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글만 읽다가 톡은 처음 써보네요.
제목만 보시면 오해하실 수 있지만 제 입장에선 억울해서 씁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은 코로나가 터진 후로 오전 오후 파트가 나눠지게 되었고 저는 오후조로 출근을 하기시작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가 터지고부터 매일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저는 제 양심을 걸고 밖에 나갔을때 마스크를 벗은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일할때도 사무실에서 매일 끼고있고 회사에서 식사를 할때도 사장님 지침이 절대 남에게 피해주지말자 주의시라 식당에도 가림막 설치가 되어있고 테이블 한칸씩 비워두며 떨어져서 밥을 먹습니다. 코로나가 터진 후로 여지껏 회사 집 회사 집만 반복했고 필요한건 모두 택배로 시켰습니다. 외식, 데이트, 가족 모임 등을 일절 하지않았습니다. 매일 마스크를 끼다보니 두통이 너무 심해졌고 아프니까 약을 먹어도 어차피 마스크를 끼고있으니 그마저도 나아질 길이 없었습니다. 코로나 증상과는 전혀 무관했구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사건은 오늘 퇴근하고 집 오는 길에 터졌는데 퇴근시간이 9시이고 집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러니 전철역에서 내리면 11시쯤 되겠죠, 저희 동네는 산동네라 어르신들이 대부분 살고계셔서 10시만 넘어도 조용하고 깜깜합니다. 마스크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일주일?전부터는 퇴근길 집 올라가는 200미터 정도에서부터는 마스크를 잠깐 내리고 가기 시작했습니다. 야외 공기를 너무 맡고싶어서요ㅠㅠ 그렇지만 멀리서 사람이라도 보이면 바로 쓰고 차가 보여도 마스크 다시 씁니다. 오늘은 사람도 차도 보이지않기에 잠시 턱스크(?)를 하고 가는 중에 갑자기 어떤 사람이 야!!!!!!!!!! 마스크 안쓰냐!!!!!!!!! 이러시는거예요 그래서 응? 사람이 어디있지하고 둘러보는데 안보이는겁니다. 고개를 들어서 위를 봤더니 어떤 5~60대? 정도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창문열고 담배를 피시면서 저한테 한 말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 집 거의 다 왔는데 잠깐 내린거예요 다시 쓸게요 이랬더니 지금 시국이 어느땐데 마스크를 벗고 지랄이야!!!! 이렇게 화내시면서 담배 재 날리고 꽁초를 그냥 던지시길래 무서워서 집 뛰어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해서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요즘 공기가 많이 차가워져서 마스크 벗으면 진짜 잠깐이라도 두통이 없어지는 느낌이라 집가는 골목 200미터, 3분?정도 바깥공기 마시려는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싶네요.. 제가 잘못한거라면 글 내리겠습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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