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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서비스직 2년 차, 인성이 파탄난 것 같아요

ㅇㅇ (판) 2020.12.23 00:09 조회81,77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방탈 죄송합니다. 저보다 훨씬 인생경험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가장 이용이 많은 게시판에 부득이하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이고 모 동사무소에서 민원업무를 2년째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민원대 업무는 공무원 업무 중 가장 기초 업무이지만 반대로 가장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업무라고 생각해요.
첫 발령을 받았을 때는 다 엄마아빠 친구라는 생각으로 참으로 친절하게 대응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길지 않은 근무기간 2년동안 무례한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나고 무시도 당하고 상처도 많이 받아가면서 일을 하다보니 성격이 참 많이 변한 거 같아요.
친절해야겠다는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요즘은 속에서 이유없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어요. ..오늘은 괜히 시비거는 것 같은 선배 분 한테 지지않고 말대꾸하고..(물론 큰 소리를 낸 건 아니고 시비에 대한 제 할말을 했습니다) 한번도 불친절하다는 민원을 받은 적도 없었고 오히려 친절하다는 칭찬을 들은 적이 더 많았었는데 처음으로 민원인께 왜 말을 그렇게 하냐는 소리도 들었어요.
물론 제가 한 말이지만 내가 왜 말을 저렇게 했을까..성격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을까 싶은 생각에 현타가 빡 오더라구요..
앞으로 이 일을 몇십년은 더 하게 될텐데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해야할 지 너무 걱정입니다.
바로 잡으려면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할지, 제가 참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걸까요
경험많으신 분들의 조언이 너무너무 필요해요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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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2.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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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 적성에 안맞는거같다고 댓글 단 사람들은 서비스직 안해본듯. 아무리 사람 대하는게 좋아도 성격 파탄나게 만드는게 서비스직인데. 저도 지금은 따박따박 말대꾸하고 기 엄청 세짐요. 자기들이 무례하게 하는데 참을 필요 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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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12.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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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무상관없는 다음 민원인에게 화풀이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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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12.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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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하세요 서비스 7년차에요 저도 매일 수백명의 다양한 손님들을 만나면서 마음의 화병을 얻었는데요 신입때는 선배들 무섭고 일에 적응하느라 손님들에게 친절했는데 일에 점점 적응하고 보니 자꾸 손님들에게 상처받고 말도안되는 걸 요구하고 무시하고 이런행동들에 치이다2,3년차에 정말 손님들에게 불친절 했어요 근데 저도 손님들에게 컴플레인을 받고나니 제가 미리 저손님은 그럴거다 라고 생각하고 좀만 손님이 그래도 제가 더 방어적 공격적으로 행동 했더라구요 그걸 손님도 느끼는거구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손님이 왜 저랬을까 이해하려고 해요 손님이 알아들을수 있게 쉬운 용어로 얘기하고 화내고 억지부리는 손님은 먼저 화내는 내용에 대해 공감하는척을 하세요 그러면 일단 화낸게 무안해지면서 누그러 지십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그날일은 그날일로 더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그냥 그런사람인가부다 하고 넘어가 버리세요 이렇게 해도 저도 아직 저도 가끔 화가 나지만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네요 서비스직은 아마 평생 이럴수 밖에 없는거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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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20.12.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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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끔 동사무소에 볼일있어 가는데 직원들이 하도 데여서 그런지 그냥 말투표정이 너무 안좋아요. 전 서류떼거나 폐기물 스티커 떼러 가거나 하는데 좀 가기 싫을정도로 ..진상들 많이 겪어서 저런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저같은 사람들한테도 띠껍게 하면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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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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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괴롭힌 것들 개고생해라 ᆢ 죽으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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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2021.01.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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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상대하는직업이 가장 스트레스 받지요
소심한 성격일수록 상처도 많이받고 전 3년 버티다 퇴사했어요 그냥있다가는 성격버리겠더라구요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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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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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동사무소 애들이 다 불친절 한가 보다
스트레스 받아서..이런 갈때 마다 표정 썩어 있고 물어 보면 대꾸도 안하고
아효 재수 오지게 읍는데 다 우리들이 열받게해서 그러는거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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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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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트카운터에서 일하는중임. 일반 손님들한테는 맞이 배웅인사 열심히하고 늘 친절하게, 거스름돈이나 카드를 줄때도 두손으로 드리는데 진상들한테는 특히 저녁부터 만취해서 남의 영업장와서 점원한테 소리지르고 행패부리고 돈 카드 툭 던지는 사람한테는 무표정 응대에 거스름 줄때도 한손으로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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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1.01.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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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절하게 대응하면 되고 친절하게 부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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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 2021.01.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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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옛날에 한국에서 서비스직 하다가 지금 외국에서 서비스직 하는 중입니다. 옛날에 한국에서 서비스직 하다가 그만둔 이유가 욕 들어먹는게 익숙해진 순간 그게 너무 서럽더라구요. 대학교 졸업하고 회사 입사하기 전만해도 욕 한 번 안 듣고 자랐는데 사회에 나오니 내 잘못도 아닌 일로 어찌 그리 다들 내 앞에서 쌍욕을 해대는지... 창의적인 욕도 해요. 아주 신기함. 자기 자식같은 사람한테 그러고 싶을까 싶음. 전 제가 못 참겠어서 외국으로 나왔어요. 내가 돌아버릴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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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5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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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국인들에게 기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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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5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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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서비스직 오래하니까 이젠 진상손님 하도 봐서 빡칠때도있지만 그냥 오늘도 세상넓또많이구나..어차피 손님은 맨날 보는것도 아니고 그냥 모르는 개가 짖는구나 하고 넘기는데 나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 ㅈㄹ하는게 더 힘들더라ㅋㅋ같이 일하는사람은 맨날 얼굴보고 하루 반나절이나 보면서 일해야하잖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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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5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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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상들 싹 정신병원 넣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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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떴다 2021.01.2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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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서비스직 종사했던 사람으로 제 경험을 이야기 해드리자면..제가 사장일땐 진짜 진상들한테 질려서 홧병이 걸렸습니다..그런데 직원으로 일할땐 '내 가게 아니다~'하고 생각하고 손님을 좀 떨어져서 보게 되었습니다.적당히 친절하게 했고 해줄수 있는거 다 해주니버리니 '친절하다'소리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그런데 사실 진상짓을 내 마음에 두지 않는것.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것. 그게 저에겐 컸습니다..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하나하나 담아두면 님 마음만 곯아갑니다..그리고 너무 심한 진상에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상사분들께 물어보실 수 있음 해보세요..혹시라도 일생기면 님 임의대로 하는것보다 상사분들이 말한대로 하는게 나중에 뒷말 안나오는겁니다-_- 사람을 안보고 일하는 직업이 거의 없죠..진상보존법칙 처럼 어디든 진상은 존재합니다..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마음 다스리는 법을 키울수 있는 운동이든 명상이든 취미를 가져보세요..저건 내 손님이 아니고 내꺼도 아니다..지나가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내꺼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 취미에 더 집중하세요..마음먹기가 제일 힘들겠지만 조금씩 해보셔서 힘들게 자리잡은 직장에서 좀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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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le03... 2021.01.2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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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 전 서비스직 28년차에요;;; 아직도 현타는 옵니다... 그만큼 개성 강한 분들이 많아요ㅠㅠ 이런건 누구나 하는 고민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금처럼만 하세요!! 완벽하고자 하지 마시구요;;; 쓰니님의 청춘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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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2021.01.2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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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만두면됨 애먼한 사람한테 화풀이하느니 그만두고 쉬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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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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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아울렛, 콜센터, 편의점 등등 합쳐서 10년을 알바했는데 음... 진상 많이 봤고 뺨도 맞아보고 별별것들 다봤어요. 근데 난 그러려니~ 쟤는 ㅁㅊㄴ이네. 이러고 다 넘겨서 그런가 하는 내내 힘들지 않았어요. 서 있는 시간이 길어서 몸이 아플뿐? 감정없이 대하고 뭐라뭐라하면 죄송하다하고 그거하려고 돈 받는다 생각하면 덜 힘들거에요. 오래 일하신 분들 보면 다 저랑 비슷했어요 ㅋ 그러려니~한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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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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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민센터 갈때 예의차리고 궁금한게 있으면 정중하게 여쭤보는 편인데, 표정부터가 기분나뻐서 나까지 기분 나빠짐. 행복복지센터는 무슨 ㅡㅡ 민원 왕창 때려넣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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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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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몇년만참아요 좀있음 승진할거고 민원디스크 뒤로 자리옮기게 되면 많이 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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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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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법륜스님 동영상 추천이요 유투브에서 즉문즉설 직장인이랑 관련된 거 찾아보세요 몇개 보다보면 본인한테 맞는 솔루션이나 명상법 같은 거 찾을 수 있을 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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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먹구살기 2021.01.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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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은사람들 생각하고 이겨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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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빠 2021.01.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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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자신이 하는업무의 소중함을 모르는것같아요.. 요즘 다들 부모를 잘만나서 그런지 조금 불편한말,불편한일 하기싫어하잖아요..그래도 요즘 일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이며 또한 공무원이란 직장이 얼마나 좋은직업인데.;. 또한 일반인이 도움을 받고싶어 민원도 넣는게 아닐까요.. 지금 어딘가에서는 당신이 하고 싶지않은 일을 누군가는 그 자리라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거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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