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 읽어보다가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몇글자 끄적여본다.
형은 이제 좀 있음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는데 그 동안 살면서 느꼈던 점을 들려주고 싶네 1. 남자들에게 젊은 여자만 찾지 말아라 그 여자도 평생 젊은 거 아니야. 니 위치에 너무 낙담하지 말고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으니까 용기잃지마 형 다니는 공인중개사 학원에 50-60먹은 형님누님들 보면 아직도 무언가에 도전하려는 젊음이 느껴져. 나이가 들다보니 배짱도 줄어들지.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이 너희들의 남은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라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래 결혼 상대는 니가 정하는 거고 결혼하면 너도 인제 출가외인이야 시댁에서 니 며느리 공격하면 적어도 논리적으로 굴어라 누구 편들지말고 누가 니 와이프 욕하는 데 거기서 거들고 있으면 니가 결국 그런 사람과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 적어도 니 와이프는 너에게 어울리는 그런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되지 않겠니? 그래야 너도 그 수준의 사람과 어울리는 사람이 되는 거고... 여자는 죽을 때까지 여자라더라 2. 여자들에게 너무 많은 걸 재려고 하지 마... 니가 그렇게 재고 있는 중에도 시간은 흐르고 너희들도 나이먹고 있어. 살다보면 있던 정도 떨어지고 없던 정도 생긴다. 남자다운 매력의 남자는 가부장적으로 변하기 쉽고, 그렇게 매력이 없던 남자도 살다보면 괜찮은 점 보일거야. 그리고 결혼하려거든 조건이 좋은 남자보다는 너의 인생을 응원해주는 남자를 만나 나이먹고 경단녀 소리 싫어서 니 배아파 낳은 자식 들들볶아가며 공부시키지 말고 자식이 명품백은 아니잖아? 애지중지 금이야옥이야 키워봤자 결국 그 자식도 결혼하면 남될텐데... 니 자식 배우자 될 사람한테 도둑년, 도둑놈 소리 하지말고 온전한 너의 인생을 살길 바래. 결혼이란 싱글생활의 종점이 아니라 가족생활의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마 너의 가족 그 누구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는 거야 결혼이란 의무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책임이 생기는 거다. 너무 상대방에게만 바라지 말고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길 바래 뭔 개소리냐 하겠지만은 알게 될거야. 남자건 여자건 너무 가정에 얽매이지말고 그렇다고 외면하지도 말고 언젠간 결혼을 하고 일상생활이 권태로울 때쯤 생각해보길 바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여 그 존재를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난 이만 자러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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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남초에 적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