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저보다 훨씬 인생경험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가장 이용이 많은 게시판에 부득이하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이고 모 동사무소에서 민원업무를 2년째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민원대 업무는 공무원 업무 중 가장 기초 업무이지만 반대로 가장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업무라고 생각해요. 첫 발령을 받았을 때는 다 엄마아빠 친구라는 생각으로 참으로 친절하게 대응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길지 않은 근무기간 2년동안 무례한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나고 무시도 당하고 상처도 많이 받아가면서 일을 하다보니 성격이 참 많이 변한 거 같아요. 친절해야겠다는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요즘은 속에서 이유없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어요. ..오늘은 괜히 시비거는 것 같은 선배 분 한테 지지않고 말대꾸하고..(물론 큰 소리를 낸 건 아니고 시비에 대한 제 할말을 했습니다) 한번도 불친절하다는 민원을 받은 적도 없었고 오히려 친절하다는 칭찬을 들은 적이 더 많았었는데 처음으로 민원인께 왜 말을 그렇게 하냐는 소리도 들었어요. 물론 제가 한 말이지만 내가 왜 말을 저렇게 했을까..성격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을까 싶은 생각에 현타가 빡 오더라구요.. 앞으로 이 일을 몇십년은 더 하게 될텐데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해야할 지 너무 걱정입니다. 바로 잡으려면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할지, 제가 참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걸까요 경험많으신 분들의 조언이 너무너무 필요해요 도와주세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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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성격일수록 상처도 많이받고 전 3년 버티다 퇴사했어요 그냥있다가는 성격버리겠더라구요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결정하세요
스트레스 받아서..이런 갈때 마다 표정 썩어 있고 물어 보면 대꾸도 안하고
아효 재수 오지게 읍는데 다 우리들이 열받게해서 그러는거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