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교제한 남친과 결혼 얘기가 오가는 중이에요.
결혼 얘기가 나오니 현실적인 얘기를 나누다가, 서로의 연봉을 오픈하게 되었는데, 남친이 저보다 약 1500만원 가량 연봉이 높다는 걸 알았어요. 남친 직업이 좀 특수해서, 연봉이 나보다는 높을꺼라 생각했는데 막상 알게되니 약간 주눅이 들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 남친이 영끌대출 받아서 신축 아파트를 샀어요. 매매 후에 아파트 값은 더 올랐고요. 남친은 내집 장만 한것에 매우 자부심을 느끼고, 뿌듯해해요. 저 역시도 같이 축하해주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결혼할 생각을 하니, 그 집은 서울 외각지역에 있어서 제 출퇴근이 너무 힘든 위치에 있어요. (왕복 2~3시간.)
그리고 남친이 모든 현금을 집 사는데 넣었기 때문에, 결혼 비용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해야한데요. 그럼 결혼 후에 집 대출금과, 결혼비용으로 쓴 마이너스 통장도 나랑 맞벌이 하며 같이 갚는거잖아요.
남친 본인은 자기 살던 지역에 본인 명의 아파트도 있고 결혼도 하고 대출금은 아내가 같이 갚아주니 좋을 것 같은데, 저에게는 좋은 점이 뭔지 모르겠어요.
가끔 대화할때 자기는 아파트가 있다! 며 결혼의 선택권이 본인에게 있는것 마냥 얘기하는데, 남친이 갑이고 제가 을이 된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언짢아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데, 누가 더 손해인지 따지는 걸 보면 제가 남친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건지,, 아님 제가 자격지심 부리는 건지, 어리섞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지인한테 물어보니, 어차피 부부가 같이 쌓아가는 재산인데 누가 얼마내고 그런게 뭐가 중요하냐고 하는데, 정말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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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결혼에서 누가 손해고 이득이고 이런건 정답이 없어요.
찝찝하고 손해보는것 같다 싶으면 접으셔도 됩니당
지금 남친이 집삿다고 자부심 느끼는게 잘못 됬다는 건가요???
결혼할 여친 앞에서 그런것도 말 못하는건가요??
ㅋㅋㅋㅋ
글쓴이가 원하는건..
지금 남친보다 연봉 1500만원 적고
집도 없는 남자를 원한다는 거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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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이런 글올리는 애들은 신데렐라 빙의하고 능력도 없으면서 자기 모셔가길 바라는거야?
ㅎㅎㅎ 아 진짜 나도 한국여자지만 ㅋㅋ 이런글 너무 창피하다고 좀 ..
그냥 비슷한 수준 남자 만나 결혼하던지 ㅋㅋㅋ