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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회사에서 배려해주면 멍충이가 되나봅니다

ㅇㅇ (판) 2020.12.01 08:07 조회20,474
톡톡 회사생활 댓글부탁해

직장생활 10년도 넘었네요

직장이 혼자일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일하는건데,

이번엔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 일이 있었네요

 

이틀근무, 이틀휴무 로테이션 근무로 하루 12시간씩 돌아가고 있어요.

제가 쉬는날 일하는 사람을 우리들 사이에 짝꿍으로 부르고 있는데, 애초에 부딪힐일이 없기 때문에 제 짝꿍에 대해 잘 알진 못했어요. 그냥 사람들 사이에 이미지 좋고 교회다닌다는 것 정도?

그런데 이분이 어느날은 수술로 일주일을 쉬어야 한답니다. 그거 안봐주면 퇴사까지 각오해야하니 배려차원에서 흔쾌히 대신 일해주겠다 했죠. 좋은게 좋은거라고 어려울때 서로 도와주면 좋잖아요.

솔직히 5일 연달아 12시간씩 일하는거 진짜 힘들긴 해요. 월급? 별 차이도 없고요. 그냥 좋은 마음으로 해줬죠. 근데 이게 __점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 후 자기 힘들다고 다시 대타 뛰어달랍니다. 그것까진 이해해요. 근데 그 후로 전에 없던 각종 집안 행사 이유로 종종 바꿔달라고 하더라고요. 로테이션 근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정한 패턴 깨지면 사람 진짜 힘들어요. 거진 달에 한번은 그런 부탁이 있었는데 나보다 20살은 더 연배도 있으신 분이라 집안 행사도 많겠다 싶어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해줬죠. 그랬더니 이젠 자기 일욜에  교회가야 한다고 바꿔달라네요?

사람이 누울자리 보고 눕는다고 몇달만에 그렇게 바로 누워버릴줄은 몰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어렵다고 하니 반응이 더 웃겨요. 전화통화였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더니 안들어주니 빈정상했다는 투로 전화 끊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뭐지 싶었죠.

 

그 후로 제 사소한 실수 같은 거를 일일이 지적하드라고요. 솔직히 일 겁나 쉽고 고치려고 하면 얼마든지 바로 그 자리서 고칠 수 있어요. 날짜 하나 오타난거 같은 그런 실수요. 사람인 이상 실수 할 수 있고 짝도 그런 실수 종종하니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데 이분은 계속 지적하더니 저 쉬는 날 아침 7부터 전화해서 따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쉬는 날 아침에 전화는 너무 했잖아요? 빡돌아서 회사찾아서 대체 뭐가 문제냐로 시작해서 대화하다 언성이 높아졌네요.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면 어찌할거냐 대처방안 정해놓자 하니, 아니 애초에 실수안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네요. 아니 그니깐 사람인이상 실수하는건데 문제생길시 어찌하냐고 되물으니 똑같이 대답.... 아 이ㅅㄲ말이 안통하는 ㅅㄲ구나 그때 첨으로 느꼈네요.

 

결국은 발견한 사람이 고치기로 하고(그래야 더 정확하니깐) 집으로 돌아왔는데 솔직히 그동안의 일로 감정이 상하긴 했어요. 설마 일요일 교회 가는거 안바꿔준걸로 저러는 건가 싶기도 하고... 시기가 공교롭게도 딱 그 거절한 날을 기점으로 그 사람이 ㅈㄹㅈㄹ 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다 이번에 사건이 터졌네요. 다음달 근무일정표를 보통은 그달 마지막주에 주는데 보니 정상적인 근무일정표가 아니더라고요. 알고보니 저한테 말도 안하고 근무표를 바꾼거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요새 몸도 안좋고 근무는 너무 빡빡하게 돼있어서 짝한테 연락했죠. 몸이 아파서 그런데 하루 대타해달라고요. 이 짝이랑 1년동안 근무하면서 한번도 부탁해본적 없고, 이번이 첨이자 마지막이었는데 이걸 거절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첨엔 3일전에 연락하니 자기 바쁘다고 일정표보고 답주겠다 하더니 그 담날까지 연락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톡으로 여유있을때 연락달라하니 이래저래 쉬는거에 대해 토를 다는 겁니다. 그러다 3일째 되는날에 알겠다고 하는거죠..... 진짜 드럽더라고요. 이건 뭐 구걸하다시피 해서 휴무를 얻어낸거니 기분이 더럽더라고요. 이때까지 배려해준거 생각하니 진짜 개쓰레기같다 생각도 들고요.

 

그사람이 ok하고나서 늦은 저녁, 다시 연락오더라고요. 자기 못해준다고. 시댁가야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한일도 아니고 시댁??? 순간 이년이 돌았나 싶었죠. 그때부터 이 언니랑 싸웠네요. 사람이 어떻게 본인만 생각하냐고 이기적이라고 하니, 저보고 막말하지 말랍니다. 이게 막말이에요???

 

됐고 나 쉴거라고 내일 팀장님한테 말할거니 알고 있으라고 하니 막나간다 그러네요. 막나가는게 누군데. 와 진짜 그때 수술로 퇴사하든 말든 냅둘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이렇게까지 이기적인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어이없기도 하고요.

 

배려해주고 이렇게 열받기는 첨이네요. 진짜 제대로 엿 좀 먹여주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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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2.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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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새끼들은 일단 걸러야함. 업무상에서조차 마주치지 않아야함. 상식이 통하지 않는놈들이 교회에서 지들끼리 새끼치고 지내기때문에 절대 걸러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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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아타 2020.12.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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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은 글쓴이 님한테 고마운 마음이라고는 1도 없을거에요.
그냥 이용해 먹기 좋은 호구라고 생각하고, 난처한 상황오면 님부터 머릿속에 떠오를거에요
인간이 원래 그래요. 이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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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2.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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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도 뭐하나 잘못된거 있으면 아침 여섯시부터 전화해서 노발대발하고 아침부터 왜ㅈㄹ이냐하면 전에도 이정도 시간쯤에 전화하셔서 깨어계실줄 알고 일부러 일어나서 말하는거다 하고 어쩔수없이 쉬어야할것같은날엔 팀장한테 바로 말해서 "(그냔)이 그날 근무가능할수있을것같다"는 보고식으로 말해서 하게끔하고 일정표도 일부러 맘대로 바꿔버리셈 걔가 하는건 똑같이ㅇㅇ 그 회사에서 짝지어서 일하는거면 혼나도 같이 혼나는걸텐데 왜 뼈를 묻으면서 열심히할라해 그년처럼 설렁설렁 돈받아가면서 하셈 늙은년들이 더해 하여튼간에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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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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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나 내가 다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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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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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이거 발암 인정;;;;;;; 아무리 선배라도 근무시간가지고 저러는건 선넘었지;;; 무슨 5분대기조도 아니고, 이정도면 노동부 신고각인데 함 협박해봐요. 혹시 사내 정치질 도 좀 해보셨나요? 이럴때 딱 쓰니님 편 만들어서 몰아가기 좋은데. 그동안 바꿔줬던 근무시간기록표랑 연락들 싹다 캡쳐해서 인쇄해서 파일로 가지고 가세옄ㅋㅋ 또라이한텐 또라이로 보여줘야 정신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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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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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내 전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라 존똑..ㅋㅋㅋ 로테이션 근무인데, 매일 근무하는 인원이 딱 맞춰져있는 곳이었음. 그래서 한명이 개인사유로 쉬어야 하면 그날 휴무인 딴 사람이랑 근무를 바꿔야했음. 나는 일하는 날은 굳이 약속을 잡지 않기에, 같은팀 사람들(주로 주부나 언니들)이랑 근무를 자주 바꿔줬고, 다른팀에 안면 있는 사람들과도 종종 바꿔줌. 그게 소문이 난거임. 모르는 사람들한테 일방적으로 바꿔달라는 메신저가 오기 시작.. 부탁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양반ㅋㅋ 그래서 내가 기분 나빠서 거절하자, 같은팀 언니가 얘기해서 자기랑 바꿔주는것처럼 꾸미고 실제로는 딴팀 모르는 사람이랑 바꿔주는게 된거임. 너무 자주 하니까 팀장이 나랑 팀언니한테 한소리했고, 내가 팀장한테 저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그런거라고 하니 팀장이 안다고 하면서 그 언니 완전 혼냄. 그 이후로 그 언니랑 안바꿔준 사람들이 뒤에서 쑥덕쑥덕ㅋㅋ 아니 내가 잘못한게 뭐냐고.. 지들 곤란할때 근무 대타 서 주고 욕 먹음ㅋㅋ 글쓴님도 그냥 안해주는게 좋아요. 호의가 권리인줄 아는 사람들 많음. 그리고 님도 짝지? 그 사람 잘못 하나 하나 다 지적하고 눈눈이이로 굴면서 그 사람 피곤하게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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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쿠ㅜㅜ 2020.12.0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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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해주면 기어올라요 인간들이 잘해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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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12.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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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이- 호구는 호구답게 찌그러져 있어ㅋㅋ 호구취급 싫으면 더 ㅁㅊㄴ이 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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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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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휴 내가 다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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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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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서 일정표부터 원래대로 바꿔요. 내 동의없이 마음대로 한 거고. 이 사람 편의 다 봐주다가 나도 병 나게 생겼다고요. 그리고 앞으로는 절대 1:1 아니면 바꿔주지 말아요. 하루 바꿔주면 님도 하루 편의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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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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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혹시 사회복지 종사자신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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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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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 2020.12.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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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사람은 어린 동료를 동료로 생각안하고 호구쯤으로 생각하는듯하네요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 회사에도 그런 사람 한명 있어요 배려해주면 나중엔 당연한 권리인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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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ㄱㅅ 2020.12.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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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 인간 수두룩. 어떤 늙은년 생각난다. 바쁜데도 징징거려 없는 시간 쪼개 도와줬더니, 본인 실수를 내탓으로 돌리더라. 뒤통수에 피가 꺼꾸로 쏠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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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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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멸난다 진짜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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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20.12.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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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은 '호구의 저항' 쯤으로 생각하고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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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2020.12.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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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작은 중소기업에 올해 코로나로 인해 3개월이나 휴업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나 직원들이 좋아서 한번 입사하면 거의 퇴사하지 않고, 사무실 여직원은 한 8명정도 되요.
그 중 이기적인 여직원 때문에 요즘에 정말 짜증이 나네요.
아직까지 없던 임신중 단축근무에 15개월 육아휴직에 또 단축근무를 한다네요.
물론 마지막거는 짤렸습니다.
저는 물론 오래전이긴 합니다만 중소기업 특성상 저만 생각할 수 없어 그냥 2개월 다녀온게 다에요. 세월이 흘렀으니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저도 아이키우는 입장에서요.
그런데 하나를 해주니 두개를 바라고 두개를 해주니 세개를 바라고 중소기업 다니시는 분들 다들 이렇게 가시는지
같은 처지에 놓은 타부서 여직원은 3개월 다녀온게 다입니다.
저만 생각할 거면 회사를 왜 다니는지 그냥 이기적인 태도에 손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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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nam... 2020.1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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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고 느끼는거 같군요~~ 배려랑 존중 제대로 알라고 딱 잘라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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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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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도 뭐하나 잘못된거 있으면 아침 여섯시부터 전화해서 노발대발하고 아침부터 왜ㅈㄹ이냐하면 전에도 이정도 시간쯤에 전화하셔서 깨어계실줄 알고 일부러 일어나서 말하는거다 하고 어쩔수없이 쉬어야할것같은날엔 팀장한테 바로 말해서 "(그냔)이 그날 근무가능할수있을것같다"는 보고식으로 말해서 하게끔하고 일정표도 일부러 맘대로 바꿔버리셈 걔가 하는건 똑같이ㅇㅇ 그 회사에서 짝지어서 일하는거면 혼나도 같이 혼나는걸텐데 왜 뼈를 묻으면서 열심히할라해 그년처럼 설렁설렁 돈받아가면서 하셈 늙은년들이 더해 하여튼간에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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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ger 2020.12.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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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가 잦으면 둘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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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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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새끼들은 일단 걸러야함. 업무상에서조차 마주치지 않아야함. 상식이 통하지 않는놈들이 교회에서 지들끼리 새끼치고 지내기때문에 절대 걸러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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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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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영화 부당거래 대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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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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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하다가 된통 당하고 그 뒤로 회사에서의 다른 사람 업무는 절대 도와주지 않음
팀장하고 면담해도 아마 풀리지 않을거임 면담하면 분명 고자질했다고 난리칠 여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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