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아볼 사람이 있을까봐 대략적인 설명밖에 못하는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겉으로 보기에 30대의 평범한 미혼녀입니다. 남편과 오랜기간 만나서 일생의 1/2를 함께 했어요. 사고로 남편을 잃은지 얼마 되지않아 드라마처럼 기억 상실이라는게 오더라고요. 정신과도 다니고 뇌검사 약물 다 해봤는데 그냥 장례식의 너무 슬펐던 기억밖에 나지 않았어요... 화장터에서 뜨거운 잿더미로 바뀌는 그 모습만이 강렬하게 생각난게 몇년째에요. 도깨비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아 뭔가 잊고 있는게 있는데 생각나지 않지만 눈물이 주루룩 흐르고 ㅎ 소설같고 저도 믿고 싶지 않았나봐요. 정신과 의사는 일종의 몸이 방어하려고 하는 일반적인 반응일거라며 저를 안심시켜주셨어요. 기억이 잘 나지 않고 만나도 거리감이 느껴져서 알고 있던 사람들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연들로 채워지고 있는데 처음엔 친해졌다 싶으면 사별 사실을 말해줬는데 너무 놀래하고 미안해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겪으니까 그냥 애둘러 돌려 표현하게 되었어요. 말할 수 없는 어두운 과거가 있다랄까... 그니까 물어보지 마세요 ㅎㅎ 그정도로요. 이성문제라면 반드시 사별을 말할거구요. 사람들에게 속이려는 의도는 없는데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찬성 : 말하지 않아도 된다 반대 : 말해야한다 말해야한다면 어떻게 듣고 싶으신지.. 어떻게해야 덜 어색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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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일치룬후 회사를 옮겼는데.. 옮긴회사 사람들이라던지,
후에 알게된 지인들이라던지..
어차피 알아야 할사람들은 장례식장에 다녀가거나 이미 다 알고있거든요..
저에게는 큰 슬픔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냥 뒷담화거리 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