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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엄마한테 쌍욕함

ㅇㅇ (판) 2020.12.04 05:56 조회4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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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꼭 조언 듣고싶어서요.

제 동생은 이번에 수능을 본 재수생입니다.

평소 짜증이 많고, 무엇이든 한 번. 이상 똑같은 얘기를 반복하게 되면
못알아듣는다며 화를 내는 편이라

저희 가족은 동생 비위를 맞추며 삽니다. (엄마 아빠도 동의함)

수능이 끝나면 같이 저녁 먹으러 가기 위해
동생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엄마와 제가 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한 시간을 더 기다리게 되었고,
수능이 끝난 동생을 차에 태우고 나서
그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수능 시스템에 약한 엄마는
동생의 설명이 이해가 한 번에 가지 않았고
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동생과 소리 높여 대화를 하였습니다.

방금 시험이 끝나 예민한 건 알지만,
아직도 예민한 재수생처럼 구는 동생의 태도는
제가 보기에 너무나 버릇없었고,
저는 보다못해 엄마한테 태도가 그게 뭐냐 했지만 돌아오는 건

"너는 끼어들지말고 입닥쳐 ㅆ.ㅣ발" 이었습니다.

저한테 처음 하는 욕은 아닌지라 괜찮았지만
자꾸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 마음먹고
동생과 같은 데시벨로 고함을 지르며
너만 소리지를 수 있는 것 아니다. 는 말을 하자

"해봐? 해보자고?"

하며 핫팩을 던지려했고
엄마가 그걸 지적하니
그저 시늉이었다 바로 손을 내렸습니다

그 뒤로 시작된 동생의 ㅆ.ㅣ발 ㅆ.ㅣ발.
엄마와의 대화 말 끝 마다
이젠 대놓고 ㅆ.ㅣ발 ㅆ.ㅣ발 거립디다.

그래도 동생에게 밥을 먹이고싶었던 엄마는
(동생 점심 도시락 밥통이 안열려서 장어구이 반찬만 먹음)
저녁 먹으러 가던 길 그대로 빕스로 향했고

동생은
'여기까지 쳐 기어와서' 배도 안고픈 사람 억지로 끌고 왔다
고 말하며 그대로 집에 갔습니다.

저는 둘이서라도 먹자며 엄마를 설득했고
빕스에서 둘이 밥 먹는데 참... 목끝이 찡했습니다.


집에 간 줄 알았던 동생은
피씨방에서 외박하고 다음날 새벽 5시에 들어왔고
(방금 들어옴)
열받은 엄마가 방에 들어오니 또 ㅆ.ㅣ발이라 하네요.
그리고 차 안에서 했던 욕은 .. 다 그럴만 했다고
엄마한테 말합니다.

그래도 엄마는 외박한 동생 배고플까 걱정되어 라면을 끓여주는데
참... 착잡하여 이 글을 씁니다.

아빠는 일 끝나고 새벽 4시에 왔고
동생이 없는 걸 알자 놀라서
집안의 모든 방 불을 켜놓고 동생을 기다렸는데
막상 오니 "수고했어 ^^~ 쉬어~~" 라 하시고 방에 들어가셨네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엄마는 동생 버릇을 고치기 위해
동생이 중학생였을 때부터 화도 내고 며칠 간 단절도 해보고
정말 많은, 다양한 훈육을 노력해봤지만
아직까지 고치질 못했네요.

아빠는 동생과 엄마가 싸우면 동생 편이라... 효과가 없었던 듯 합니다.
(일전에 동생이 '바지는 옷이 아니다'라며 엄마와 싸웠는데 아빠가 동생 편을 들어줌, 녹음 파일 있음)

동생은 원래 이런 건가요?

엄마는 항상 엄마가 잘난 사람이 아니어서
동생이 이렇게 컸다는 죄책감을 갖고 사는데
전 그냥 동생이 못된 것 같거든요...

제가 이런 말을 엄마한테 할 때마다 엄마는 항상
제가 동생을 나쁘게 보는 거고, 그래도 동생이 착한 편이라는데 ... 정말 그런가요?

도대체 뭐가 문제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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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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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2.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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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 니 애비 잘못 2. 니 애미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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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ㅇㅇ 2020.12.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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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집이였음 그 동생분 상치뤘을거임 가정교육이 뭐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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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2.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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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똑같은 부모님 밑에서 한명은 잘크고 한명은 못큰거면 동생 잘못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버릇없게 컸어도 20살이 자기가 하는게 불효인걸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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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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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동생이 저런상태면 부모님이 망쳐놓고 계시는중입니다 부모님이 해결 못하실것 같으면 가족들과 다같이 상담 받아보셔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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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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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는 그래도 동생이 착한편이라는데 -> 이말에서 답나온거아니에요? ㅋㅋ 엄마가 그렇게 키운거임.. 우리집에도 그쪽동생비슷한 고삼있는데 고삼이라 참아주다가 어제 너무버릇없길래 진짜참다참다 폭발해서 소리지르려고지른게아니라 진짜목청찢어지게 소리가 질러지더라고요 근데 우리집고삼은 엄마한테 욕하고 그런정도는아님.. 엄마한테 욕하고 그러면걍 나는 니죽고나죽자고 칼들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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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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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가 그렇게 키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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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 2020.12.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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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니동생 그렇게 살다가 칼X맞아요....가정교육똑바로시켜야죠 평생가족이끼고살것도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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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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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동생 앞으로 쭉 사람구실 못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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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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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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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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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와중에 배고플새라 라면 끓여 바치는 엄마에.. 외박하고 들어왔는데 수고했어 쉬어라고 하는 아빠에.. 자식이 돈벌어다줘요? 뭐이리 부모가 자식에게 쩔쩔매지? 나중에 나이들면 그땐 더하겠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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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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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렸을땐 뭐하고 훈육을 중학교때 시켰어요? 이미 오냐오냐 키워놔서 아예 부모가 부모로도 안보일 중학교때 인성 다 터지고 그때 훈육이 되겠어요? 그냥 애 하나 버려놓은거네요 부모가. 옛말에 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는 말이 있죠. 오냐오냐 키워 미운놈 만들어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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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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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휴 저딴식으로 가정교육을 해서 내보내면 사회에서 만난사람은뭔죄야... 저기요 글쓴이 욕이많아 속상하겠지만 엄마아빠한테 이 글 이랑 댓글 보여줘요 진심으로 ..; 가정교육이 잘못됫다는거자체를 인식못하시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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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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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애 낳을까봐 애 안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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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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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ㅅㅂ 바지는 옷이 아니라고 엄마랑 싸우는 새끼는 대체 뭐지???? 동생은 어차피 재활용 안되니까 연 끊으시구요, 그거 감싸는 집구석도 어서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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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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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훈육상 체벌은 필요하긴한듯.....처맞지않으면 안고쳐지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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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12.0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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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러는애들은 진짜 똥오줌 지릴정도로 개쳐맞아야 갱생 가능해 내 여동생이 엄마한테 저지랄하다가 나한테 복날 개잡듯이 맞고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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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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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실 아주 의외로 가장 큰 문제는 아버님에게 있어요. 단순히 동생을 훈육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본문에 보면어머니가 과거에 혼내도 보고 강하게도 나가봤다고 하셨죠? 그게 충분히 강했다해도, 아버님이 그에 맞춰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 집안에서 웃어른 중 어느 하나도 약하지 않게, 배우자와 합을 맞췄어야 해요. 아이 양육의 기본 원칙 중 하나가 그겁니다. 부부는 아이를 훈육할 때 같은 방향성을 가지도록 하고, 훈육 중에 반대 의견이 생겨도 되도록 그걸 아이 앞에서 보이면 안됩니다. 동생은 아버지가 존재하므로 기고만장한 것이고, 더불어 훈육하던 어머니가 (동생편인) 아버지에게 패배한 상황이기에 어머니를 아주 낮잡아보는 것이에요. 아버님이 변하지 않으면 글쓴이나 어머니가 아무리 버릇 들이려 해도 소용 없을 겁니다. 이제 시험이 끝났으니, 네가 상전이 아니라는 걸 온 가족이 합의하에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얼굴 붉히기 싫다고 씨x거려도 라면 해바쳐 빕스사줘...동생보기에나 제3자인 저희가 보기에나 무슨 임금 모시는 신하같아요. 아버님 꼭 설득하세요. 어머님 혼자 강하게 나가면, 오히려 역효과로 가족이 둘 둘로 갈라지는 수가 있어요. 그러면 높은 확률로 어머니와 글쓴이가 하위서열이 될 거고요. 아버님부터 어떻게든 하신 뒤에, 어머니도 굳은 마음먹고 버릇 들이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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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 2020.12.0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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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미 난 욕으로 귀에 피나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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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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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생 남자죠? 걔 다리 분질러지게 패야 정신차릴텐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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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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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오냐오냐 키우신거 아니예요? 부모님 앞에서 쌍욕을 해도 뭐라 안 하시는건 진짜 심각한거예요 성격 이미 다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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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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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개망나니 분조장은 아빠가 잡았어야 하는데.. 동생편.. 여기서 노답. 나중에 힘빠지면 부모 구타할듯. 쓰니 부모 불쌍하다고 끼지 말고 가족과 거리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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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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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친새끼 싸가지 ㅈㄴ 없네 나같으면 호적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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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12.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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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벌어서 어머니랑 같이 나가세요ㅠㅠㅠ 어머님한테 상황 설명 하시고 그래도 어머니가 동생편 조금이라도 들면 그땐 뒤돌아보지 말고 나가세요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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