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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이혼했지만 같이 스테이크집 가는 부부

ㅇㅇ (판) 2020.12.03 15:27 조회2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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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 (2006)


스포츠센터 강사 유은호(28) / 손예진

X

서점직원 이동진 (34) / 감우성








 

"우리 결혼기념일 날 만나는 거 그만하자."


"왜?"


"이런 날 둘이 만나는 거 이상하지 않어?

그것도 결혼식 올린 호텔에서."





"그럼 어떡하지? 이혼했으니까 

디너할인권를 보내지 말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각자 한장씩 나눠 갖고 딴사람하고 와야하나?"



 


"두장 다 나 줘, 간단하네."



 


"그게... 좀 어려움이 있지.

이 집 스테이크 맛이 장난이 아니거덩."



 

"쪼잔하기는."



 

"기념사진 촬영해 드리겠습니다."



 

둘은 이혼한지 2년 가까이 되는 사이지만

여기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이유로 

결혼기념일마다 만나고 있음



 

"결혼기념일에 만나는게 이상하면

이혼기념일에 만나는 건 어때."



 

"총맞았어? 화이트데이를 당신이랑 보내게."



 

은호는 집에와서 같이 찍은 사진을

동진 얼굴을 가린채로 냉장고에 붙여놓음





(은호)

[각자의 길을 가자고 헤어진지 1년 6개월

이혼하면 끝인줄 알았는데 만날일이 자꾸 생긴다]

 

 

 


둘 사이에는 애기가 있었지만 태어나자마자 죽음

은호가 눈쌓인 비석을 치우고 제사상을 준비하는 동안

살아있었으면 두살이구나 하고 혼잣말하는 동진




 


"좀 내려 앉지?"


"엉덩이 시려."


"거긴 안시렵냐? 왜 거길 앉어."


"뭐 어때~ 아들놈 무덤인데."




 

"아무리 아버지래도,

밥먹는데 밥상 깔고 앉으면 좋아?"


"죽은놈이 뭘 알어?"



 

 

말해놓고 눈치보는 동진이랑 빡친 은호




 

"오늘같은날은 좀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뭘?"


 

아무것도 없는 은호 손가락 내려다 보는 동진


"동이가 뭐라겠냐?"



 

"그러는 당신은 했어?"



 

말없이 손 들어서 보여주는 동진


 

"...죽은애가 뭘 알어."


그런 동진에게 은호는 똑같은 답을 돌려줌







(동진)

[ 생각해보면, 이혼한 부부가 만날일은 쎄고 쎘다

가령, 목돈이 없어 위자료를 할부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 ]


 

 

 

"돈 세는 거 하고는."


 

"만원이 비잖아!"


 

[ 헤어질 때 빠뜨린 물건을 돌려줘야 하기도 하고 ]


 

"이게 왜 주방에서 나와."


 

(급히 회수)


 

 

"이거 당신거지."



 

 

[잘못가져간 물건을 돌려받기도 한다 ]



 

 

[ 연애시절 자주 갔던 가게에서 우연히 만나기도 하고 ]



 

 

[ 단골 술집에서 만나기도 한다 ]


 

 

동진이 먼저 눈짓으로 아는 척 하고

은호가 거기에 손을 흔들어 줌



 

그것도 모자라 친구까지 겹쳐서

준표 생일날 또 얼굴 봐야됨



 

"당신은 왜 왔어?"



 

"내가 불렀어."



 

"들었지?"



 

"부른다고 오냐?"



 

술먹으면서도 사소한걸로 투닥대는데

묘하게 죽이 잘맞으면서 안맞는 느낌




 

"지난번에 그 술집에서 본 덩어리들은 뭐야?"



 

"새로 온 헬스트레이너."



 

"가슴이 그냥 뭐~ 취향이 바뀌셨나봐?"


괜히 신경쓰이면서 틱틱거리는 동진




 

둘이 다시 잘 됐으면 하는 준표(공형진)는 자꾸 둘을 이어주려 하지만

은호 동생인 지호(이하나)는 그래봤자 둘은 끝난 사이라고 함



 

"괜찮은데~ 몸매도 괜찮고."


"돈 필요해?"


"근데 왜 남자가 안생기냐 이거야."


"그러는 당신은 여자 있나봐?"




 

"나 이번 주말에 선봐. 무지하게 이쁘게 생겼대."


 

"그래? 축하해. 그 여자 완전 똥밟은거네."




 

"너 나랑 헤어지고 남자 만난 적 있어?

누가 소개시켜 준다 해도 싫다 그런다매."


"남자한테 질려서 그래, 너때문에!"


"진짜 독거노인으로 늙어 죽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그만해라."


"내가 너 남자 소개시켜주리?"


"그만하라구!"




 

 

자기 속은 뒤집어놓고 태연한 동진이 얄미운 은호는

결국 동진에게 남자를 소개시켜 달라 함



 

"성실은 기본이고 세련된 외모에

스타일도 받쳐줘야겠지?

안경쓴 남자 싫어하는 거 알지.

누구 때문에 싫어하게 됐는진 알거고."




 

"무슨 얘기하나 했다 나는.

나 선본다니까 그렇게 또 신경이 쓰이셨어?

어쩐지 아까부터 표정이 안좋더니만."



 

"그렇게 말해좋고 꽤나 캥기셨나봐?

누구처럼 그렇게 사소하겐 안산다.

잊은지 오래네요~"




 

동진은 진짜 주말에 선을 보러 나옴


 

 

첫눈에 예쁘고 참하다 생각하지만

갈수록 말수가 없고 너무 얌전한 모습을 보고

은호랑 처음 밥먹으러 갔을 때를 떠올림






 

"이렇게 하는거잖아요. 

여기 엄지랑 검지 사이에 넣구

이렇게 짝짝!"



 

"저는... 이게 편한데요."



 

"에이 그래도 이렇게 정석은 알아야죠.

한 번 해보세요."



 

"아니 이렇게 할 수도 있는거지..."



 

근데 젓가락질 시켜 보려다가 와장창 해서

분위기 깨져버림


 

(심기불편)


 

(머쓱)


 

"(노래)젓가락질 잘해야만 밥 잘먹나요~"


 

"이히~!"



 

약간 비꼬려고 노래 불렀는데

거기에 장단 맞추는 은호 때문에 빵터진 동진



 

동진은 첫만남에서 잘먹고 잘 마시는

은호의 털털한 모습을 보고 좋아하게 됐음



 

 

동진은 서점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스테이크가 맛있는 웨딩홀의 직원이었던

현중을 만나게 됨




 

"절 어떻게 알아보셨어요?"


"결혼식장에서 도망치는 신랑이 

그렇게 흔한 건 아니잖아요."



 

 


동진이 결혼식 날 준비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동요하고 있을 때

와서 심리적으로 진정시켜준 직원이었음




 

"두분 잘 지내시죠?"


"그럼요. 아, 저기. 헤어졌습니다."



 

"은호씨는 그럼..."



 

"은호도 아세요?"




동진은 현중과 은호의 관계는 더 못듣고

일 때문에 자리를 뜨게 됨










용량 제한 때문에....ㅜㅠ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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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1134 2020.12.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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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하필 여기서 끊어여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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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2.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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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것만 보고도 옛날 드라마인데도 보고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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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2.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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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다리고있습니다.다음편 부탁드려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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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기병라젠카 2021.01.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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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 인생 드라마인데.
원작은 일본 소설임.

내가 생각하는 손예진의 원톱 작품.
덕혜옹주. 클래식 이런 거 발라버림.

이진욱 오윤아가 무명은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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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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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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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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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인생 드라마였는데! ! 만약에 우리~ 이별도 사랑인 줄 알았다면~
OST도 너무 좋았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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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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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야 감우성님 안경쓴거 정승제쌤 닮았냐 왜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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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2020.12.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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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재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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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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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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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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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몇번을 다시보기해도 질리지 않고 좋았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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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2020.12.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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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봤던 드라마인데 몰입도 장난아니게 편집 기가막히네요..몰아보기 다시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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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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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어써줘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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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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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스 2020.1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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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몰입시작하는데 끝내기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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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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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ㅣ 다시 와줄거지?????? 여기서 끊는거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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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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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정말로 끝이라도 난 너를~~~ 한때 정말 좋아했던 드라마 연예시대. 다시 찾아봐야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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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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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감우성이랑 채사장이랑 되게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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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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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다리고있습니다.다음편 부탁드려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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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 2020.12.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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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하필 여기서 끊어여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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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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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넘 재밌어요. 계속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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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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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것만 보고도 옛날 드라마인데도 보고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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