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야.
나 정말 죽어버리고싶어. 어쩌면 이렇게 살기싫은걸지도 몰라. 난 지금 중3이고 곧 고1되는 평범한 여학생이야. 나 정말 부족함 없이 살았고, 좋은 가정에서 셋째로써 사랑 많이 받았어. 큰오빠는 엄청 탄탄한 대기업에서 승승장구중이고 작은오빠는 원하는 학과에서 공부중이고, 아빠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프리랜서로써 내가 하고싶다는건 물질적으로든 뭐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셨고, 엄마는 유명한 영어강사로써 나랑 오빠들 잘 케어해주셨어. 내가 이렇게 내 집자랑을 적은이유는 그냥 내 가족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떠올리고 싶어서야. ++추가2>>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관심가져주실줄 몰랐고 감사합니다. 위로의 댓글과 질타의 댓글 다 읽었어요. 제가 정말 배부른 소리를 하고있는건가 하고 반성도 했구요. 사실 생각해보면 그게 정답일 수 도 잇을것 같아요. 당장 먹고살기도 힘든 애들이 많은게 등 따숩고 맛난밥 먹으면서 이런 얘기하는 제가 싫으실 수 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 정말 힘든 시간 보내고 있고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불면증까지 와서 잠도 못잡니다... 질타하는 댓글은 읽고 좋아요만 누르고 답글은 안달게요. 죄송합니다... 제가 반성하게 되는 댓글도 보이기에 답글은 달지 못할것같아요... 추가> 월 몇십억을 벌면서 왜 돈이 부족하냐 하시는데 아빠가 일을 하랴면 눈이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눈이 안좋아지시면서 일을 빠르게 진행하시기가 힘든 상황이 됐어요. 그래서 수입도 줄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진 빚까지 매달 내서 갚아야 하는데 좀 힘든 상황이 된거라구요. 그리거 애초에 몇십억은 일도 엄청 많고 큰 회사랑 계약 했을때 얘기입니다. +++혹시 작은오빠나 큰오빠 판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얘기가 내얘기 같거든 그냥 넘어가줘. 엄마아빠한테 말하지마. 이 얘기가 내가 아는 친구나 친척얘기 같은 사람은 그냥 넘어가주세요. 야기에라도 안말하면 나 진짜 돌아버릴것같으니까.+++ 내가 현재 가장 힘든건... 정말 미치도록 힘든건... 2가지가 있어. 1번째는 초1때부터 느껴온거고 2번째는 최근 들어 느낀거야. 정말 마지막으로 여기에 글올려서 내 생각이 변화할 수 있는지 알고싶어. 1번째 내 아픔은 모두에게 잘보이려 한다는거야. 나는 어렸을때부터 공부에 소질이 보여서 초1때부터 사립초등학교에서 1등을 놓치지 않고 상으로는 기록을 세웠을정도로 뛰어나 기대를 많이 받았어. 솔직히 지금은 좀 후회중이야. 차라리 우리집안이 잘나지 않았다면 이런 느낌을 안받았을까... 아빠는 수능성적이 (스카이 중 하나)(아는 사람이 볼까봐 대학은 안밝힐게) ㅁㄹㅎ과 수석성적, (스카이 다음으로 유명)(당시에는 대학에 원서를 먼저 넣고 수능을...) 6년장학생, 박사학위까지 따신 분이고 작은아빠들 다 이름 날렸던 공잘들이야. 엄마는 엄마쪽 집안은 판검사 넘치고 엄마는 (ㅎㄱㅇㄷ) 조기졸업한 우수학생이었어. 이런 집안들 사이에서 나는 그만큼 해야한다는 압박감, 모두가 실망하지않아야한다는 마음, 나는 완벽해야한다는 강박... 완벽한 아이니까 너는 너무 잘난 아이니까 라는 말을 친구들, 선생님들한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지금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인데도 버티고있어. 웃긴게 내가 가내신이 195.6에서 195.4로 떨어졌는데 나도 나를 주체못할 정도로 화가 나서 내가 내 머리에 피가 나도록 때렸어.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이 그리 스트레스를 주지도 않으셔. 아빠는 틀려봐야한다고, 틀려서 그걸 고치는 연습을 해야한다면서 내가 한 개를 틀리든 두개를 틀리든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기말보고 온 날에는 점수는 안물어봐주시고 그냥 수고했다고 안아주셨어. 엄마는... 솔직히 말하자면 엄마는 내가 잘하길 바라셔. 본인이 엘리트였어서 그런지 내가 잘하니까 기대치가 크셔. 내가 100점을 받으려고 하는것도 엄마를 위해서가 커. 엄마가 좋아하니까... 내가 학원을 단 한 번도 다니지 않으면서 꾸준히 탑을 유지했던건 엄마의 영향이 컸으니까... 나는 엄마 사랑하니까... 매핵기라고 알지 모르겠는데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으면 밤에 잠을 못잘정도로 매핵기가 심해... 찾아보면 알거야... 2번째는 엄마가 요즘에 돈이 없다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셔서야... 경제가 지금 다들 안좋으니까... 이해하는데 내가 진짜 사소한것만 말해도 돈없다 힘들다 하시니까 나도 돌겠는거지. 아빠는 내가 그런건 알지 않기를 바라셨는지 졸업선물 안받겠다고 말씀드리니까 얼굴이 어두워지시더라고... 솔직히 우리집이 잘살거든. 아니다 부자는 아닌데 못살지는 않아. 아빠가 월에 평균적으로 버는 돈이 무지하게 많게는 몇십억단위니까. 유지비만 1000만원 이상이야. 그런데 아빠 눈이 안좋아지시면서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고... 그런거 나 이해못하는거 아닌데... 나 진짜 욕심부리려는거 아니고 엄마 이해하고 다 감내하려 한건데... 계속 그소리를 들으니까 가뜩이나 힘든데 미쳐버리겠는거 알아?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아무도 몰라. 우울증 극심한 상태가 약 4년이 지속됐는데도 나 그냥 억지로 참고있어. 말하는건 의미없으니까... 여기가 마지막이야... 이기적이어 보이겠지만 여기밖엔 말할곳이 없어.. 내가 의지할 수 있는곳이 없어... 나 좀 살려줘... 죽고싶다고는 했지만... 죽기싫어... 살고싶어...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
너도 얼른 상황이 나아지길 바래 !!
걔네는 우울에 빠질 시간도 없어 ㅋㅋ 본인이 자기자신 붙잡지 않으면 한순간에 나락이거든. 닌 여유가 있으니까 우울증에라도 빠지는거임 ㅋㅋㅋㅋ 그러니까 배부른 소리란거고
글고 대체 넌 뭐에 해당되서 왜 우울에 빠지는데? 걍 니 혼자만의 세계에 갖혀서 끊임 없는 자기연민을 가질 뿐이잖아 ㅋㅋㅋㅋ 너네 부모님이 너 가둬놓고 공부시키는것도 아니구만. 니네 집 돈 없는건 없는것도 아님 징징대지마. 당장 입에 밥숱갈 끊기는 것도 아니면서
물론 잘하면 좋겠지만 사람이란게 생각대로 다되는거는 아니거든
좀 못하면 어떻니 그러니 마음을 좀 내려놓고 여유도 좀 가지면서 생활했으면 좋겠구나
아직 시간이 많아 좀 늦어도 충분히 따라잡을수 있는 여유가 있어
혼자 감당하기 힘들면 부모님이랑 오빠들한테도 진지하게 상담 받아봐
인생경험으로 충분히 좋은 방법이 있을꺼야 알찌!
그리고 월에 몇십억을 번다는건 부자 수준을 떠나 재벌급인데...
삼성 임원들도 연봉이 수십억원대인데 무슨 월에 수십억원이 돈이 없어..
학생 장난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요.
밑에 댓글처럼 남들이 판에다 쓴 힘든 내용들 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