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부터 고3 될때까지 젤루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있는데 나까지 3명이야
고2 때까지는 학교도 다 다르고 학원 다니느라고 워낙 바빠서 세명이서 다같이 독서실 같이 다닐 기회가 없었고 있었어도 공부할 땐 별로 못만났거든 근데 2020 되고나서 학교 안가니까 독서실을 다 같이 다닌단 말이야 문제는 둘이 날 너무 신경을 안 써 완전 무관심해 어느정도냐면 이제 걔네 둘 중 하나한테 연락이 오면 나머지 한명이 오늘 독서실에 없나? 싶을 정도야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 내가 말을 안한것도 아니야 울면서 말한 적도 있어 나 좀 데리고 다니라고 밥먹을 때 말 좀 하라고 편의점 갈 때 두고 가지 말라고 지겹도록 얘기를 했고 얘네도 그때마다 엄청 미안해하면서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고 해 근데 결국 레파토리는 똑같아 둘이 다녀와놓고선 눈치는 빨라서 나 기분 안좋은거 캐치하고 옆에서 먹을거 갖다주고 옆에서 서성이다가 가 그냥.. 미안하다고 직접 말하거나.. 이게 진짜 무관심한거 아니야? 내가 편의점 가자하면 안 간다고 한 적도 없고 밥도 같이 먹으려고해도 나한텐 말도 안하고 나가 근데 또 내가 둘 중 한명한테 어디 나가자고 하면 걔가 꼭 나머지 한명도 데려가자고 해.. 그럼 난 뭐야 도대체? 그렇다고 얘네한테 마음의 벽을 치기에도 난 진짜 마음 놓고 얘기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은 이 둘밖에 없어서 너무 비참해 자기들도 그렇게 얘기해 우리 셋이 제일 친하다고 근데 정말 난 둘이 연애하는데 내가 옆에서 관람하는 기분이야 그리고 중요한건 내가 직접 말을 못 해 이런 성격 애들도 다 알고있고 ..기분 안좋냐고 애들이 물어봐도 "그럴리가~" 하고 그냥 넘어가 근데 또 혼자있으면 너무 속상하고 얘네가 한 두번 무관심한것도 아닌데 아직 무뎌지지 못해서 맨날 혼자 울어 근데 또 앞에선 웃으면서 넘기고 말도 못꺼내겠어 내가 이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날 좀 챙겨줬으면 좋겠어 혹시 나도 친구들한테 관심없는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 난 의식적으로 둘 다 챙기려고 엄청 노력해 그리고 일부러 서운하게 한 적 없어 정말 장담해 얘네는 자기 감정, 나한테 속상한거나 화난거 다 말하는 애들이거든 난 도대체 뭘까 친구들한테 가끔 내가 광대같다는 생각이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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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내가 잘하고 챙긴다고 상대도 고마워하며 똑같이 해주는건 아니더라고요
고3이면 곧 졸업이니.... 좀만 버티고 대학가서 좋은 친구들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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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셋이 친한데 둘이 뭐했다고 섭섭해하고 그거 기분나쁜 티내고 울기까지 하면
앞으로 같이 뭘 하기 껄그러울것 같긴함
친구인데 눈치도 봐야하고 뭐 할때마다 기분나쁘다 하면 어떡하지?? 이런생각도 듦
그런상황이 반복되면 그냥 둘이만 점점 더 친하게 지내게 되고 악순환임
밥먹을때도 둘이갈정도까지 됐으면 이젠 그냥 둘이만 친하게 지내고싶은거 같음
쓰니도 슬슬 손절해!
같이노는 친구들이 대놓고 따돌리더라고. 내가뭐 잘못했거나 아님 같이놀기싫거나
둘중 하난데 별사건이없었어서 전자는 아닌거같고해서 그냥 나랑 같이 놀기 싫구나
생각하고 그담날부터 바로 다른친구랑 놀았어.
사실 걔네들하고만 놀아서 친구가 없을거같았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또 놀친구는 있더라? 신기하게도... 근데또 겁나게 죽이 잘맞아.
웃긴건 시간지나고 따돌린애가 슬슬 아는체를하네? 뭐..나중엔 인사정돈 하고지냈지만 그전으로 돌아가진않았음. 그러고 싶지않아서...
뭣하러 매달림? 매달리지마~ 그럼 쓰니존심만 갉아먹는거야.
매달리는순간 질려서 매력 다떨어지니까 쓰니존심 지키길 바래.
그리고 님도 그 나이에 나 좀 챙겨!! 이러면서 울었다는게 참..
무슨 내가 베이비시터도 아니고.
처음 한두번은 그냥 살다보니 깜박하거나 실수일수 있어도
그걸가지고 상황을 계속 눈치봐야되고 불편하게 만들잖아 쓰니가
그러면 무의식적으로 피하게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