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몇번이고 고민하고 올려봅니다. 어디다가 말도못하고 올려보네요.. 내년 4월 예신입니다. 동갑 커플이고 32살입니다. 저는 중소기업다니다 말다를 반복하고 실 직장생활 6년정도해서 5천만원정도가 있고 남자친구는 대학다니며 사업하다가 망하고 군대가서 30살에 다시 사회에나와서 1년동안 알바...하면서 살다가 이제 스타트업들어가서 일하고있습니다. 일단 머리는 좋아요. 저보다 대학도 잘나왔고 똑똑하고. 성격도 너그럽습니다. 대학때 친구그룹 몇명정도있고 대부분 지방에 있고해서 친구들이랑 만나는 시간도 그다지많지않습니다. 그리고 종교문제 그런것도없습니다. 단지 남자친구의 단점이라고 하면 직장이에요. 저보다 늦게 사회생활을 했으니, 저보다 당연히 연봉도 적고... 생각보다 야근을 자주하네요.....흠.. 장점은 그외에 많아요. 술문제 여자문제 그런거없고 정말 친구 몇없는 예랑이에요. 물론 예전에는 친구도많고 그랬지만, 거진 10년동안 제대로 직업을 못잡고 했으니 은둔형이 된거겠죠..그래도 저는 착실하고 성격도좋고 좋은 미래를 생각하고 이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상견례를 하고 결혼준비를 함으로부터 꼬이기 시작했어요. 진짜 무슨 드라마처럼 ....... 예단 예물은 원래 패스할 생각이었고 다행히 예비시댁쪽에서도 상관없다고하셨어요. 그런데 우리는 해줄수있는것이없다... 라고 뭘 할때마다 얘기하시는거에요. 그런데 참견은 다하세요. 남자친구는 모은돈이 천만원정도..고 저도 그닥 많지는 않지만 5천 정도있으니 조금 대출받아서 작은집에서부터 시작하려고했어요. 전 정말 전세못구해도 괜찮으니 상관없으니 우리힘으로 시작하자.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예비시댁은 결혼은 시키려고하면서 대출받아본적도 없고해서 우리는 보태줄수없다 라고 하시는거에요. 퇴직금이 나오려면 3년은 기다려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모아둔것도없다고 ... 솔직히 지원받을 생각도없었어요. 앞에서 말씀드린바와같이 온전히 우리힘으로 살려고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게 이런애를 선택한건 저라고하시면서...하.. 솔직히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는 거라고 생각하고, 이친구가 성실하니까 부모님이 뭐 대수냐라고생각하면서, 돈보다는 이친구의 미래를 보고 같이 살려고했는데... 뭐 얘기만하면 자꾸 돈돈돈하시면서 참견을 굉장히 하고싶어하시는거같아요 ^^... 심지어 날짜도 무슨 자기가 아는 중이 있다며, 거기서 날짜를 갖고오셔서 이날짜로 맞춰달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솔직히 너무 늦어서 싫다. 라고 했는데, 미루길잘한거같아요 이렇게 아직까지 고민하는거 보면 ... 여튼 날짜는 원래 신부쪽에서 잡는거아닌가요 ? 저희어머님한테 상의한마디안하시고 이날짜가 좋으니 몇개 꼽은 날짜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는 여기에 한번 좀 속상하셨지만, 날짜가 뭐라고 하시면서 대수롭지않게 생각하실려고 했어요. 그리고 식장도 저는 올사람도없고하니, 예랑이네 근처로 해서 했음한다 했어요. 예랑이네 일가친척은 그 주변에 살아서 그래도 다 참석한다고 하니 지인없고 일가 친척과 왕래가 거의 없는 저보다는 낫겠다 싶었죠. 그런데 친척들은 다와도 우리들한테 축의금은 얼마 못받는다고 그런얘기를 하시는거에요 무슨 얘기만 하면 진짜 계속 돈돈돈돈... 저희 예물 보고왔어요 ~ 라고 했더니 , 종로에서 보고오다가 백화점을 들려서 명품관좀 봤다 그랬더니, 저를 된장녀....처럼 보시더라구요... ㅠㅠ.. 그러면서 너가 명품반지보는건 생각도못했다고 하시면서... 심지어, 저는 산다고는 안했고 그냥 디자인이나 겸사겸사 실제로 구경이나 하러 간거였어요. 제 형편에 사실 명품관은 결혼전에 준비할때나 좀 보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뭐... 그럴 수 도있지 . 그래 .. 그런거야 라고 라고생각했는데 이번엔 또 선을 좀 넘은거같아요 너희 폐백해도 얼마 돈줄사람없다...라던가 곧 아버님 생신인데, 화장도하고 피부과가서 점도좀 빼고와라. 물론, 요즘 점 빼고싶은데 코로나때문에 조금 꺼려진다고 얘기도했습니다. 또한 날씨가 날씨인지라 피부가 잘뒤집혀서 화장하고 마스크 쓰면 정말 너무 힘들다고 얘기했는데도 이러시네요.. 하루종일 마스크쓰니까 저는 선크림하나 바르고 회사출근합니다..ㅠㅠ그정도로요 그리 돈돈돈 하면서, 왜 이런 외모지적이라던지... 그런얘길 왜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너의 신랑이니까 저보고 잘챙기라고하면서 ...아. 정말 얘기하면서도 화가나네요...ㅠㅠ... 참고로 현재 남자친구는 ㅠㅠ.. 현재 집값이 너무올라서 지방에서 직장을 다닐수없어서 수도권에있는 저희집에서 살고있습니다. 결혼은 안했지만...저희부모님이랑요... ...예랑이가 원래는 서울에서 월세로 살고있었는데, 월세값이 너무 비싸서 일단 집을 뺏거든요. 그래서 예랑이가 지방이다보니, 그냥 우리집에서 몇 일살다가 근처에서 터 잡고 결혼하자 했는데 ...뭐 벌써 이제 3달째네요... 솔직히 부모님한테도 미안하고 예랑이한테도 미안합니다. 예랑이는 괜찮다고 하긴하지만, 그래도 ... ㅠㅠ 이건아닌거같아서 꼭 이번달에는 그냥 월세라도 나가자고 했네요.... 저희 부모님이 결혼 엎고싶다고 말씀도하셨네요....저도 저놈의 시댁에서는 아무것도못해준다고하는데 우리부모는 잠깐이라도 살수있는 따뜻한 방, 물, 밥 제공하고 예랑이가 투숙객도아닌데 무슨 하숙비를 받냐 그런거 하지말아라 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럴때마다 너무 예비시댁에 속상합니다... ..이남자를 만나도되는건가요 ㅠㅠ.? 쓰다보니 ..답정너같네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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