 더 심할 거 같아서 걍 말 대답을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가 먹으러 오라하셨잖아요~~
저도 귀해요 어머님 그리구 어머니 아들 설거지 완전잘해요
라고 받아치니깐 그 뒤로는 저한테 하라고 안 하고
남편이 해요

밥먹을때 저를 괴롭히는게 다양한데
뭐 맛있는반찬 아들이랑 시아버지쪽으로 주는건
너무 당연하고 저는 찬밥주고 어쩔따는 젓가락 없드고
그냥 숟가락으로만 먹으라고하고 ( 그날 반찬이 잡채에다가 갈비 ㅌㅋㅋㅋㅋ)
또 밥 먹기 직전에 저한테 심부름 시키고 시아버지나 남편한테 맛있는거 다 먹게하고 저 오면 어 없는데 어쩌니? 이러고 ㅋㅋ
(남편이랑 시아버지한텐 더 있으니깐 많이먹어라 한답니다 ㅋㅋ)
그래도 시아버지나 남편이 커버 쳐줘서 별 문제 없이
먹을 거 다 먹으니깐
아예 작은 밥공기에 밥 주시네요
그래서 일부로 거슬리게 두 세번 왔다갔다하면서
밥 퍼먹고 와 너무 맛있어요~하고 먹으니깐
시어머니가 야!!!!!너 자꾸 그럴래????이러면서 극대노하시길래
아니..밥이 더 먹고싶어서요 하니깐 적당히 해야지 이러면서
일어나서 안방에 드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셋이서 마저 먹고 그날은 시아버지가 일찍가라하셔서
집 가면서 남편이랑 곱창먹고 배채웠는데

어제 ㅋㅋ 시댁에서 또 오라시길래 안 간다 했다가
시아버지가 시엄마가 화해하고싶다고 하니깐 와달라해서
갔어요 한우세트사서 갔더니
시어머니가 이번엔 남편이랑 똑같은 그릇에다가 주셨는데
ㅋㅋㅋ참나 밥 그릇 밑에 반정도가 무를 잘라서 무로 채웠더라구요
그래서 아 나만 알게끔 괴롭힌다고 생각이 들어서
무를 왁왁 씹었더니
남편이 엥 자기 뭐 먹어? 이래서
웅? 아 자기 밥 밑에 무 들어있을거야 나 그거 먹어
하니깐 밥을 막 뒤지더니 엥 없는데 이래서
음 나만 주신가보네^^ 어머니 저는 쌩무는 좀 그래서..못먹겠어요
하니깐
시아버지가 당신진짜!!뭐하는거야지금 며느리입이 드가는게
그렇게 아까워서 되겠냐고 이런식으로 할 거면 왜자꾸 밥 먹으러 오라고 부르냐 안 오면 죽는소리나 해대고 정말 이상하다고
며느리 들어오고나서 부터 자꾸 유치하게 군다고
동네창피하고 며느리한테 너무 미안하다면서 막 윽박지르고
시어머니는 우시면서 노려보더라구요

그래서 진정하시라고 하고 자리 파하고 집에 왔어요
시아버지가 전화와서 어머니한테 단단히 일렀으니깐
다음부터 치사하게 먹는거로 안 그런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둘이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계좌로 돈 보내준다더라구요

으휴 거절했는데 기여코 보내셔서 그거로 족발보쌈시켜먹었어요
시어머니한텐 연락없고 저도 안했고
남편도 앞으로 가기싫으면 안 가듀 된다고
고생했다면서 그러더라구요
참나 먹는거로 저 차별하는간 알았는데
무를 깔아놨을줄이야 이거 예전에 무슨 티비에서 본 거 같은데
참나 ㅋㅋ 그냥 웃겨요 이제는

이번주 주말에 시아버지랑 애견카페 가기로 했는데
시어머니가 저 만나지 말라고 한다네요 으휴
다들 시댁에서 밥 잘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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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자작아님 2020.11.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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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같죠ㅋㅋ 제 경험담ㅋㅋ 그래도 저는 무는 밥이랑 같이 익혀서 주시던데ㅎㅎㅎ 생무라 주작이라고하나봐요.. 다른분들은 쓰니처럼 당당하게 사세요 그래도 남자분들이 제정신이라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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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1.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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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자작이면 어떰? 멍청하게 굴면서 죽는 소리 해대는 고구마 글 보다 훨 재밌음. ㅋ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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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하하 2020.11.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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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럴수도 있겠네 하고 보다가.. 무 들어있는거보고 바로 스크롤 내려쩌용 자작 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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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남자 ㅇㅇ 2020.11.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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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딱 주작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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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작감별사 2020.11.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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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이든 아니든, 설거지는 인간적으로 밥을 쳐먹었으면 남편이랑 돌아가면서 하는게 사람새끼아니냐? 뭘 잘났다고 잘난척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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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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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 들어가서 자작이라니... 며느리 밥 아래 무는 전통인데.. 옛날 팥쥐 엄마는 콩쥐 밥 줄 때 밥그릇 안에 더 작은 밥그릇 엎어넣고 고봉밥으로 떠주고 팥쥐 밥에는 찰밥 채우고 위에만 보리밥으로 덮고 콩쥐 밥에는 보리밥 채우고 위에만 찰밥얹어 주는 이야기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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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20.11.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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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는 너무 갔어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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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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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시어머니는 상차릴때 수저놓는것도 못하게하시는데 밥차별이라니요 하.. 차라리 주작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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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love... 2020.11.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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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노인네가~~~^^하긴 며느리입은 사람입이 아니지 늘 찬밥에 있던 느물대는 물가득하고 깊은 묵은내가득한 반찬과 어쩌다가 새밥이라도 먹을까봐 눌은밥 섞어퍼주고 그래도 이 양반들이 참 변함없는 60년대 사고에 머물러있어서 백날 뒤집어 엎어도 쇠귀에 경을 따따블로 지랄발광해도 원상복구는 60초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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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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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이런 사람이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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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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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이게 주작이였으면 좋겠다 나쁜 시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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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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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말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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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2020.11.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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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노망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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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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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을 작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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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0.11.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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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무 뭐야 뜬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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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다증말 2020.11.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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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정신병있는거아닌감 ㅋㅋㅋㅋㅋ 시리즈물 써주세여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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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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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도 적당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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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20.11.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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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들둔 어머니는 아들이 결혼하면 저렇게 치사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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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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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럴거면 아들만 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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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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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ㅋ 나도 시댁가서 진짜 남자들 어머니 모두진수성찬에 식사할때 난젤 마지막에 앉아서 콩나물과 김치에다가 밥먹었는데 그래도 배가너무고파서 그런지 맛나드라 ㅋ나도 그럴땐 나가서 맛난거사묵고와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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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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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러고 계속 간 게 어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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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1.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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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 댓글보는 재미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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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 2020.11.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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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밥 밑에 생무 깔았다는 내용만 없었어도 반은 넘어갈 뻔했는데 솔까 넘 나갔다ㅋㅋ (대충 정도껏 하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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