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여자 4년차 직장인입니다.
저는 편부모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오늘도 판에 글 보니까 편부모라는 이유로 3년사귄 남자친구와 파혼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편부모 가정에 대해 많은 부정적인 글을 보았어요. 제가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현실에서 제 주변중 단 한명도 편부모가정에 대해서 안좋은 소리를 한걸 본적이 없었는데,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나 싶습니다.. 다들 저를 배려해서 마음에도 없는 말 한걸수도 있겠다 싶어요. 다만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사귀었을 때, 정말 감사하게도 남자친구나 인사드렸던 남자친구 부모님들은 편부모 가정이라는걸 알면서도 저를 정말 예뻐해주셨어요. 심지어 먼저 주책떨어서 미안한데 너가 며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리도 전남친 어머님한테 들은적도 있어서 세상은 편부모 가정에 팍팍하지 않구나 싶었어요. 제가 직업이 좋은것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중소기업에 재직하고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남들보다 특출나게 예쁘지도 않고요. 여러분들은 정말 편부모 가정의 사람이 새식구로 들어온다면 많이 안좋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편견이 있다면 편부모 가정의 사람이 어느정도 조건이 되어야 상쇄시킬 수 있을까요? 솔직한 의견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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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엄마가 애들 때문에 힘든거 참고 사는게 더 싫었어요. 엄마 행복 찾으라고 했습니다. 아빠 쪽의 명확한 사유가 있었는데 엄마는 몇년이나 참고 속앓이하며 사셨어요.. '너 때문에 참고 산다'가 제일 듣기 싫었어요.. 나 때문애 엄마가 참고 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싫더라고요. 한부모가정이 되기 싫어 참는 가정에서 싸움보고 자란 사람들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언니들이랑도 엄마랑도 사이좋음
한동네 오래살다보니 동네소문이 아빠는 총각이고 엄마가 애들데리고 재혼했다고 소문날정도(언니는 엄마 나는 아빠)
내친구도 부모님이 재혼부부이고 막내동생이 두분사이에 태어남
근데 내친구도 엄마랑 사이가 너무 좋고 막내랑 내친구랑 차별도 없음
그래서 이혼한부모 있는집 재혼부부가정 이런거에 별로 신경안쓰다가도
드라마 뉴스기사(의붓아들. 의붓딸살해, 학대 )이런 기사들 보면 편견이 생김
친정은 부부는 같이해야지 스타일 시댁은 각자살자 스타일
어떤 부모님밑에서 어떻게 자랐는가가 중요한듯
종종 색안경끼고 보는사람은 있는데 그건 어쩔수없는듯..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니까 미리 겁먹진 말아요
본인의 사고가 올바르고 잘컸다면 전혀 문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올바르게 잘 살면 되죠
부모밑에서 자랐어도 개차반 많아요
그런 생각을 하시는거 자체가 좀..
본인이 걱정이 너무 많으시네여 ㅋㅋㅋ
우리집은 3자매에 나 초등학생, 언니들 중고등학생때 부모님 이혼하셨고, 엄마혼자서 세자매를 키우셨는데요. 작은언니 결혼한다고 양가 모인 상견례에서 시아버지되실분이 엄마한테 고개숙여서 인사하셨데요. 자리에서 일어나서 진짜 정중하게.... 엄마 혼자서 여자의 몸으로 세자매를 이렇게나 바르고 어질게 키우시느냐 그간 얼마나 고생하셨냐며,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한다고...그렇게 귀하고 힘들게 키운 딸 제가 며느리로 데리고 가게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그러셨데요. 엄마가 상견례장에서 챙피하게 폭풍 오열했다고 들음....ㅎㅎ 그때 언니도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고? 잊지못하는 날이었다고... 뭐 그래서 지금도 시부모님께 잘하는? 며느리이기도하고... 시부모님께서도 언니가 이뻐하는 며느리이기도하고...뭐...ㅎㅎ 잘살구이씀ㅎㅎㅎ 나는 지금 독립해서 따로 사는데 아직도 언니 시댁에서 쌀이랑 김치나 반찬이나 제철귀한 음식을 나도 챙겨주심ㅎㅎㅎ 따로사는 엄마도...ㅎㅎ 그래서 저도 명절에 선물보내고 용돈(?) 보태고 그러구 살아여ㅎㅎ 더 배로 돌아오지만... 여튼 그래서 저도 시골아빠, 시골엄마 좋아해요ㅎㅎㅎ (언니 시부모님을 우리끼리 이렇게 부름)
결혼하면 끝까지 가야한다는 그 시대적 흐름이 그랬어서 ㅇㅇ
근데 요즘 시대에 안좋게 본다는건 님이 행실이나 성격이 진짜 안좋다던가
그게 아니면 그사람이 편견이 가득찬 사람이라고 생각하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