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는 2년 가까이 사귀고 있어요.
서로 나이가 30초라 서로 결혼도 생각하고있습니다. 상견례전이고 양가 부모님에게는 결혼하고 싶다 인사만 드린 상태입니다. 남친집을 알고는 있지만 한번도 혼자서는 들어 가본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결혼전이니 기본예의는 지키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번주 수요일 회사에서 토요일 오후에 비상근무가있다하여 근무를 하게 됐습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은 남친을 만났지만 토요일 오후에 근무가 잡혀서 남친을 못만날 상황이었죠. 남친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술한잔한다고 오늘은 일찍 쉬라하며 늦어도 11시면 집에 갈거라했습니다. 전 10시쯤 퇴근해서 집에 가려다 남친이 보고싶어서 집에갔습니다. 연락도 없이요. 가끔 제가 연락도 없이 찾아가면 기뻐했거든요. 주차장을 확인해보니 남친차가 보이더군요. 날도 춥고해서 남친 집에 들어갈까 하다가 들어오는 길목에 편의점이 있어서 커피 한잔하고있었습니다. 11시 넘어서 어느 남자가 여자를 업고오기에 여자가 술이 많이 취했나보다 했죠. 연인끼리 남자가 여자를 업으면 여자는 뒤에서 남자목을 끓어안는 자세로요. 가까이 올수록 남친이었고 여자는 남친 귀에다 대고 뭐라뭐라하며 서로 웃어대고... 심장은 요동치며 머리가 하얘지고 순간적으로 벌떡 일어나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때 남친과 눈이 마주쳤어요. 남친도 놀랐는지 여자를 내려 놓더라고요. 여자도 놀란 듯한 표정을 하더니 금세잠잠한 표정을하고요. 그 여자는 제가 한번도 본적이 없는 여자였습니다. 지금 뭐하는 짓이냐 이 여자는 누구냐 하니 여사친이라며 술도 많이 취했고 혼자 보내기 위험해서 집에서 술좀 깬뒤 택시 태워 보내려 했다 우린 이상한 그런 사이가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고 그냥 친구 일 뿐이라고요. 그럼 오늘 친구들과 술먹는다는게 이 여자였고 둘이 먹은거냐 하니 그렇다 하더군요. 그 여자는 4년 전 남친회사에 입사했는데 나이도 동갑이라 친구하기로 했고 2년 가까이 근무하다 이직 했답니다. 한동안 연락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연락이 와서 사귀던 남친과 헤어져 힘들다 통화하다 술한잔하자해서 제가 특근하던 날 가볍게 한잔했답니다. 사실대로 말하고 만나면 제가 못만나게 할까봐 오해할까봐 말을 못했다면서요. 그 여자는 그때까지도 아무말없이 서있고요. 이런경우 진짜 친구사이라면 그 여자도 뭔 말이 있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술취해서 걷지도 못한다던 여자가 멀쩡히 옆으로 서서 아무말도 없이 그냥 서있더라고요. 남친은 정말 아무사이 아니라며 여자를 업었던건 잘못했다 충분히 오해할만한 일이다. 여사친이 택시에서 내렸는데 걷지도 못하기에 빨리 집에 가려고 잠깐 업은것이다. 입이 10개라도 할 말은없지만 자신을 믿어달랍니다. 남친은 저와 사귀면서 여자 술문제로 한번도 속썩인적 없다면서 믿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때 그 여자는 갈께 다음에 연락하자하며 가더군요. 전 그여자를 가리키며 저게 술취한 여자냐하니 아까는 분명 걸음도 못걸을만큼 취했는데 이러더군요. 전 니말을 믿을 수 없다. 사실이라면 저 여자는 왜 아무말이없냐 그건 뭘 뜻하냐며 우리결혼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한 뒤 가려는데 뒤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꽉 안더구요. 그순간 소름이 돋았고 너무 싫기에 소리를 악하고지르니 그때서야 풀어주더군요. 뒤에서 제 이름을 부르는데 너무 싫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더이상은 너와역일일없으니 연락도 찾아오지도마라 찾아온다면 경찰에 신고한다 하니 조용하네요. 저런 인간을 지금까지 마음에 두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니 제가 한심할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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