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바빠서 못보다가 이제 봤는데 정말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두기로 했어요. 너무너무 힘들고 지쳐서 처음으로 정신건강의학과 가서 상담도 받아봤는데 경증 우울증에 대인공포증이 있는것 같다며 병원에서도 퇴직을 권유하고 쉬는게 맞다고 얘기했습니다. 댓글중에 돈 얘기도 있었는데, 일단 저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점심은 도시락을 싸다니는 편이라 월급이 거의 대부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사실 돈을 잘 안쓰는 편입니다) 1년간 쉬면서 조금조금씩 준비하고, 알바부터 다시 차근차근 시작해 볼 생각입니다.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저는 20대고, 힘들게 취업한 첫 직장에서 일한지 반년정도 된 직장인입니다. 힘들게 취업했고, 경력으로 쓰려고 최소 1년은 채우려고 들어왔는데 상사 하나 때문에 자꾸 그만두고 싶습니다. 일단 모든 말이 명령조 시비조 비아냥거리는 투입니다.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바로 비아냥거리고 시비걸고 (회사가 배울 일이 많아서 아직 못익힌 일도 많습니다) 제가 하기 버거운 일도 굳이굳이 저한테 시키고는 못하면 바로 핀잔을 주기 일쑤입니다. 그나마 같은 부서 내에서 저를 잘 챙겨주는 선배님 말에 의하면 그 사람 때문에 그만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쭉 지켜본 결과 다른사람에게는 안그러는데 유독 저에게만 그런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일이 숙달되면 덜하겠지 하고 참고 살았는데 바로 어제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제 뒷담화를 하는걸 들어버렸습니다. 그냥 제 자체가 여태 맘에 안들어서 그랬던거같다고, 들은 이상 그렇습니다. 그 상사 하나 때문에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고 최근엔, 소화장애도 와서 여러모로 힘든데 뒷담화까지 들으니 더 버틸 여력이 없어졌습니다. 1년은 못채우더라도 새해까진 버티고 싶었는데, 상사 하나 때문에 그만둬도 될까요? 솔직히 다른 일을 바로 구할 자신도 없어서 고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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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힘들더라도 최소 1년은 근무하고 나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