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내의 의처증때문에 고민고민하다가 판에 올려보는 30살 남자입니다.
먼저 저희부부는 25살에 6개월 연애 후 혼전임신을 하여 결혼 후 5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연애때도 각자의 성격차이로 1주일에 평균 3번 이상은 다투었으나 각자의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그러겠거니 생각하고 결혼하고도 다툴때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근 2년 전부터는 회사에서 퇴근후에는 가게부 어플을 확인한다는 명분으로(모든 카드가 제카드여서 뱅크샐러드 가게부어플이 제 휴대폰으로만 연동됨) 몰래몰래 카톡이나 문자를 확인하고 이사람은 누구냐 누군데 이런대화를 하냐 부터 시작하여 회사 현장에서 여직원이 저에게 보고올리는 메시지를 보고 이여지는 너한테 친근감이 있는거같다. 이 사람 멀리하라 하는 등의 얘기를 매번했습니다. 이러한 부분도 이해는 못하지만 별로 캥길게 없으니 그냥 넘어갔는데 항상 싸울때마다 이혼 얘기가 오가고 이혼하면 본인이 가게에 기여한 기여도가 있으미 제가 가져온 재산의 40%를 달라며 협박을 합니다.(결혼 당시 저희 본가에서 4억 5천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를 지원해주었고 친정에서 3천만원으로 가전 가구 구매/ 결혼 후 2년 안에 처가에서 1억정도 더 지원해주기로 하였으나 별다른 얘기X) 결혼 초기때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였는데 최근에 육아하면서 지친다고 지역카페를 가입하여 활동하더니 그시점으로 더욱 심해진 느낌을 받습니다. 카페 가입 후 오프라인 활동을 하며 아이에게 친구만들어준다는 명분 및 반찬모임(1주일에 한번씩 5명이 모여 아이 반찬을 공유하는 모임)에 가입하여 매주 화요일마다 모임을 가지고 자주는 아니지만 그 사람들과 늦게까지 음주도 즐기곤 하였습니다. 카페활동을 부정적인 시점으로 보고싶진 않지만 이 시점을 기점으로 와이프의 집착이 강해졌고 생각도 이전보다 더욱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퇴근 후 너무 힘들어 침대에 뻗으면 육아하라는 잔소리에 일하고와서 힘든데 조금 쉬고싶다 답하였더니 꼴랑 240(세후) 벌어오면서 일하는 유세좀 그만부리라고 얘기하며 주변 남편들은 500~600씩 벌어와도 퇴근하고 밥도하고 육아도 한다며 무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게 합니다. 결정적으로 오늘은 향수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있어 친구한테 오늘 뿌리고온 향수 향이 좋은데 어떤거 쓰냐 물어보니 자주 안쓴다며 많이남지않은 향수 하나를 얻어와서 와이프한테 자랑하니 와이프는 남자가 향수하고 옷하고 화장품에 관심이 생기면 바람난거라며 몰아가기 시작했고 향수는 친구가 거의 다쓰고 15%가량 남은거 써보라고해서 얻어온거고 옷은 양복외에 주말에 입을옷이 없어서 맨투맨 티와 바지하나 사고싶다고한게 다고(급격히 살이쪄 입을수 있는 옷이 맨투맨티 1벌과 청바지1벌 기모셔츠 1벌 입니다) 화장품은 최근에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트러블이 너무 심해져 주변에서 티트리오일 사용해보라하여 그거 하나 사달라고 한부분 외에 따로 언급한게 없는데 이런식으로 몰아가는게 너무 분하고 서러워서 한마디 했더니 본인은 장난이었다며 이런식으로 화내는게 더 수상하다는식으로 얘기했습니다. 매번 몰래몰래 휴대폰 확인하고 의심받으며 사는게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25살에 혼전임신으로 외벌이로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입장에서 앞만보고 직장생활하며 고생하며 그래도 착실하게 살아온 인생이 너무 고달프고 서러워서 주변에 얘기하기도 창피해서 두서없이 써내려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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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은거 같은데. 애때문에 억지로 살지말고, 애랑 같이 잘 살 방법을 찾아보시길.
아내분은 막말도 도를 넘어서고 님과의 미래보단 결혼에서 퇴직하여 퇴직금을 받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그러고 공동 육아 공동 살림 하자고.
여편네가 남아도는게 시간이니 뻘짓거리나 하고 다니네
그리고 시부모님께서 해주신 돈, 여자쪽은 넘볼 자격 없습니다.
기여도 다 따진다고 해도 결혼 후에 둘이 모은 재산만 해당이 돼요.
어디서 주워들어서 들이밀고 보는 모양인데 멍청하면 답도 없어요.
하.. 어떻게 혼전임신을 해도 시부모님께서 4억씩 지원해줄 수 있는 집을 골라서 하냐
운도 오지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