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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절친한 친구가 점점 불편해져요

ㄴㄱㄴ (판) 2020.12.02 06:02 조회123,552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30대 여자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어요

그래도 대학생때까지는 친구랑 정말 자주 보고
전화도 자주 했었어요 집도 같은 지역이였구요

그러다가 저도 취업을 하고 친구도 직장을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분야가 달라서 이야기의 공감대도 없어
자연스레 연락횟수도 줄고 만남횟수도 줄었어요

직장 다니고 나서는 많으면 몇달에 한번정도 만났는데
어느날 저희집에서 자고 가기로 한날
같이 영화보고 와인마시고 새벽까지 웃고 떠들고
다음날 친구가 집에 돌아갔어요

그리고 몇달 뒤인가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갑자기 할말이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뭐냐고 뭔데 뜸들이냐 결혼이라도하냐??
했더니 어?? 어떻게 알았어? 하더라고요

에이 농담마라고 너 남자친구도 없는데 무슨
결혼이냐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사귄지 1년이 좀 넘었데요..
한달도 아니고 1년...그동안 저랑 연락이 끊긴 것도 아니고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하고 만났었는데...어떻게
한번도 말을 안할수가 있나요

정말 서운하고 기분이 이상했어요
나는 뭔가 싶고....주변 사람들 다 알고 있더라고요
직장동료 언니가 뭐 어쨌다 이런거 보니까요

결혼이 언제냐고 물으니
3달 남았다나....이미 다 진행 된 상태고
혹시 혼전임신 이냐 물으니 그건 아니래요
매번 절친절친 저한테 외치더니
결혼할 사람 있는지도 모르는게 친군가 싶더라고요

제가 표정관리가 안되니 친구가 삐졌냐???하면서
떠보며 장난치길래 이왕 말 나온거 말하자싶어 말했어요
그래도 너랑 나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한다는거
부담스러워서 말하기 그럴 수 있다 그러면 남자친구
있는거정도는 말할수있는거 아니였냐 했더니
에이~ 그냥 나도 좀 말하기 그렇더라구~ 헤어질수도 있고
그러니까 확실해지면 말하려했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별걸 다 삐진다 너~~ 하며
넘기더라구요

그래도 친구 사정이 있었겠지 넘기려 했고
서운했지만 그냥 저냥 지나갔어요

친구가 어느 특정 분야(어딘지는 말하진 않을게요)
무튼 기술직인데 원래 친구네 친정집이 좀 어려웠어요
그래서 항상 친구가 저희집 오면 너희 집 너무 좋다고
이런데서 언제 살아보냐면서..잘사는 부모님 있어서
든든하겠다고...

그러다 저희 부모님이 외제차 한대를 저에게
결혼 전 선물이라고 뽑아주셨는데
친구랑 만나기로 한날 그 차를 타고 나갔는데
제가 운전면허 따고 처음 산 차인데도
아예 못본척 하더라고요 차 새로 산거냐
관련된거 일체 묻지 않더라고요
마치 매번 타는 차 타는 것처럼요...

근데 친구가 우연한 기회에 가게를 인수하면서 그게 소위
잘 풀려서 모닝에서 벤츠로 바뀌고
친구 옷차림도 보통 수수했는데 싹 다 명품..
집도 다세대주택 살다가 갑자기 아파트 사더니 올 수리해서
으리으리하게 살더라고요
제 남자친구 곧 결혼하는 예비신랑하고 밥 같이
먹자면서 밥은 이번에 너가 사는거지?? 라며
자기가 엄청 맛있는 식당 알아놨다면서
기념일에나 가봄직한 곳을 가자고 하더라고요
대략 인당 10은 족히 넘어요
저도 예전엔 먹고싶은거 다 사먹고
해외여행다니고 명품 사고 했지만
가정을 곧 이뤄야하기에 그렇게 못하겠더라고요

저도 그렇고 곧 결혼할 남자친구도 같이 공무원이에요
아무래도 월급이 한정되어있고
큰 돈은 못 벌어도 안정적으로 가는거죠
근데 갑자기 변한 친구의 씀씀이, 태도 등이
솔직히 부담스럽고 불편해요

내가 질투하는건가? 라며 생각해봤는데
사실 그것도 없다고는 못하겠어요
어느정도 있겠지만 갑자기 변한 친구의 모습들이
낯설어요

그냥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해볼까 싶다가도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더라고요..
비싸니까 그거 먹지말자 이것도 좀 그렇잖아요

내가 연락 안하면 자연스레 멀어지겠지 싶어
연락 안하면 또 잊혀질만할때 연락이 와요
보고싶다~ 우리 언제 보냐
그래서 날짜 이야기하면
아..그때는 안된다 하며 또 파토내고요

저는 거리를 두고 싶은데도
제 생일이거나 하면 꼭 메세지도 보내주고
선물도 보내줘요
전 사실 부딤스럽고 그냥 서로 안챙겼음하거든요
그러면 자연스레 멀어질테구요...
물론 저도 그 친구 생일에 선물 똑같이 합니다
친구가 한것보다 그래도 더 얹어서 좋은거 해줘요

서로 다른 환경에 있다보니 이제는 대화를 해도
겉돈다고 해야하나 일상적인 이야기는 가능하지만
속 깊은 이야기라던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말이
제한적이더라고요
예전엔 작은 이야기여도 서로 하염없이 웃고 떠들었는데
이제는 그게 잘 안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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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12.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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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친구가 쓰니님께 열등감 있었는데 제대로 못 숨겼고, 이제 좀 경제적으로 여유 생기고 (본인 생각에) 이제 쓰니님보다 잘 됐다고 생각하니까 나 너보다 잘나간다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친구관계 유지하는거 같아요. 아직 친구의 열등감은 남아있고 전형적인 가짜친구인 것 같아요. 서로 이득될 게 전혀 없는데요. 쓰니님 그냥 정리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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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2.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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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본적으로 친구가 쓰니에게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이 있는 것 같고(의도적으로 좋은 차 못 본 척 하기) 게다가 전보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보이는 행동들(얻어먹는 입장에서 비싼 곳으로 인도)을 보면 결코 좋은 친구는 아닌 것 같아요. 연애에 신중한 타입이라지만 정말 친구라고 생각했다면 연애한다는 말 정도는 했을 것 같아요. 이제 두고두고 쓰니를 옆에 두면서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줄 테고 알멩이 없는 껍데기 같은 관계에서 쓰니는 더욱 더 이질감을 느끼게 될 테지요. 그냥 이쯤에서 정리하는 게 어떨 지 싶습니다. 결혼 축하한다고 축의금 정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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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2.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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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이건 뭐야 ㅋㅋㅋㅋㅋ 자긴 외제차 타고 되고 ..친구가 외제차 타고 나타나니까 낯설어요 ...ㅇ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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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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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둘이 친구가 아님요 서로 잘안되길 바라는 지나가는 남만도 못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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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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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세대 빌라 살면서 모닝타고 수수하게 하고 다녀야 했는데 잘 풀리니 배알이 꼴리나 봄ㅋㅋ 친구의 노력을 "우연히 얻은 기회"로 폄하 하는데 진짜 "우연히 얻은 기회"를 가진 사람은 운전면허 취득한 딸 한테 외제차 턱~하니 뽑아준 부모를 둔 사람 아닌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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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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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친구는 복수아닌복수중 이미 친구의 평상시 자격지심을 예전부터 느끼던

쓴이는 친구의 으시댐에 불편쓰~ 이미 껍데기만 친구인지 오래인데

건강한관계는 물건너갔으니 앞으로 볼일없으면 그냥 삭제차단 해버려요

생일 같은것도 챙기지말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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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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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잘사는 사람도 이런생각 하는구나 원래 잘살아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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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12.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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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친구 있다는거 말해줬어야 하는 의무감 같은게 있어야 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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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12.0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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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예전부터 부러웠던 님보다 더 풍족한 삶을 살게 되면서 은근히 자랑하는 거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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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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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가 멀어진것 같아서 불편한거에요? 찌질했는데 니가 찌질한거 겉으니깐 배가 꼬인거에요? 서로 친구하기엔 그동안 쌓인게 많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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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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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불편은 단순히 친구가 잘 살아서 그런건 아닌듯. 은근히 쓰니한테 과시 해서 그걸 눈치챈거지.. 내가 전에 동경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돈 벌고 그러니까 그 친구 앞에서 과시하고 싶고 그러더라 ㅋㅋ 그 친구가 그 때 나 되게 불편해 했고 3년 넘게 서로 연락 안하다가 최근에 그런 이야기 다 털어놓음 내가 그 땐 많이 어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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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12.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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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딱 그거지~ "너는 내 한참 밑이었는데 어쭈! 니까짓게 감히 외제차를 차고 명품을 사?" 글쓴이가 지금 배아파하는 거잖아ㅋㅋㅋ 글쓴이 같은 애들이 이런 말을 하지~ "그렇게 명품에 외제차 막 사는 건 낭비 아니야? 난 너 걱정돼서 말하는 거야~ 결혼하면 돈 많이 들텐데 아껴~" 저 친구가 호텔이나 비싸고 좋은 곳에서 결혼하면 배아파서 결혼식 못 갈껄? 신혼집 구경갔는데 좋은가구, 비싼 가전 혼수로 한 거 보면 배아파서 표정관리 안될거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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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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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평소에 님이 친구한테 우월감 느끼고 사는거 티내서 친구가 좀 거리두다가 이제 자기도 좀 형편 펴니까 똑같이 해주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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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2020.12.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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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질투 맞구만 뭐. 친구가 남자친구 있는 거 말 안하고, 결혼한다고 통보하는 것에 서운한 건 핑계고 그냥 잘 풀리고 있는 친구가 배 아픈 게 팩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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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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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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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걍 차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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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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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미 남친있다는거 얘기 안했을때부터 친구관계는 깨진거같아요. 이런 아슬아슬한 관계 굳이 이어갈 이유 있을까요? 나이 들수록 다 시간낭비에요. 연락오면 최대한 늦게 답하고 만나자하면 약속있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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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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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가 인복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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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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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 잘될수록 옆에 있는 친구가 달라지는거 같음.심하게 자랑한것도 아니고 점점 발전되는걸 말하면 열등감있다고 부들대는데ㅋ질투나고 배아프면 친구를 위해서 끊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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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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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쓰니를 절친까지는 아니고,이젠 지인? 그정도로 생각하는느낌이고 쓰니는 절친이었던 예전의 기억을 계속 가지고있어서 만나는거나 행동 이런건 지인인데,, 생각은 절친이라고 하고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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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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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쓰니가 열등감 폭발인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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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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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언제냐고 물으니 3달 남았다나....이미 다 진행 된 상태고)
- 니가 날 친구 생각하긴 하는거니? 이런애입니다 판녀분들 같이 까주세요,
(아예 못본척 하더라고요 차 새로 산거냐 관련된거 일체 묻지 않더라고요 마치 매번 타는 차 타는 것처럼요...)
-열등감 때문에 나 잘난꼴을 못보는 친구라구요,
(해외여행다니고 명품 사고 했지만 가정을 곧 이뤄야하기에 그렇게 못하겠더라고요)
-나는 돈도 많고 잘 살지만 결혼하기 위해서 아끼면서 살고있어요
(변한 친구의 씀씀이, 태도 등이솔직히 부담스럽고 불편해요)
-내가 항상 니 위라고 생각했는데 짜증난다, 나도 이렇게 아끼면서 사는데 니깟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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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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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 쓰니가 느끼는 그 감정이 그동안 친구가 느꼈던 감정이네요. 역지사지 제대로 느껴볼 듯 ㅎㅎ 난 쓰니가 이번 일로 쓰니의 인간관계에 대해 성찰을 하는 기회를 가졌음 싶네요. 본인이 베풀다 베품을 받으니 기분이 어떤지 .. 상대 입장도 이해해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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